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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계공고 동기 모임 ‘하나 둘 포럼’
우리의 모교인 부산 해운대 소재 ‘국립 부산기계공고’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기술입국’의 기치를 걸고 설립한 학교로 전국 각지에서 인재를 선발했다. 재학시절 박 전 대통령이 몇 차례 학교를 방문해 학업을 독려하던 기억이 새롭다. 요…
200409 2004년 08월 26일 -
마침내 벗은 글래머 스타 김혜수와의 폭염속 데이트
“난아주 할말이 많은 여자예요.”그러길 간절히 바랐다. 영화 ‘얼굴 없는 미녀’에서 읊은 ‘지수’의 이 대사처럼.김혜수(34·金?秀). 그녀가 주연한 신작 ‘얼굴 없는 미녀’는 2002년 ‘로드 무비’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김인식 …
200409 2004년 08월 25일 -
한나라당 ‘40대 기수론’의 주역 원희룡 의원
재선인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1964년 생으로 올해 40세다. 그는 지난 7월17일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대표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이 됐다. 은연중 선수(選數), 연공서열 관행을 중시하는 보수정당에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
200409 2004년 08월 25일 -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師父’ 김원기 국회의장
김원기(金元基·67) 국회의장은 최근 공·사석에서 “대통령 권력 또는 제1당의 총재가 임명하지 않은 최초의 국회의장”이라는 말을 즐겨 한다. 보기에 따라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여당 국회의원의 공천은 물론 총선 후 …
200409 2004년 08월 25일 -
김현종 신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공격적 개방’ 부르짖는 ‘FTA 전도사’
‘참여정부’ 최대의 파격 인사(人事)로 뉴스메이커가 됐던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재임 1년 5개월여 만인 7월28일 전격 경질됐다. 교체 소식이 알려지자 화사한 노란색 투피스 차림의 강 전 장관이 “너무 즐거워 죄송해요” “올 때도 …
200409 2004년 08월 25일 -
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서울유나이티드’대표 김우일이 털어놓은 ‘요지경 프로축구’
건네는 명함에 선명한 대우마크가 먼저 눈에 띄었다. 세계로 뻗어가는 대우를 상징하는 힘찬 블루. 대우P&F인베스트먼트 회장·대표이사라는 직함 아래 김우일(54) 석 자, 그리고 조그맣게 ‘전 대우그룹 마지막 구조조정본부장’이라고 씌…
200409 2004년 08월 25일 -
식도락가의 모임 ‘SDR회’
연세대 정치외교학과·교육학과 61학번 동기인 우리는 60년대 ‘보릿고개 시대’에 대학을 다녔다. 모두 가난한 고학생이었던 터라 학교 주변의 싸고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졸업 후 ‘식도락가의 모임’이라는 뜻…
200408 2004년 07월 30일 -
대학교수 된 노동운동가 이정식
“구체적인 현장경험과 이론을 적절히 접목해 균형감을 갖춘 노사관계를 교육할 겁니다.”현장 출신 노동운동가에서 교수로 변신한 이정식(李正植·43) 전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의 야무진 교육철학이다.최근 4년제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학…
200408 2004년 07월 30일 -
창립 30주년 맞은 한국갤럽 박무익 소장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6월17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1974년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전신인 KSP(Korea Survey Polls)를 세운 후 현재까지 한국갤럽을 이끌어온 박무익(朴武益·61) 소장은 한국 여론조사 역사의 산…
200408 2004년 07월 30일 -
‘제정구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박재천
제정구 기념사업회(이사장·김학준)가 7월7일 창립 1주년을 맞았다. ‘도시 빈민의 대변인’으로 불리는 고(故) 제정구(諸廷坵·1944∼99) 선생은 1972년 청계천 판자촌 야학교사 활동을 시작으로 1999년 폐암으로 타계하기까지 …
200408 2004년 07월 30일 -
개성공단 이사장 김동근
“개성공단이 성공하려면 입주기업들이 성공해야 합니다. 입주기업의 영업에 지장을 주는 요인을 찾아내는 데 모든 역량을 모을 생각입니다.”개성공단내 사무소 가동을 앞두고 있는 개성공업지구관리기관 김동근(金東根·57) 이사장은 ‘무엇보다…
200408 2004년 07월 30일 -
이다희
키가 174㎝나 되는 이다희(19)가 촬영장소를 옮길 때마다 맨발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니 입가에 절로 미소가 머금어졌다. “왜 그렇게 뛰어다녀요, 날도 더운데”라고 묻자 “그냥요”라고 대꾸하곤 또 뛰어간다. 달리기…
200408 2004년 07월 30일 -
‘록백꾸’ 몇 판 쳐드려야 “그만 나가 놀아라”|조영남
나 의 삶과 나의 아버지에 관해서 말해보라니 그저 한숨만 나온다. 별로 할말이 없기 때문이다. 내 아버지의 삶은 한마디로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아비는 선각자였느니라’ 하는 멋진 표현이 있지만 내 아버지는 그런 칭호를 받을 만한 인…
200408 2004년 07월 30일 -
지리산 빨치산 할머니 고계연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까.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엔 분홍빛 구름 같은 자귀나무 꽃이 산자락에 줄줄이 늘어서 있었다. 바람은 세찼고 간간이 빗발이 흩뿌렸다. 험한 날씨 속에서 자귀나무 꽃은 할말을 잔뜩 품고 아우성을 지르듯 비…
200408 2004년 07월 30일 -
중국 화산파(華山派) 여자 장문인 곽종인
신선(神仙). 할머니 무릎에서 신선이야기를 듣고 자란 탓인지 필자는 어릴 적 어른들이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곧잘 신선이라고 대답하곤 했다. 경치 좋은 명산대천을 한가롭게 유람하면서 불로장생할 수 있는 삶. 한국사람 치고…
200408 2004년 07월 30일 -
도발적 매혹 강수연 “평생 받을 사랑과 질투, 한꺼번에 다 받았죠”
사실 강수연은 우리들의 누이나 어머니이기에는 언제나 너무 높은 곳에 있었다. 초창기 ‘W의 비극’이나 1997년작 ‘깊은 슬픔’에서 드물게 멜로 연기를 펼친 적이 있지만, ‘깊은 슬픔’은 3만의 관객도 채우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
200408 2004년 07월 29일 -
여행가 정란|청노새 타고 백두에서 한라까지… 조선 최초의 전문산악인
익숙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기만 해도 현대인은 행복감을 느낀다. 가까운 자연을 벗어나 더 먼 나라, 더 광대한 대륙을 밟는 낯선 세계에 대한 여행이라면 더구나 일상으로부터의 탈주일 뿐 아니라 한 개인의 인식과 존재에 …
200408 2004년 07월 29일 -
‘스타 경영인’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의 나라 걱정
국제적인 명성과 경영능력, 대중 친화력과 미래 시장에 대한 비전. 이런 것을 두루 갖춘 경영자를 ‘스타 경영인’이라고 부른다면 한국에도 ‘스타 경영인’이 있을까. 얼핏 삼성 이건희 회장이나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을 떠올려볼 수도 있을…
200408 2004년 07월 29일 -
애드리브의 達人, MC 김제동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나오는 ‘얼짱 시대’에 김제동(30) 같은 연예인이 뜨는 건 흥미로운 현상이다. MC이자 코미디언인 김제동은 거울을 볼 때마다 좀더 키가 크고 잘생겼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고 고백하는 사람이다.사방에서 그를…
200408 2004년 07월 29일 -
한국전 호주 소년병 론 캐시맨의 인생유전
50여년 전, 전쟁영웅을 꿈꾸며 자란 호주 소년이 있었다. 당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즈음이라 전쟁터에서 돌아온 귀환병사들이 온갖 무용담을 퍼뜨리고 있었다. 멜버른의 노동자마을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소년은 명문교인 …
200408 2004년 07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