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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가 좋아하는 보수 = 오세훈 가야 할 길”
오세훈 서울시장이 달라졌다. 정치 현안에 침묵하던 그가 최근 메시지를 내고 있다. 톤은 정제돼 있으나 내용은 직설적이다. 4·10 총선 이후 “수구적 보수세력이 전투적 지도부를 요구한다”(4월 29일 조선일보 기고문)고 하는가 하면…
고재석 기자 2024년 05월 21일 -
“문화·예술계 대표해서 표현의 자유 ‘입틀막’ 정부와 싸우겠다”
강유정(49) 당선인은 문화 평론계의 ‘네임드’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석·박사를 취득한 후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영화평론), 조선일보·경향신문 신춘문예(문학평론)까지 3관왕을 달성하며 화려한 평론계 데뷔를 알렸다.…
이현준 기자 2024년 05월 21일 -
“사람 사는 세상 향한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다시 실현하겠다”
선거 때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의 민심은 전국적 관심을 모은다. 윤보선, 노무현, 이명박 세 명의 대통령이 종로구 국회의원을 지낸 뒤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이 거쳐 가는 곳으로 인식돼 왔기 때문. …
정혜연 기자 2024년 05월 20일 -
삼성전자 사장→국회의원 고동진… ‘비효율’ 정치에 ‘성과’ 중심 기업문화 접목할까
“국회의원이 된다면 매일 혼탁한 여의도에 깨끗한 물 한 바가지를 들이붓는 마음으로 일하겠다. 변화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는 말을 믿는다.”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강남병에 공천을 받은 고동진 당선인은 총선…
구자홍 기자 2024년 05월 19일 -
[영상] 김용태 “이재명, ‘야당 존중’ 원한다면 尹부터 존중해야”
22대 총선이 끝나고 20일 만에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에서 김용태(34) 국민의힘 경기·포천 당선인을 만났다. 지난해 4월 5일 인터뷰(‘신동아’ 2023년 5월호 ‘“尹, 술 마실 땐 ‘통 큰 사람’… 정치는 통 크게 못했다”’ 제…
이현준 기자 2024년 05월 19일 -
전대 출마는 ‘포스트 윤석열’ 향한 ‘정치인 한동훈’ 홀로서기
3·9 대선 이후 22대 총선까지 2년 시간이 국정을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의 시간이었다면, 22대 총선 이후에는 거대 의석을 확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시간이 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 ‘3년은 너무 길다’며 창당 한…
구자홍 기자 2024년 05월 18일 -
부드러운 카리스마 ‘원시기형’, 입법부 수장 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 우원식 의원이 6선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선출됐다. ‘미애로합의봐’ 대신 원만한 성품의 ‘원시기형’이 더 낫겠다는 22대 총선 민주당 당선인들의 표심이 투영된 결과다. ‘친명’을 …
구자홍 기자 2024년 05월 17일 -
왜 보수정당은 ‘양남’ 바깥에서 힘을 못 쓰나
“제가 나간 지역은 지난 12년 동안 네 번 선거에서 진 곳입니다. 조직이랄 게 없고요. 시의원, 구의원이 민주당에 비해서 턱이 없습니다. 뭘 어떻게 해보기 어려운 여건이었습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남동갑 선거구에 출…
조귀동 ‘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정치경제 칼럼니스트 2024년 05월 17일 -
박정희 다음으로 노무현 좋아하는 새로운 보수의 출현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왜 참패했는가. 더불어민주당은 왜 압승했는가. 조국혁신당 돌풍은 어떻게 볼 것인가. 선거는 51% 게임이다. 51%를 받으면 승리하고, 49%를 받으면 패배한다. 진보는 진보+중도연합을 통해 51%를 만…
최병천 ‘이기는 정치학’ 저자·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2024년 05월 16일 -
22대 국회 개원 즉시 개헌 논의 시작하라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108석을 차지한 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여당이 개헌 저지선을 사수했다”고 해석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을 모두 합쳐도 200석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국회에서 여당이 반대하면 개헌안을 통과…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24년 05월 15일 -
“보수정당 정체성 확고히 하겠다”는 국민의힘, 아직 정신 못 차렸다
큰 선거가 끝나면 정당들은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 작업을 한다. 승리한 쪽보다는 패배한 쪽의 평가 작업이 더 관심을 모으곤 한다. 패배의 원인과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규명하는 작업이 갖는 민감성 때문이다.‘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
유창선 시사평론가 2024년 05월 15일 -
김정은, ‘실사구시’ 아닌 ‘정권 보위’ 선택하다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가 2022년 11월 북한의 화성-17 발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과연 그가 차세대 북한의 지도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도자 승계와 관련해 김정은이 무…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2024년 05월 13일 -
이재명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국가 타락시키는 일!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소득지원 효과에 더해서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에 대한 지원 효과가 매우 큰 민생회복지원금을 꼭 수용해 주길 부탁드립니다.”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철학 2024년 05월 12일 -
이재명 팬덤의 ‘레트로 매카시즘’
“이재명은 유창훈(영장전담 판사)이라는 뜻밖의 구원자를 만나 구속을 면함으로써 다시 한번 자신의 정치생명을 건 투쟁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에겐 행운이었겠지만, 민주당에선 정치 팬덤이 정당을 먹어버리는 갈등이 극한대로 고조되는 비극…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 2024년 05월 11일 -
세계가 한국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착각
“북·미협상의 성패가 2018년 미국 중간선거와 2020년 미국 대선을 결정지을 것이다.”2018년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언론과 정치권 일각에서 횡행하던 주장이다. 그러나 미국 국내 정치에서 외교는 늘 작은 비중을 차…
홍태화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유라시아 펠로 2024년 05월 08일 -
‘삼대녀’ 尹 지지율 9%…40대 닮아가는 30대 反보수 표심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게 한 자릿수 지지율을 받는 성·연령대가 있습니다. 30대 여성입니다. 30대 여성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입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83%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갤럽이 4월 25일 …
고재석 기자 2024년 05월 07일 -
국민의힘, 수도권 ‘도시들’에서 당선할 수 없는 黨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는 단순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작용한 결과가 아니다. 21대 총선과 유사하게 전체 의석의 3분의 1 정도만 차지한 현실을 두고 ‘선방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보수 정치세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조귀동 ‘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정치경제 칼럼니스트 2024년 05월 05일 -
이준석, 2027년 대선에서 ‘공동정부’ 한 축 될까
4월 10일 총선이 끝났다.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이 압승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례투표를 포함해서 108석을 받았다. 100석은 간신히 지켜냈지만 완패다. 4·10 총선의 최대 파란 중 하나는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 이준석 …
최병천 ‘이기는 정치학’ 저자·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2024년 05월 04일 -
김용태 “이재명, ‘야당 존중’ 말하기 전에 대통령부터 존중해야”
“성과를 내기 어려운 회담이었다. 2년 동안 안 만나다가 하루아침에 극적 합의를 발표하는 게 더 비현실적이다. ‘어쨌든 만났다’는 정도의 의의가 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이 아쉽다. 면전…
이현준 기자 2024년 05월 03일 -
지금은 ‘한일전’ 아닌 ‘한일협력’ 논할 때
세상은 변했는데 우리의 세계관과 사고가 과거에 갇혀 있다면 결국 변화가 우리를 집어삼킬 것이다. 국제정치에서 변화는 ‘나라를 집어삼키는’ 변화로 밀려온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강대국의 흥망성쇠 등 여러 사례가 있지만 가장 혁명…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2024년 05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