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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이웃에게 365일 따끈따끈한 에너지 전달”
GS칼텍스 임직원들이 매년 연말 손꼽아 기다리는 일이 있다. 임직원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연말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이 그것이다. 임직원들은 11월 초부터 봉사활동 내용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1967년 국내 최초 민간…
201212 2012년 11월 21일 -

언어장벽·따돌림 학교 밖 떠도는 아이들
“대학 졸업하고, 중국어 선생님 되고 싶어요.”한 단어 한 단어 또박또박 말하는 표정이 진지하다. 그러고는 뭐가 쑥스러운지 이내 얼굴을 붉히며 웃어버린다. 눈썹 선에 맞춰 가지런히 자른 앞머리가 미소를 따라 찰랑거렸다. 수줍음 많고…
201212 2012년 11월 21일 -

상처 받은 마음 ‘쉴 곳’ 생긴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여 년 전, 어린 소녀였던 그들이 백발성성한 할머니가 되고나서부터다. 그래서 그들의 호칭은 처음부터 ‘할머니’였다. 그 존재를 알고 있던 이들조차 언급을 꺼리고 숨기기 …
201212 2012년 11월 21일 -

“대통령선거 코앞인데 과학기술 교육 비전은 깜깜”
오랜 퇴진 공방 사태에 지쳤을 법도 하련만 그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었다. 껄끄러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고민하던 기자가 오히려 머쓱해지는 순간이었다. 11월 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만난 서남표 …
201212 2012년 11월 21일 -

“글로벌 에코폴리스 송도 비즈니스·첨단산업 허브 된다”
한국에 외교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했고 초대형 글로벌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고…
201212 2012년 11월 21일 -

검찰, 수사 방해하려다 경찰에 덜미 잡혔다
11월13일 오후 3시 베이지색 코트 차림에 검은 뿔테안경을 쓴 중년 남성이 나타나자 서울 서부지검 앞은 갑자기 술렁였다. 기자들의 질문과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비장한 표정으로 견뎌내던 그는 2분쯤 아무 말 없이 서 있다 검찰청사 …
201212 2012년 11월 21일 -

“곽노현 정신 계승 학교 중심 공동체 만든다”
그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평생 현장에서 헌신한 인물,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자존심을 지킨 교사라는 평가가 있다. 냉담한 시각도 분명 존재한다.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내던 시절, 대의원 대회 폭력 사태와 집행부 비리 의혹 등은 …
201212 2012년 11월 21일 -

“곽노현 反面敎師 삼아 수도교육 개혁”
2시간여 인터뷰하는 동안 답변은 막힘이 없었다. 불편할 수 있는 질문에도 피하거나 에둘러 설명하지 않았다. 한 가지 공통점은 있었다. 서울교육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물을 때마다 결론은 ‘선생님 기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좋든 싫…
201212 2012년 11월 21일 -

엽전 푼다고 大同사회 올쏘냐
지금 대한민국은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최대 관심사다. 각 후보는 유권자의 지지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국민은 어떤 후보가 더 나은지 갑론을박한다. 각 후보는 저마다 자기의 정책이 제일 좋은 정책이라 강변한다. 그러나 후보들의 정…
201212 2012년 11월 21일 -

반론보도문
‘또별’ 관련 반론보도본지는 2011년 9월호에서 이라는 제목으로 (주)운화가 제조하는 또별이라는 제품에 대해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주) 운화는 또별 제품이 산삼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들어졌고, 또별 제품을 복용하여 부…
201212 2012년 11월 21일 -

임원, VJ, 캐디, 강사는 근로자일까 아닐까
#1중견기업에서 부장으로 일하던 나억울 씨는 2007년 4월 직장인들이 꿈에도 그리는 이사로 승진했다. 5000만 원에 못 미치던 연봉은 600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회사로부터 법인카드와 중형 승용차를 지급받는 등 대우도 확 …
201212 2012년 11월 21일 -

안철수의 레토릭 연구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건 안 되건 연구 대상이다. 지금의 정치적 위치에 오기까지의 과정이 드라마틱하다. 그는 국회의원, 시장, 장관 같은 공직을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최고 공직을 맡겠다고 나서고 그게 또 많…
201212 2012년 11월 21일 -

학문은 다수결이 아니다 건강한 회의주의자가 되라!
역사에 대한 탐구는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나는 최근에 한국역사연구회 웹진에 올린 글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역사공부를 하고 있다고 나를 소개하면 사람들은 재미있는 얘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한동안 그게 싫었습니다. 원래 얘…
201212 2012년 11월 20일 -

기득권 지키려 ‘公共의 적’ 만들었다
사제들이 제물로 바칠 사람을 둘러메고 피라미드 계단을 오른다. 피라미드 꼭대기 ‘태양의 신전’ 앞에서 제물은 커다란 석판 위에 놓이고 4명의 사제가 두 팔과 두 다리를 잡았다. 이윽고 다른 한 명의 사제가 칼로 인간 제물의 가슴을 …
201212 2012년 11월 20일 -

망한 트로이文明이 그리스 지배했다
프랑스 소설가 레몽 크노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위대한 문학작품은 ‘일리아스’이거나 ‘오디세이아’다.” 두 작품은 모두 호메로스의 서사시로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일리아스’는 천하의 싸움꾼 아킬레우스가 활약하는 전쟁 이야…
201212 2012년 11월 20일 -

데이터 분석은 매의 눈처럼 下向지원은 절대 금물!
1. 애벌레 타임 12월 1~7일, 눈귀가 고생하는 시기자녀의 입시를 열심히 준비하는 아버지가 늘고 있다. 자녀가 지원하려는 대학을 일일이 방문해 상담 받는 아버지가 있는가 하면, 공책 한 권 분량으로 희망대학을 분석한 아버지, 모…
201212 2012년 11월 20일 -

“이렇게 오래되고 느린 나라에 무얼 배우러 왔어요?”
오랜만에 파리 땅을 다시 밟았다. 서울생활과 파리생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상 언어의 변화다. 파리에 오니까 물건을 살 때도 프랑스어로 말해야 한다. 길거리의 표지판도 프랑스어로 쓰여 있으며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켜도 프랑스어가 나온…
201212 2012년 11월 20일 -

[‘네이처 표지 저자 등재 논란’ 관련 반론보도]
본지는 8월호 pp. 160~170 “대학원생 연구 빼앗은 악덕교수 vs. 제자 이용해 나를 음해”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5월 ‘네이처’ 표지에 실린 논문의 교신저자 남구현 박사와 실험 연구에 참여했던 이화여대 박사과정 전모 씨의 …
201211 2012년 11월 02일 -

라 윈 서점이 크리스티앙 디오르 매장 몰아내다
시차(時差)가 시차(視差)를 만든다. 11개월 만에 다시 파리에 갈 기회가 생겼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11시간을 날아 파리 드골공항에 도착했다. 11개월 만에 보는 파리, 서울에서 11시간 만에 도착한 파리는 친밀하면서…
201211 2012년 10월 23일 -

내 상속분이 적다고 느껴지면…
평생 모은 수백억 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사람들의 소식이 신문에 종종 난다. 제3자의 입장에서야 이런 분의 선행이 한없이 존경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그 재산을 상속받기로 되어 있는 상속인의 입장에서는 마냥 좋게만 느껴지지는 …
201211 2012년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