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기 평양 침투는 北 쓰레기 풍선이 자초한 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여정 부부장은 2020년 6월 13일 담화를 내고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명분으로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2024년 10월 24일
열린우리당 해체에서 배우는 한동훈의 脫윤석열 전략
4월 총선 이후 매주 금요일이 되면 여의도 안팎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이 어느 정도 떨어졌는지가 화제다. 한국갤럽은 매주 금요일 오전,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인 전국지표조사(N…
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2024년 10월 22일
한국 증시 떠난 2030에게 누가 돌 던질 수 있으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관한 퀴즈. 태풍 ‘노루’가 오고 있다. 어떤 종목이 태풍 ‘노루’ 테마주로 부상할 수 있을까? 수해 복구 기업을 떠올리는 사람은 하수다. 정답은 노루페인트다. 이유는 간단하다. 둘 다 이름에 노루가 들어가기 때…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2024년 10월 19일
尹 극단적 우파 인사 중용, 다가오는 선거 ‘보수 필패’ 예고편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 없다고 생각한다. 진화론과 창조론은 과학적 근거보다는 믿음의 문제다. 학교에서 둘을 같이 가르치면 좋겠다.”“‘동성애는 공산주의 혁명의 중요한, 핵심적 수단이다’ 이런 주장이 있다. 여러 상황을 비춰…
유창선 시사평론가2024년 10월 12일
친일 프레임 짜는 ‘자칭’ 진보, 병자호란 때 인조·서인과 똑같다
요즘 우리 정치권에 반일(反日) 혹은 친일(親日) 프레임을 동원해 정치적 적대세력을 친일파, 토착왜구 등으로 명명하는 ‘저항 민족주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정치권·정부·학계에 누가 친일인지 보여주는 도표와 명단이 돌아다니고, …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2024년 10월 07일
‘소용돌이 사회’가 만든 법조 특권주의
다산 정약용(1762~1836)은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과 토지의 완전 국유화를 주장한 선각자요 개혁가였다. 하지만 그런 위대한 인물조차 죽기 전 자녀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사대문 밖으로 이사 가지 말고 버텨야 하며 서울을 벗…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2024년 10월 06일
北의 ‘임계 미만 전쟁’에 대비하라
올해 1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느닷없이 “남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 관계”라고 선언했다. 북한은 줄곧 ‘남북한이 한민족이고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리고 민족을 앞세운 북한의 주장은 늘 남한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
복거일 소설가·문화미래포럼 대표2024년 10월 05일
비토층 약화, 안정감 강화 없이 이재명 대통령은 없다
현 상황에서 보자면 2027년 대선도 기본적으로 양자 구도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신동아’ 8월호와 9월호를 통해 먼저 보수 진영의 처지에서 차기 대선을 짚어봤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방정식, 협력과 갈등 사이의 …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2024년 10월 01일
차기 주자 이재명에게 ‘개딸’은 ‘힘’? ‘짐’ 될 수도!
2022년 치러진 20대 대통령선거는 야당 후보 윤석열보다 여당 후보 이재명에게 더 어려운 싸움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40%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부동산, 젠더 갈등 등의 이유로 강한 정권교체 압력을 받…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2024년 09월 30일
이재명은 항우가 될 것인가, 유방이 될 것인가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하다)’라는 고사성어는 요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황에 딱 들어맞는다. 8월 18일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
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2024년 09월 27일
‘한국형 트럼프’ 등장할 날 멀지 않았다
올해 들어 선진국 정치에서 극단적 우파 포퓰리즘 세력은 주류 진입에 성공했다. 미국 공화당은 7월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이 주류가 …
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2024년 09월 13일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 수단’이었다
2019년 8월 27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특히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된 제20대 대선(2022년 3월 9일) 이후, ‘검찰독재’라는 말이 많이 쓰이게 됐다. 이젠 아예 의심할 필…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2024년 09월 01일
김주애가 4대 혈연 세습? 확증편향에 따른 과대해석!
8월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하 김정은)은 250기의 ‘신형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전방 지역 부대에 배치하는 인계인수기념식에 딸 김주애를 동반했다. 이 자리에서 고모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하 김여정)은 김주애를 깍…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2024년 08월 31일
대한민국, 세대 전환 없인 미래도 없다
모든 인간에겐 욕망이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권력을 잡고 싶고, 대부호가 되고 싶고, 남들 위에 서고 싶고, 과시하고 싶고, 남들보다 더 편안하게 살고 싶은 욕망이 들게 마련이다. 이러한 욕망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지만 그렇다…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2024년 08월 29일
‘혁신’한 보수만이 정권 재창출 성공했다
보수 진영 관점에서 차기 대선 승리는 정권 재창출과 같은 말이 된다. 지난 ‘신동아’ 8월 호에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방정식, 협력과 갈등 사이의 좁은 길이라는 측면에서 정권 재창출의 길을 짚어봤다. 이번 호에는 다른 측면에서…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2024년 08월 27일
방통위원장 ‘무한 탄핵’, 민주당의 ‘내로남불’
8월 2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이날 본회의는 이 위원장 탄핵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 투표수 188표 가운데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유창선 시사평론가2024년 08월 25일
4차례 정권재창출에서 나타난 여당 필승 법칙
“다음 대선에서 보수가 이길 수 있느냐?”는 질문은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냐’는 질문과 사실상 같은 말이다. 물론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재창당 내지 당명 변경 같은 무늬만 신장개업, 비주류의 이탈이나 교집합이 있는 세력과의 합당, …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2024년 08월 15일
‘사람에게 충성하는 문화’ 악용해온 이재명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있다. 한국 팬덤정치의 최고 이론가인 이재명과 맞짱을 뜰 수 있을 정도로 팬덤정치에 해박한 민주당 의원 정청래가 즐겨 쓰는 말이다. 물론 직접적으로 그렇게 말하진 않았다. 그는 늘 팬덤정치 비판자들에게 “억…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2024년 08월 13일
보수 외교, 반일 대신 우호‧협력으로 실리 얻어야
대한민국에서 보수와 진보는 흔히 근대화를 이끈 세력(보수)과 민주화를 이끈 세력(진보)으로 구분되곤 한다. 근대화라는 개념은 전근대적인 것을 근대적인 것으로 바꿨다는 뜻이다.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법, 교육, 외교 등…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2024년 08월 12일
보수는 자본주의를, 진보는 복지국가를 만들었다
한국 정치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거야 정당인 민주당은 국회가 갖는 입법권을 활용해서 ‘강행 처리’를 남발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다. 한국 사회가 겪는 다양한 문제에 관심이 있는지 의문이다.진보는…
최병천 ‘이기는 정치학’ 저자·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2024년 08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