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정보 대표 김혜정
㈜듀오정보를 ‘중매회사’로 여기는 이가 많다. 1995년 문을 연 뒤 지금까지 2만명에 달하는 남녀가 이곳을 통해 결혼했으니 틀린 생각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사람들은 듀오에서 배우자를 만날 뿐 아니라, 연애기술…
2009122009년 12월 10일진심과 열정의 워커홀릭 그룹 세브코리아 팽경인 사장
‘테팔’ 브랜드로 유명한 프랑스계 가정용품 전문회사 ‘그룹 세브’가 한국 법인 ‘그룹 세브코리아’ 사장으로 한국인 여성을 임명했다. 9월 초 취임한 팽경인(46)씨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법인 설립 후 한국인이 대표를 맡은 것은 이…
2009112009년 11월 02일한국 최초 여성 상임지휘자 김경희
9월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앉아 있는 무대 위로 검은 정장 차림의 여성이 걸어 들어왔다. 김경희(50) 숙명여대 교수.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다. 그가 팔을 들어 가볍게 흔들자 라흐마니노프의 보…
2009102009년 10월 01일(사)한국패션문화협회회장 최현숙
“이민 3세에게 필요한 한국적 아이덴티티는 무엇일까요?”“부모님이 하시는 옷 가게를 보고, 부족하다고 느끼신 건 무엇인가요?”한국과 브라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사)한국패션문화협회(FCA)가 브라질 상파울루로 날아가 연 패션전시…
2009092009년 09월 03일디자이너 이 캐시 연주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 전임교수, 패션 잡화 브랜드 ‘이카트리나뉴욕’ 대표, ‘차원이 다른 디자인경영’ 저자. 이 캐시 연주(36)씨를 만났을 때 처음 물은 건 “이 가운데 어떤 직함으로 불리기를 원하느냐”였다. 교수…
2009082009년 07월 28일구글코리아 상무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정김경숙(41) 상무는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12년만인 2007년, ‘30대 이사’로 구글에 입사했다. 두 개의 글로벌 기업을 거치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결과다. 현재 구글코리아 홍보담당 상무이사로, 기업의 ‘입’ 역할…
2009072009년 07월 01일‘화장하는 즐거움’을 파는 여자 메이크업아티스트 조성아
“지금까지 메이크업을 2만번 정도 했더라고요. 한창 많이 할 땐 밤새우면서 했으니까. 그런데 그 2만번을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정말 징글징글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난 ‘놀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래요. 재미없으면 못 해요.…
2009062009년 05월 29일국내 최초 외국계 특송회사 여성 지사장 페덱스 코리아 대표 채은미
채은미(46) 페덱스 코리아 지사장은 언론에서 ‘감성경영’ 사례를 소개할 때 자주 등장하는 CEO다. 그는 페덱스 코리아의 임직원 680명의 이름을 빠짐없이 외운다. “한번 인사를 나눈 직원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는 게 습관이자 특…
2009052009년 04월 29일수입차 업계 최연소 여성임원 이연경 아우디코리아 이사
자동차는 남자 어른들의 장난감이다. 더 빠르고, 더 멋진 차에 대한 욕구는 그들이 아주 어린 시절 모형 자동차를 가지고 놀 때부터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동차는 종종 ‘남자들의 것’, 나아가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다뤄지곤 …
2009042009년 04월 01일뮤지컬 ‘빌리엘리어트’ 한국 무대 올리는 매지스텔라 대표 문미호
매지스텔라의 문미호(41) 대표는 여성 제작자가 드문 공연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여성 프로듀서다. 그는 지난해 영국 웨스트엔드의 히트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의 한국 공연 유치에 성공했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빌리엘리…
2009032009년 03월 03일노희영 롸이즈온 개발담당이사 & 히노컨설팅 대표
표정 없이 나지막하게 독설을 내뱉는 모습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못지않다. “이건 뭐, 초등학생이 집에서 종이접기 하듯 만든 거 같아. 이거 요리 맞아요?” 레스토랑 오픈 도전기를 담은 한 케이블 방송의 리얼리티 프로…
2009022009년 01월 30일‘한국의 타샤 튜더’디자이너 이효재
이효재씨는 남에게 주고 또 나누는 행복한 마음을 찢어 버리는 종이나 비닐로 포장하기 싫어 빨았다 툭툭 널어 다시 쓸 수 있는 보자기를 ‘싸개’로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나만큼 보자기를 많이 싸본 사람이 없을 거예…
2009012008년 12월 31일SOLID HOMME 우 영 미 디자이너 & 대표
20년이 된 한국 패션브랜드가 거의 없어요. 시간과 히스토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거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갖자고, 이제 그런 칭찬을 스스로에게 해주는 정도죠.”남성 패션브랜드 ‘솔리드옴므’의 디자이너이자 대표인 우영미씨는…
2008122008년 12월 01일오르비스 인터패션 이혜경 대표
한국의 명품 비즈니스는 대부분 수입과 유통업으로 이뤄지는데 어떤 면에선 휘황한 모래성 같다. 오르비스 인터패션 이혜경 대표의 생각과 행보가 특별하게 보이는 건 이런 현실 때문이다. 1992년 회사를 설립하고 실험적인 유럽 신진 디자…
2008112008년 10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