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김황식 캠프 좌장의 誌上 혈투
새정치민주연합의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시장으로 굳어졌다. 다소 싱겁긴 하다. 그러나 안철수-민주당 합당으로 야권 후보가 자동 단일화된 건 박 시장에게 이만저만 다행이 아니다. 반면 ‘서울 수복’을 내건 새누리당에선 정몽준 의원과 …
2014052014년 04월 16일인터넷TV서 뜬 위대(胃大)한 여자 “많이, 깔끔하게, 맛있게”
3월 8일 저녁, ‘먹방’ 생방송 직전 박서연(33) 씨를 그의 집에서 만났다. 170cm의 큰 키에 몸무게가 50kg도 되지 않는 박씨는 이날 저녁 한 끼 식사로 중국음식점에서 팔보채와 양장피, 고추잡채, 탕수육에 짜장면과 짬뽕국…
2014042014년 03월 20일“소치보다 못할 거란 우려? 평창은 양보다 질”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상기된 표정에선 큰일을 무사히 치렀다는 안도감도 묻어났다.“기후와 환경이 낯선 소치에 오래 머물렀더니 귀국 후 집 현관문 전자키의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아내에게 전화해 알려달라고 …
2014042014년 03월 20일창조금융 뿌리내려 후대에 꽃피울 것
1월취임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여성’과 ‘내부승진’이라는 두 개의 유리천장을 깬 인물이다. 내부 직원이 기업은행장에 오른 것은 전임 조준희 행장에 이어 두 번째고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다. 은행은 신입사원 중 여성 비율이 절…
2014042014년 03월 20일“기획소송이라고? 분노가 지갑을 여는 것”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무려 1억580만 건에 피해자가 1000만 명이 넘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후폭풍이 거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세계 역대 정보 유출사고 중 3위에 해…
2014032014년 02월 21일“음택(陰宅) 발복(發福) 통계적 분석 명당 복은 3대 후손이 받아”
흔히들 풍수(風水)는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인 영역이라 여기고, 나아가 미신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바람처럼 움켜잡을 수 없고 물처럼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풍수를 진실로 파악하기란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풍수는 과학’이라…
2014032014년 02월 21일“일류 기업이 좋아하는 명문 공대”
박정희 전 대통령은 ‘근대화’의 상징이다. 박 대통령이 ‘산업입국’의 기치를 걸고 만든 게 구미공단. 전국최대 국가산업단지인 이 공단은 수출의 14%를 떠맡으며 나라의 성장 엔진 노릇을 톡톡히 한다. 삼성, LG도 이 공단에서 성장…
2014032014년 02월 21일“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 한반도 바꿀 역사적 발걸음”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2005년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로서 북한 핵 협상을 맡았다. 그전엔 주한 미국대사로 활동했다. 우리나라에서 지명도가 높은 이유다. 힐 전 대사는 2월 10일 오전과 오후 천주평화연합(UP…
2014032014년 02월 21일“자살 줄일 최선의 방책은 ‘심리적 부검’ 도입”
자살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수첩에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유서 형식 글을 남기고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한 40대 남성의 충격적 사망 소식(1월 1일)이 새해 벽두를 잿빛으로 물들인 건 잇단 자살 행진의 서…
2014032014년 02월 20일“잘못했다, 무지했다, 미안하다…내려놓으니 다시 채워지더라”
‘스타 강사’ 김미경 아트스피치 원장이 돌아왔다. 석사논문 표절 논란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지 1년 만이다. 지난해 초 ‘김미경 열풍’이 불었다. tvN ‘김미경 쇼’는 케이블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올렸고 ‘드림온…
2014032014년 02월 20일“힘들지만 멀리 보는 경영 펼치겠다”
지난 1년여간 국내 최대 담배회사인 KT&G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회사와 경영진을 겨냥한 투서가 난무했고 국세청 세무조사와 경찰 수사가 1년 내내 이어졌다. 특혜 의혹, 비자금 조성 의혹, 횡령·배임 의혹까지 내용도 다양했다. ‘…
2014032014년 02월 20일“朴 정부 국민대통합 돕는 게 DJ 뜻 계승하는 일”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가 ‘국민대통합’이다. 어쩌면 지난 대선에서 국민이 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지난 10년 동안 대립과 갈등이 증폭, 심화돼왔다. 비단 영호남 지역 갈등만이 아니다. 이념…
2014032014년 02월 20일“내 고통을 나보다 아파한 사람 날 사랑한 게 죄”
2년 전 연예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의 프로포폴 사건을 담당한 전모(37) 검사가 1월 16일 구속된 데 이어 22일 기소됐다. 2012년 1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서울 강남 C성형외과 최모 원장에게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
2014032014년 02월 19일“난 안현수 팬 그 정도만 얘기하겠다”
1월 1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체육계 전반에 대해 실시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대상인 2099개 체육단체에서 수백 건의 불·탈법 사례가 확인됐다. 조직 사유화, 단체 운영 부적절, 심판 운영 …
2014032014년 02월 17일“고교 친구 문재인은 안타깝고 안철수는 도대체 뭔 생각인지”
4선중진인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부산 해운대-기장갑)은 친박계 핵심이다. 박 대통령과 동갑으로 서강대 동문이며 당 여의도연구소장, 최고위원을 거쳤다. 특히 2012년 대선 때는 당 사무총장으로서 선거전에 돌입한 조직과 살림을 챙겼다…
2014022014년 01월 23일“청년 문제 해결보다 관계부처 소통이 더 어려워”
박근혜 정부의 3대 대통령직속 위원회는 국민대통합위원회, 청년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다. 이 중 ‘창조경제’ 화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게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다.지난해 7월 16일 설립된 청년위의 최우선 과제는 우리 사회의 시급…
2014022014년 01월 23일“동업한다는 생각으로 투자하라 쉽게 사고 쉽게 팔면 필패(必敗)”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가 5%대 성장을 이어가던 2000년대 초중반, 우리 사회에는 ‘재테크 광풍’이 몰아쳤다. 당시 국민 다수는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빚을 떠안으며 아파트 등 부동산에 다걸기했다.끝없이 치솟을 것 같던 아파트 값…
2014022014년 01월 22일“의로운 사회보다 어진 사회가 돼야”
“나무는 스스로에 금을 긋지 않으니, 그대의 체념의 조형(造形)에서 비로소 사실에 있는 나무가 되리니.” ‘체념의 조형’ 서문은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쓴 시의 한 대목을 인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릴케는 창조적 직관의 힘으로 사물시…
2014022014년 01월 22일“폭탄 안고 사는 삶…무데뽀로 뛰어들지 마라”
스타들이 명멸하는 연예계에선 별별 일이 다 일어난다. 최근 드러난 억대 스포츠 도박을 비롯해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연예병사 군기문란 사건 등도 그렇다. 마약 투약, 병역비리, 성범죄 등도 끊이지 않아 수위를 넘은 ‘연예인 일탈’ 소…
2014022014년 01월 22일보수의 교과서논쟁 참패 뉴라이트와 새누리당에 책임
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 파문으로 교육계는 물론 온 사회가 홍역을 앓는다. 보수 진영에서는 좌파가 20여 개 고교에 ‘친일매국’을 내세운 인신공격과 욕설을 퍼부어 보수 성향인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무산시켰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2014022014년 0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