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안 하면 혁명 당한다”
대망론에 불을 지피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불명예 퇴진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낙선의 고배를 들었다. 여당 거포들이 휘청거리는 와중에 주목받는 이가 남경필 경기지사다. 여당의 ‘4·13 대참사’가 개혁과 …
201605012016년 05월 13일“인공지능 시장 선도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표현대로 한동안 창조경제는 ‘미스터리’였다. ‘창조(創造)’란 단어에 천착해 ‘없는 걸 만들어내는 경제’ ‘모방하지 않는 경제’라고 설명하던 공무원도 있었다. 박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불리던 이한구 새누리당 …
201605012016년 05월 12일5·18 단체-5共 화해할까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맞아 5공 인사들의 망월동 묘역 참배 여부 및 5·18 관련 단체와의 화합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충립 한반도프로세스포럼 대표는 9일 ‘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5공화국 인사들의 사과와 5…
201605012016년 05월 09일“선행학습은 낭비 입시에도 안 통할 것”
강력한 대학구조개혁과 자유학기제 등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은 성과를 냈다.” 청와대는 지난 2월 박근혜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변화와 혁신, 도약의 길’이라는 정책모음집을 내고 이렇게 자평했다. 학생들이 시험 부…
201605012016년 05월 04일“함께 일할 黨, 우리가 고른다”
여권 대선주자 중 가장 앞서 달리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4·13 총선 참패로 백척간두에 섰다. 대권 꿈도 멀어졌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차기 당 대표 자리도 친박계에 돌아갈 공산이 크다. 차기 지도부는 여당의 대선후보 경선 …
201605012016년 05월 02일김혜선 서울대병원 간호사
서울대학교병원은 국가중앙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이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려면 응급·희귀질환자는 물론 ‘돈 되는 환자’도 받아야 한다. 따라서 하루 9000여 명의 외래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고 ‘불만 없이’ 다른 병원에 보내는…
201605012016년 04월 21일韓中 젊은 기사들 결승 향해 ‘속사포 大戰’
바둑 신예들의 ‘대박 등용문(登龍門)’인 ‘편강-신동아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이 본선 16강전 막을 올리며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 대회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만큼 사이버 관객들의 관심도 최고조로 달…
201605012016년 04월 21일“경호실장 허가 없이 불가능 박종규, 강창성의 음모”
1974 년 8·15 경축행사에서 흉탄에 맞은 육영수 여사가 의자에 쓰러지자 김정렴 비서실장(오른쪽)과 박종규 경호실장(오른쪽서 두 번째)이 황급히 다가서고 있다. 이 사건으로 박종규 실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사진제공·조선일…
201604012016년 04월 12일“빨 수 있는 건 모두 빨아드립니다”
그는 충청도 예산 촌놈이었다. 농사꾼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돈을 벌어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재밌는 일화도 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소풍 가는 대신 밭으로 달려 나갔다. 마늘꽁(마늘종)을 뽑아 팔면 용돈…
201604012016년 04월 11일“대화? 北核 고도화 시간 벌어줄 뿐”
2016년 새해 벽두, 한반도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북한의 4차 핵실험(1월 6일)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2월 7일) 도발에 정부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2월 10일), 북한인권법 국회 통과(3월 3일), 독자 대북 제재 발표(…
201604012016년 04월 11일“국민이 지갑에서 온기 느끼게 할 것”
개혁 성공을 위해서라면 백병전도 불사해야 한다. 징비(懲毖, 잘못과 비리를 경계해 삼간다)의 자세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13일 취임식에서 한 말이다. 온화한 성격이라 평소 ‘순둥…
201604012016년 03월 18일“전두환은 나를 피해 노태우 만나러 갔다”
조응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은 2월 2일 자신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대해 청와대가 “불순한 의도로 일하며 문건을 유출한 것이 드러났다”고 비난하자 문건 유출사건을 ‘제2의 윤필용 사건’에 비유한 바 있다. 윤필용이 쿠…
201603012016년 03월 07일새누리당_최선 208 최악 150석 더민주당_최선 110 최악 59석 국민의당_최선 30 최악 10석
국민의당이 2월 2일 대전에서 창당을 선언하면서 20대 총선은 20년 만에 3당 체제로 치르게 됐다.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에선 야권 분열로 여당의 어부지리가 예상되지만, 지금껏 다당제 구도로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을 차…
201603012016년 03월 02일거물급 예비후보 9인의 승부수①
1월 17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가 후끈 달아올랐다. 5선(選) 관록을 자랑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현역으로 깃발을 꽂은 종로는 16~18대 총선에서 내리 3선을 한 박진…
201603012016년 02월 24일“묻어두자, 기억하기도 싫다”
김충립 씨는 1971년 윤필용 감청사건은 1973년 이른바 ‘윤필용 사건’의 전초전이고, 1979년 10·26사태의 간접적 원인이 됐다고 분석한다. 이 사건으로 김재규 장군은 박정희 대통령에게 원한을 품게 됐고, 이어 1973년 ‘…
201602012016년 02월 15일“이익보다 의리! 직원에게 기억되는 경영자 될 것”
쩌렁쩌렁한 목소리, 메추리알만한 정권(正拳)과 두꺼운 손은 그가 ‘바닷 사람’이라는 걸 짐작게 한다. 단정하게 빗어 넘긴 머리에 유머러스한 화술은 비단처럼 부드럽다. 잠시 눈을 감는다. 폭우가 쏟아지는 거친 밤바다, 그는 휘청거리는…
201602012016년 02월 03일‘키다리 아저씨’ 이명학 한국고전번역원장
이명학(61) 한국고전번역원장은 최근 뜻밖의 연하카드와 편지를 받았다. 카드엔 앙증맞은 그림과 함께 삐뚤빼뚤한 글씨로 ‘감사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학부모가 보낸 편지에는 ‘아이들보다 더 감동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201602012016년 01월 25일상금 1억200만 원 + 1억200만 최고 인터넷 바둑대회 팡파르
바둑 신예들의 ‘대박 등용문’이 될 ‘편강-신동아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이 1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그동안 4차례를 치러오며 편강한의
201602012016년 01월 22일“경제는 타이밍인데 정치가 발목잡고 있다”
1월 8일 오전 서울역을 출발한 KTX는 고즈넉한 한반도 남쪽을 향해 달린다. 전날 미리 출력한 인터뷰 질문지를 읽다가 중요한 생각이 번뜩 떠올라 몇 자 덧붙인다. 빠르다. 부산까지 2시간 40분. 서울에서 영하 7도로 기세를 부리…
201602012016년 01월 22일“신뢰와 소통이 최고의 품질보증서”
“내 내세울 것도 없는데 서울에서 인터뷰하러 오시다니….”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 (주)유선종합건설 대표실에서 만난 김관교(55) 대표는 순박한 농부 같은 인상이다. 투박하지만 공손한 말투, 두터운 손, 하얀 페인트가 좁쌀처럼 튀어 …
201601012016년 0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