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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門은 있되, 패거리는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육의 수준과 질은 사회 구성원에게 권력과 경제력을 차등적으로 부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나타나는 철저한 대학 서열과 이에 근거한 학벌의 형성, 그리고 학벌에 의한 신분결정 등은 선진국에서 그 유례…
200203 2004년 11월 08일 -

“학벌 없앤다고? 그거 무식한 발상이요”
연세대 사회학과 송복(65) 교수는 한국 지식사회의 대표적인 보수주의자다. 전통문화와 유교적 가치관을 중시하고 군사정권이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을 높이 평가하는 점 등이 그렇다. 송교수가 집필한 책이나 칼럼에도 보수주의적 성향이 두드…
200203 2004년 11월 08일 -

“학벌타파는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
”또 업무보고를 준비해야 됩니까?”1월29일 개각이 단행된 직후 교육인적자원부 공무원들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지 4년을 채우기도 전에 일곱번째 장관을 맞았기 때문이다. 두 팔을 걷어붙이고 교육현장을 뛰어다녀도 …
200203 2004년 11월 08일 -

선발투수 강준만, 중간계투 한완상, 마무리는 시민운동
조선 세종 때의 과학자 장영실이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낱 ‘우화’에 불과하지만, ‘실화’일 수도 있는 장영실의 부활을 추적해보자.‘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발명왕 대회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장영실은 과학고등학교 입학시…
200203 2004년 11월 08일 -

“특성화·지역화로 선진국형 연구중심대학 만들겠다”
입학원서 접수를 위해 경상대를 찾은 수험생들은 두 번 놀라게 된다. 수도권 명문대를 머쓱하게 만들 정도의 교육 인프라에 놀라고 경상대가 사립대가 아닌 국립대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란다.경상대를 제외한 모든 ‘거점국립대학’이 광역자…
200201 2004년 11월 08일 -

서울·분당·천안 멀티캠퍼스로 뜬다
1998년 3월7일, 단국대학교는 종합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학교법인 부도사태를 맞았다. 이른바 ‘국가의 부도’라 불린 IMF 구제금융 사태로 숱한 기업들이 위기에 처하고 온 나라가 들썩이던 때에 단국대의 부도는 단연 화제였다.‘이제는…
200201 2004년 11월 08일 -

‘자연 살리는 개발’로 관광낙원 꿈꾼다
삼척 땅은 높고도 깊다.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의 고산준봉들이 우뚝해서 높고, 동쪽으로는 맑고 푸른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깊다. 하지만 이런 지형적 특성은 영동지방의 여느 고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강릉과 양양, 속초와 고성에도 백두…
200201 2004년 11월 08일 -

검찰 혼맥, 한국 상류사회의 연결고리
전 국정원 2차장 김은성씨는 지난해 진승현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될 즈음 대검 고위간부를 만나 수사진행상황을 물어본 적이 있다. 이를 두고 로비의혹이 제기되자 김씨는 “진씨와 내 딸간에 혼담이 오가 사윗감으로 삼아도 되는지 알아…
200201 2004년 11월 05일 -

거짓진술 여론몰이 졸속수사가 빚은 희생양
2001년 8월13일 월요일 오후 7시. 인천지방법원은 국중호 전 청와대 행정관(3급·민정수석비서관실 소속)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국씨는 인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시비사건(이하 인천공항사건)에 연루돼 청와대에 사직서를 낸 후 …
200203 2004년 11월 05일 -

천용택 의원 처남 군납비리사건 연루 내막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천용택 의원의 처남이자 전 비서관인 김아무개씨가 군납비리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확인됐다. 김씨는 현재 검찰에 의해 수배된 상태다. 김씨를 수배한 청주지검 고위관계자는 “김씨가 잡히면 일단 청주지검에서 조사할 …
200203 2004년 11월 05일 -

“천지신명에 맹세코 나는 최교수를 죽이지 않았다”
《 ● “서독에서 온 유학생으로부터 최교수의 대공 용의점 최초 제보받았다” ● “증거를 수집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부 지시로 최교수를 심사했다” ● “최교수를 中情으로 데려온 이는 中情 감찰실에 있던 최교수의 동생” ● “영장 없이 …
200203 2004년 11월 04일 -

武道명문에서 특수학문 요람으로
새봄, 새 학기를 맞은 캠퍼스는 떠들썩하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2002학년도 신입생을 ‘산소학번’이라고 부른다. ‘02’라는 숫자에서 산소(酸素·O2)의 분자 구조가 연상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산소 같은 새내기들을 환영한다”…
200204 2004년 11월 01일 -

잘 가꾼 山 하나, 열 工團 안부럽다
금산(錦山)에는 금강(錦江)이 흐른다. 비단처럼 수려한 산자락들 사이로 비단결처럼 고운 강줄기가 굽이굽이 흘러간다. ‘비단산’과 ‘비단강’이 절묘하게 어우러졌으니 발길 닿은 곳마다 금수강산(錦繡江山)이다.하지만 금산의 산하(山河)는…
200204 2004년 11월 01일 -

“美軍주둔 인정해도 범죄는 용서 못해”
1987년 2월 기자는 그를 만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독일어 시간강사로 대학에 출강하고 있었는데, 장안의 화제였던 김만철씨 일가족 귀순사건보다 서울대생 박종철씨 고문치사 사건과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
200204 2004년 11월 01일 -

미국비자 아메리칸 드림의 벽
미국행을 원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유학 증가. 미국국제교육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내 전체 외국유학생 54만명 가운데 한국유학생은 8.3%인 4만5685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인도·일본에 이어 네번…
200204 2004년 11월 01일 -

‘신승남 검찰’이 ‘신광옥 청와대’를 쳤다
지난해 12월11일 중앙일보는 당시 법무부차관이던 신광옥씨의 ‘진승현 게이트’ 연루혐의를 특종보도했다.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던 2000년 8월말, 주가조작과 불법대출 등의 혐의로 검찰조사를 앞둔 MCI코리아 회장 진승현씨…
200204 2004년 10월 29일 -

청정마을의 ‘에너지 혁명’
200411 2004년 10월 28일 -

이종우 국기원 부원장의 ‘태권도 과거’충격적 고백!
2001년 11월 ‘신동아’는 ‘태권도 황제’ 김운용 회장의 퇴진과정을 심층취재했다. 지난해 태권도계는 2월 파행인사에 이어 4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승부조작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에 대해 김회장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면서 1년 내내 분…
200204 2004년 10월 27일 -

유행과 신드롬, 광기의 사회학
1926년 3월4일, 동아일보는 그해 봄 패션 경향을 전망하면서, 연분홍색과 연옥색이 유행 컬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연분홍색 저고리에 연옥색이나 흰색 치마를 맞춰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고 유행에도 맞을 것이라고 제안했…
200411 2004년 10월 27일 -

올림픽 스타의 산실 용인대학교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통쾌한 한판승으로 한국 첫 금메달을 따낸 유도의 이원희 선수, 화끈한 KO승으로 아홉 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태권도의 문대성 선수, 유승민 선수를 금메달리스트로 길러낸 탁구의 김택수 코치, 유도경기에서 첫 …
200411 2004년 10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