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조폭놀이’ 중단하고 이성 회복 했다면 12·3 계엄 없었다
2013년 6월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어느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후배 의원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돼 공개됨으로써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라곤 하지만, 실은 그 메시지는 한국 사회 전반에서…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2025년 02월 01일
조기 대선에서 ‘尹 명예회복’ 주장하면 필패
2024년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와 4일 새벽의 해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결 이후에도 정국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권한대행의 대행이 된 최상목 경제부총리…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2025년 01월 30일
트럼프·김정은 다시 만나봤자 ‘빈손’으로 끝날 것
1월 20일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정부를 앞두고 전 세계 국가들은 그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어떻게 괴롭힐지 수많은 진단·예측·대비책을 내놓았다. 2017년 1월 출범한 ‘트럼프 1기’는 2019년 말 코로나…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2025년 01월 21일
2025년은 김정은 정권 '최악의 해' 될 것
2024년 12월 31일 밤을 넘기며 북한은 신년맞이 경축 공연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딸 김주애와 함께 주석단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함박웃음과 함께 새해를 맞았다. 1월 6일 북한은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2025년 01월 16일
전관예우 척결하자던 이재명, 결국 전관예우 신도로…
2008년 1월 ‘법률사무소 김앤장: 신자유주의를 성공 사업으로 만든 변호사 집단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 임종인과 투기자본감시센터 정책위원장 장화식이 쓴 책이다. 이 책은 그간 ‘보이지 않던’ 국…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2025년 01월 02일
미국은 한국 구하려 핵무기 들고 뛰어오는 산타클로스 아니다
2024년 11월 5일(현지 시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압승(a landslide)’했다. 선거인단 숫자, 소수인종, 특히 흑인 계층에서의 지지율, 경합 주 득표율 등에서의 우…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2024년 12월 24일
대통령 탄핵 후유증 극복에 꼬박 3년 걸렸는데, 또…
2024년 12월 14일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대통령직이 궐위 상태고 헌법재판소를 통해 인용 여부가 결정될 테니 정국이 ‘시계 제로’의 혼란상에 들어갔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번 탄핵은 …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2024년 12월 20일
자칭 “박정희 후예”라는 보수, 박정희 꿈과 반대로 가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는 근대화를 이룩한 선진국인가. 보수의 근대화 프로젝트는 목표를 달성했는가. 지금의 자칭 보수 세력을 근대화 세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근대라는 시대에 살면, 전근대적인 것은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인가.이른바 보수 정…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2024년 12월 19일
‘이재명 대통령’은 떼놓은 당상인가?
2017년 3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고 파면하는 결정을 내렸을 때 최대 수혜자는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였다. 사실 문 대표는 2016년 11월 상순까지만 해도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없…
유창선 시사평론가2024년 12월 15일
우리는 이미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
되짚어 보면 이 모든 사건의 시초에는 ‘개 사과’가 있었다. 대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2021년 10월 19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선거운동차 들른 부산의 한 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2024년 12월 14일
尹, 퇴각 모르는 ‘나무대가리’ 오기가 파멸 불렀다
12월 4일 반나절 만에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는 한국 역사상 가장 빨리 끝난 쿠데타다. 김옥균 등 개화파가 일본군을 믿고 저지른 갑신정변도 사흘은 버텨냈다. 윤 대통령의 쿠데타에는 국민의 지지나 암묵적인 동조가 전혀 …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2024년 12월 07일
‘전관예우’는 알고리즘 독재 결과물, 윤리도 법도 비웃는다
“사법연수원 출신 변호사들은 연줄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안 오잖아요, 의뢰인들은 일단 오면은 이 사람이 어디 출신이냐 이거예요. ‘판사냐, 검사냐?’ 묻고 ‘아니다’ 그러면 나가요.”법학자 김두식의 ‘불멸의 신성가족: 대한민국 사…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2024년 12월 04일
북·러 연대, 세계질서 흐름 앞엔 결국 ‘찻잔 속 태풍’
세계질서가 격변하고 있다. 핵보유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침공했고, 새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미국 중심의 기존 국제질서에 ‘다극 질서’라는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은 이른바 ‘저항의 축(Ax…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2024년 12월 03일
민주당 신3김에게 ‘친문’은 부채!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이 10월에 돌연 사직하고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산하 K먹사니즘본부장에 선임됐다. 김동연 경기지사 싱크탱크에서 이재명 더블어민주당 대표 선거캠프로 이적한 셈이다. 임기를 1년 조금 넘게 남겨둔 상황이었다. …
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이탈리아로 가는 길’ 저자2024년 12월 01일
국민의힘, 명태균 리스크 없애려면 당에서 사람 키워라
시작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였다. 9월 5일, 인터넷 매체 ‘뉴스토마토’는 김 여사가 올해 4월 치러진 총선에서 김영선 전 의원에게 “기존 지역구가 아닌 김해로 이동해서 출마하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이라면 김…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2024년 11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정치의 ‘X맨’인가
2016년 가을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질 무렵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5%대로 폭락한 일이 있었다. 국회에서 탄핵 소추를 앞둔 시기였다.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도 동반 추락해 지지율이…
유창선 시사평론가2024년 11월 24일
지지율 50%→17%, ‘2년 반’ 윤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11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11월은 이날 말고도 미 대선 등 국내외 여러 변곡점이 포진한 시기라 대통령의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드러나는 시점이었다. 하지만 임기 반환점을 이틀 앞둔 날(11월 8일) 윤 대…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2024년 11월 13일
바보야, 문제는 지리가 아니라 시장이야!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지정학(地政學·Geopolitics)이라는 말은 사실 매우 특수한 배경을 가지고 탄생한 말이다. 이 단어의 한문·영문 표기에서 그 의미를 포착할 수 있겠지만 지정학이라는 말은 국제정치에서 지리(地理·Geogr…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前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2024년 11월 09일
尹 정부 집권 전반기 최대 패착은 '인사'
임기 5년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의 대통령 탄핵 추진 움직임이 법률적 판단을 건너뛴 정략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그런 주장이 민심의 특별한 거부반응을 낳지 않고 있다. 이…
유창선 시사평론가2024년 11월 05일
‘윤석열 질주’ 막지 못한 책임, 한동훈이 가장 크다
“우스운 얘기지만 내가 법대생이던 1960년대에 법대 (입학) 구술시험에는 ‘자넨 왜 법대에 지망했나?’라고 물으면,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왔습니다’라고 대답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었다. 그러면 교수는, ‘대통령이 되려면 육사(육…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2024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