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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여우주연상 2관왕 김하늘
하얀 얼굴에 윤기가 돈다. 물을 머금은 듯 촉촉하다. 말로만 듣던 ‘물광’피부다. 깡마른 줄 알았던 체형도 제법 볼륨이 있다. 다리가 길고 곧게 뻗어 키는 원래보다 2~3㎝쯤 더 커 보인다. 포토샵으로 다듬은 듯 미끈한 몸매는 어떤…
201203 2012년 02월 22일 -
작은 공간에 큰 예술 담는 인장 명장 1호 최병훈
우리는 언제 도장을 찍는가? 자신을 증명하거나 서약할 때, 그리고 거래할 때 주로 도장을 찍는다. 그러니까 도장은 ‘신분증명(identity)’과 ‘약속’,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가 결합하면 ‘믿음’이 된다.…
201203 2012년 02월 22일 -
“글 쓰지 않으면 짐승 한 마리가 내 생살을 뚫고 나오거든”
지난해 39번째 장편소설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를 펴낸 뒤 고향(충남 논산)으로 흘러들어간 작가 박범신(66). 지난해 11월 ‘50년 만의 귀향’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8개월 동안 소설 한 줄을 쓰지 못했고 극심한 …
201203 2012년 02월 22일 -
로맨틱코미디의 여왕 김하늘
김하늘(34)은 지난 한 해를 온전히 두 영화에 바쳤다. 바로 그에게 여우주연상 2관왕을 안긴 ‘블라인드’와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너는 펫’이다. ‘블라인드’는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경찰대 출신 시각장애인이 후각과 청각, 촉각으…
201203 2012년 02월 22일 -
“대선 출마요? 제가 좀 잴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오전 9시, 우산을 받쳐 들고 창원중앙역을 나서니 싸라기눈이 ‘타닥타닥’ 우산을 친다. 빗방울이 갑자기 불어닥친 찬바람을 만나 단단해졌다. 서울에서 새벽걸음을 한 기자를 맞아주는 작은 폭죽이라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졌다. 2…
201203 2012년 02월 22일 -
“한국, M&A 몸 사리기 그만해라”
영원히 잘나가는 기업은 없다. 10년 전 30대 기업 목록을 살펴보면 현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기업이 다수다. 뒤처지면 바로 낙오한다. 현재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더라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앞으로 나가면서 미래 먹…
201203 2012년 02월 22일 -
“시 쓰는 마음으로 자연 닮은 휴머니즘 건축물 만드는 게 꿈”
부산에서는 그를 두고 시인,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유쾌한 사회공헌 고액 기부자라고들 한다.그는 부산에서 활발한 시작(詩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것도 많은 시간과 지식, 끈기, 노력이 필요한 장편 서정시를 주로 쓴다. 지방…
201203 2012년 02월 22일 -
“청와대 조사 후 곧 경질될 거라던 박영준 아무 조치 없어 의아”
쇄신(刷新)이란 말, 그 뜻은 참 좋다. 묵은 것이나 폐단을 없애고 새롭게 함이다. 여야 가릴 거 없이 선거가 다가오자 쇄신 목소리가 커졌다. 쇄신의 명분은 거역하기 어렵지만, 누군가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선 양날의 칼과 같다…
201203 2012년 02월 21일 -
“개성 만월대 발굴로 남북 관계 개선의 물꼬 트겠다”
최광식(59)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 고대사를 전공한 학자로 30년 가까이 교수생활을 해왔다.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효성여대 교수를 거쳐 1995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백발에 숯덩이 같은 눈썹이 멋진 조화를 …
201203 2012년 02월 21일 -
“대기업 탐욕 멈춰야 양극화 해소된다”
대기업들이 여의도 눈치 보기에 여념이 없다. 각 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대기업 개혁안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출자총액제한제(이하 출총제)의 부활과 계열사에 대한 과세 부담을 늘리는 재벌세 도입안을 내놓았고, 새누리당(…
201203 2012년 02월 21일 -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항상 감독직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즐거움이 사라질 때까지 이 직업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엄청난 돈이 오가는 프로 스포츠계에서 감…
201203 2012년 02월 21일 -
‘칵테일의 제왕’ 마티니에 빠진 제왕적 대통령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1882~1945)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전무후무하게 무려 네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돼 12년간(1933~1945) 재임한 인물이다. 그는…
201203 2012년 02월 21일 -
“한국 사회 이슈를 공론화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
마이클 샌델(59) 교수의 공개 특강이 열린 1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사옥 1층 채널A 오픈 스튜디오 주변은 구경꾼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투명 통유리 밖에서 녹화 과정을 지켜보려고 몰려든 시민들이었…
201203 2012년 02월 21일 -
한국과 R&D 협력하는 아비 핫손 이스라엘 산업통상노동부 수석과학관
이스라엘은 ‘잿더미 위에 세워진 나라’다. 홀로코스트의 아픔은 현재진행형이고 유대인, 아랍인이 섞여 사는 좁은 땅에는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는다. 강수량도 부족해 남쪽 지방은 대부분 사막이고, 자원이라고는 사해(死海)의 소금밖…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외식사업가로 변신한 한류스타 송승헌
장작불이 활활 타오르는 화덕, 셰프의 요리 과정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오픈 키친. 매장 입구에서부터 식객의 침샘을 자극하는 이곳은 인기배우 송승헌(36) 씨가 직접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다.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인식과 존재의 변증법’ 펴낸 최민자 성신여대 교수
“칸트의 이성(理性)을 거꾸로 하면 주자 성리학의 성리(性理)가 됩니다. ‘이(理)’가 우주의 이치라면 ‘성(性)’은 내재적 본성입니다. 칸트의 사상이든, 성리학이든 동서양의 모든 사상은 생명으로 통하는 거죠.”‘평화주의자’로 널리…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원폭 피해자 후손 지원 조례 제정 앞장선 문준희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문준희(53·합천) 의원은 지난 세밑 뜻 깊은 선물을 받았다. 대표 발의한 ‘경상남도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 이 조례안의 지원 대상에는 피폭자 본인뿐 아니라 2·3세까지 포함돼 …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청순글래머에서 차진 배우로 거듭난 신세경
유난히 긴 속눈썹이 눈을 깜박일 때마다 춤을 춘다. 강렬한 빨간색 원피스와 치렁치렁한 웨이브머리가 뽀얀 피부와 어우러져 공주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을 다문 채 카메라 앞에서 다소곳이 포즈를 취할 땐 영락없는 마네킹이다. 배우…
201202 2012년 01월 20일 -
“기업 활동으로 얻은 이익, 공동체와 나누는 것이 기업가의 정도죠”
“교육 사업과 문화예술 후원은 금호가 오랫동안 해온 일입니다. 소외된 이웃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주는 건 누군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걸 우리가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박찬구(64)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첫인…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스물두 살, 연기로 ‘하이 킥’ 날린 신세경
지난해 12월 22일 종영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중장년층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했다. 이정명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한석규, 장혁, 윤제문, 조진웅 등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는 드라…
201202 2012년 0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