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가 청소년에게 계급투쟁하라 가르치나”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선(戰線)은 역사를 넘어 정치, 사회 전반으로 확대됐다. 논란은 ‘뉴라이트 교과서’로 불리는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책이 나오자마자 일부 진보진영 역사단체들은 “최소 29…
2013112013년 10월 22일“정부와 국민이 지지하고 직원 자부심 갖게 할 터”
6월 10일 김한욱(65)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제6대 이사장에 취임한 후 JDC의 위상이 달라졌다. 방만한 경영과 예산 낭비로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청렴도 면에서도 전국 공기업 중 최하위 수준이…
2013112013년 10월 22일“盧 ‘NLL평화지대’와 朴 ‘DMZ평화공원’은 본질 같아”
“공부하러 온 학생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경남지사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지난해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낙선한 뒤 올 3월 독일 베를린으로 유학 온 김두관 전 지사는 ‘공식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했다. 대신…
2013112013년 10월 22일“대통령-여-야 접점 있다, 4년 중임제 개헌 논의 띄우자”
48세에 5선 의원인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원조 소장파’로 불린다. 보수 성향의 여당에서 ‘권력 견제’ ‘개혁’의 목소리를 내온 것으로 평가된다. 남 의원은 이명박 정권 초반 이 대통령의 형이자 실세인 이상득 의원에게 총선 불출…
2013112013년 10월 22일“내가 한국판 마타하리? 딱 한 남자만 사랑했다”
2008년 7월 15일, 한 탈북여성이 간첩혐의로 검거됐다. 이름 원정화, 나이 35세, 미모의 젊은 여성이었다. 수사를 지휘한 검찰은 원 씨를 ‘최초의 탈북 위장 남파간첩’이라고 소개했다. 검찰의 발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검찰에…
2013112013년 10월 17일국회 입법 안 되면 비상수단 동원될 수도
‘스텔스 의원.’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시사평론가 이철희 씨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국회의원)를 이렇게 불렀다. 박근혜 대통령, 황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3자 회담에서 황 대표가 한 말이 아무것도 없어 ‘없는 듯 있는 듯했다…
2013112013년 10월 17일“F-15SE 선정은 국가적 재난 독도 분쟁 때 일본 스텔스기에 격추될 것”
차기 전투기(FX) 3차 사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못 박은 ‘8조3000억 원(전투기 60대)’ 가격 상한선에 유일하게 부합하는 보잉의 F15SE가 사실상 최종 후보 기종으로 낙점됐다. ‘경쟁 기종인 F-35와 유…
2013102013년 09월 25일“소득·재산 파악 못해 복지 논란 국세청이 분발해야”
지난 5월 박근혜 정부의 첫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최광(66) 전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보건복지부 장관(1997.8~1998.3)과 국회 예산정책처장(2003.10~2004.11) 등을 지내고 대학에 오래 몸담았던…
2013102013년 09월 24일“예산 불합리 바로잡고 경제·관광 활성화 올인”
2012년 가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황리에 치러진 이후 서울 강남의 국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역시 코엑스에서 53개국 정상이 참석한 세계핵안보정상회의가 열렸고, 강남을 …
2013102013년 09월 24일“해군 함정 이름에 ‘서산(西山)’도 넣어야”
서산대사(西山大師)로 불리는 휴정(休靜) 스님(1520~1604). 우리는 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임진왜란 당시 73세 노승의 몸으로 멸절(滅絶)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서 명나라 군대와 함께 평양성을 탈환한…
2013102013년 09월 24일“오로지 경찰만 만든다 내 이름을 걸고…”
‘김재규경찰학원’을 거쳐 경찰공무원이 된 사람은 대략 1만 명이 넘는다. 경찰학원계에 따르면, 매년 배출되는 순경의 20~30%가 이 학원 출신이다. ‘경찰사관학교’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학원 김재규 원장은 “내 책으로 공부해…
2013102013년 09월 24일“천안함이 좌초라면 나는 벌써 죽었을 것”
9월 4일 법원은 천안함 사건 관련 해군 장교와 희생자 유가족 5명이 낸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에 따라 이 영화는 다음 날 전국 33…
2013102013년 09월 24일“지금 대한민국에 절실한 건 ‘새마을 DNA’”
출발이 좋다. 심윤종(72) 신임 새마을 운동중앙회장 얘기다. 심 회장은 5월 31일 새마을운동중앙회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제21대 회장(임기 3년)으로 선출됐다. 그 직후인 6월 18∼20일 광주에서 개최된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
2013092013년 08월 22일“소외된 이웃을 내 가족처럼…‘따뜻한 종교’ 되겠다”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또는 통일교) 총재는 지난해 9월 3일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CNN, BBC, 알자지라 방송, ‘뉴욕타임스’, AP, ‘요…
2013092013년 08월 21일“DMZ평화공원은 국가 대사…소지역주의 매몰돼서야”
정전 60주년을 맞은 2013년 여름, DMZ(비무장지대)를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총성 없는 전쟁’이 뜨겁다. 경기도와 강원도 등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자치단체들까지 ‘DMZ세계평화공원’ 유치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2013092013년 08월 21일“국가안보 관련된 일이면 직위 안 가리고 맡겠다”
김병관(65) 씨가 국방부 장관 후보에서 물러난 지 4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인터뷰에서 김 씨는 “명예에 손상을 입었지만 다 내가 한 일이니 남 탓할 것 없다”고 말했다. 김 씨는 엘리트 군인이었다.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공대에 …
2013092013년 08월 21일“월 1만3000원 더 내는 게 세금폭탄인가”<세제개편안 원안에 대해>
박근혜 정부 경제팀이 연일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증세 없는 복지, 고용률 70% 달성, 경제민주화와 경제활성화 동시 실현 등 목표가 한두 가지가 아닌 까닭에 향후 5년간 경제 운용의 밑그림이 될 각종 정책 마련에 심혈을 쏟고 있다…
2013092013년 08월 21일“순화교육, 특수교육에 골병…33년 만에 절반의 승리”
굵디굵은 빗방울이 사정없이 쏟아지던 7월 8일 오후. 어렵사리 찾은 그의 집도 장맛비 속 물안개에 온통 감싸여 있었다. 인천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 사이로 어지럽게 널린, 케케묵은 가재도구와 생활쓰레기. 그 한…
2013082013년 07월 23일“美 국무부, 윤창중 사건 때 ‘피해자에 압력 넣지 말라’ 요구”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해외순방인 5월 미국 방문은 국제적 망신거리가 된 ‘윤창중 스캔들’로 얼룩졌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가 ‘윤창중 스캔들’에 묻히는 것을 누구보다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던 이가 박 대통령 방미 실무를…
2013082013년 07월 22일“조국 위해 두 번 死線 넘어…돌아온 건 이중간첩 굴레”
7월 27일은 6·25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꼭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53년 그날, 북한군과 중공군, 유엔군 대표가 정전협정에 서명했다. 한국군 대표도 배석했지만 협정서에 서명을 하진 않았다.정전협정이 완전한 종전(終戰)을 …
2013082013년 07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