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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돈 버는 공식을 바꾸다
요즘 기업의 돈 버는 공식이 바뀌었다. 새 공식은 ESG라고 불린다. 친환경(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Social), 그리고 투명한 의사결정(Governance)의 머리글자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기업가치와 연관된…
정현상 기자 2022년 12월 21일 -
최신 CT 스캔 기술 활용 미라 내부까지 공개
이집트 유물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이집트 미라展 : 부활을 위한 여정’이 2022년 12월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올렸다.이번 전시에는 미라관 15점, 사람 미라 5구…
김지영 기자 2022년 12월 21일 -
민화 속 호랑이엔 韓민족 얼이 담겨 있다
평창아트 갤러리 제공
글 홍중식 기자 2022년 12월 20일 -
[시마당] 축적과 이동
오늘 네게 닿지 않고 떨어진 눈이 다시 눈으로 돌아올 겨울의 미래남극에 내리는 눈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새로운 속성으로 발견되었다. 고래와 갓난아이에게서도공통적으로 흩날리는 흰 눈과 공장처럼 이동하는 너의 미래 …
남현지 2022년 12월 19일 -
더 나은 디지털 사회 준비하는 ‘연장통’
한국 경제가 침체하면 흔히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라는 말을 쓴다. 30대 그룹 중 19곳이 줄도산한 바로 그 전대미문의 위기 말이다. 비단 한국인만의 어법이 아니다. 고유가·고물가·고금리 기조에 이어 원-달러 환율이 …
고재석 기자 2022년 12월 18일 -
풍요와 지혜, 부활과 불멸의 아이콘 BVLGARI
오늘날 세계 4대 명품 보석 브랜드는 카르티에, 반클리프 & 아펠, 티파니 & 코, 그리고 불가리다. 이 중 불가리(BVLGARI)는 그리스 출신 은세공가 소티리오 불가리(Sotirio Bulgari)가 1884년 이…
이지현 서울디지털대 패션학과 교수 2022년 12월 17일 -
[에세이]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나요
나를 소개하는 일이 제일 어렵다. 언젠가 어느 인터뷰 자리에서였다. “저는 글 쓰고 가르치는 작가입니다”라고 평소처럼 나를 소개했는데, 인터뷰어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이렇게 되물었다. “그런 당연한 소개 말고요. 스스로는 자신을 …
고수리 에세이스트 2022년 12월 16일 -
[환상극장] 양반에 관한 우아하지 못한 농담
사촌형 박명원이 서안에 기댄 채 졸고 있던 박지원의 어깨를 살며시 흔들어 깨웠다.“지원아, 눈 좀 떠봐라. 나 명원이 형이다.”눈을 비비며 뚱뚱한 몸을 천천히 일으킨 지원이 긴가민가한 표정으로 명원을 멀뚱히 바라봤다. 빙그레 미소 …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22년 12월 15일 -
보름달이 청춘의 성호르몬에 미치는 영향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진다.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에 우리는 ‘거기 왜 갔을까?’라고 물어선 안 된다. ‘왜 그들은 그곳으로 가야만 했을까?’라는 의문을 던져야 한다.고대 켈트족에서 비롯된 핼러윈(Halloween) 축제를 우리 …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2년 12월 14일 -
너무 고민하지 말자, 어차피 다 살아가게 될지니
다사다단한 2022년이 지나간다.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되던 늦더위가 무색할 만큼 영하권 체감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날이 추워지면 우울하고 무기력해진다. 만사 귀찮아 마냥 누워 있고 싶지만 문 밖으로 나와 잠시 걸어보자. 떨어진 낙…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2년 12월 13일 -
알커피 녹이다 버큠포트 넘어 에스프레소에 닿다
10월 26일 경북 봉화군에 있는 광산이 무너지며 갱도에 고립돼 있던 광부 2명이 9일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일이 있었다. 221시간 만에 두 발로 걸어 갱도를 빠져나온 광부들의 무탈한 생존기의 조력자는 놀랍게도 ‘믹스…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12월 11일 -
8250만 달러 낙찰 ‘가셰 박사의 초상’ 행방 묘연
2022년 5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모나리자’(레오나르도 다빈치 작) 케이크 테러, 2022년 7월 영국 런던 내셔녈갤러리 ‘건초 마차’(존 커스터블 작) 순간접착제 테러, 2022년 7월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미술관 ‘프리…
이광표 서원대 휴머니티교양학대학교수 2022년 12월 09일 -
“추운 곳에서 자면 입 돌아간다” 구안와사 대처법
인간은 언제 병에 걸리는가. 젊고 건강한 이는 자기 몸의 현 상태가 건강한지 병에 걸렸는지 가늠하기가 쉽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그 경계를 구분하기가 모호해진다. 건강은 평소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
이근희 경주 안강 갑산한의원장 2022년 12월 09일 -
삼치·단호박·시래기… 밥상 살찌우기 딱 좋은 식재료
삼치는 10월부터 한창 살이 오르고 맛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고등어보다 훨씬 길고 넓으며, 살이 두껍고 수분이 많아 부드럽고 촉촉하다. 한 마리만 있어도 4인 가족이 실컷 먹을 양이 되고, 뼈 바르기도 어렵지 않아 요리하기도 먹기도…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12월 08일 -
오늘 저녁, ‘진한 바다의 맛’ 과메기 어때요?
날이 추워질수록 바다에서 나는 맛좋은 것을 떠올리는 횟수도 늘어간다. 겨울 문턱에 들어서자마자 인기몰이를 하는 방어 같은 등푸른 생선은 물론이며, 가자미나 우럭 같은 흰 살 생선, 굴이나 전복, 돌문어와 오징어까지 차가운 파도 가운…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12월 04일 -
‘초겨울의 맛’ 문어, 삶아내면 달고 향기로운 붉은 꽃이 활짝 핀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빠는 나를 데리고 가락시장에 장을 보러 다녔다. 제사도 잦고, 손님도 많이 치르고, 할머니도 가까이 계셔서 엄마는 항상 사야할 것이 많았다.그 중에도 제대로 못 골라오더라고 먹는 데 지장이 없…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11월 27일 -
바닷바람에 마른 물가자미는 겨우내 입맛 돋우는 찬거리
운이 좋게도 나는 시어머니와 갈등이 거의 없다. 어머님 생각은 물어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쪽에서는 그렇다. 서울과 대구라는 어중간하게 먼 물리적 거리가 한몫했을 테고, 당신 아들을 며느리인 나와 다르게 대하지 않는 중용…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11월 20일 -
“지금은 우정… 첫사랑 기다려요”
“그저 그런 로맨스이겠거니 했는데 진부하지 않다.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다.”10월 21일 방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의 시청 평이다. “영화 ‘러브레터’나 ‘첨밀밀’처럼 아련한 첫사랑을 되살아나…
김지영 기자 2022년 11월 18일 -
국가 원수가 출산한 나라에서 벌어진 일
선남선녀 부부가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이라고 하면 직업 탓인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자녀가 없는 둘만의 삶이 훨씬 행복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2년 11월 17일 -
영국 식민 통치가 오사마 빈 라덴 낳았다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하자 장남 찰스 3세가 왕위를 계승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선왕 조지 6세가 서거한 지 1년 4개월이 지나고서야 대관식을 올린 점을 감안하면 찰스 3세의 대관식 역시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2년 1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