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대신 ‘제설제 폭탄’ 맞은 서울 도심
1월6일 폭설에 대한 대응 미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서울시가 이번에는 지나친 제설제 살포로 도마에 올랐다. 과도하게 뿌린 제설제가 도로에 눈처럼 쌓인 것. “1월18일 서울 등 수도권에 최고 7cm의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
홍중식 기자2021년 01월 20일“이제 살았다!” 백신 접종 세계인 표정
12월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뿐 아니라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국가…
글·박해윤 기자2020년 12월 30일90세 노인이 시작한 코로나 ‘집단 면역’ 도전
다음주 91세 생일을 맞는 영국 할머니 마거릿 키넌 몸에 주사 바늘이 꽂히는 순간, 세계가 숨을 죽였다. 12월 8일 오전 6시 31분(현지시간), 키넌은 영국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았다…
글·박해윤 기자2020년 12월 09일이태원과 평택의 상반된 ‘핼러윈’
핼러윈(Halloween)인 10월 31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을 찾았다. 외국인과 젊은이가 많이 찾는 이태원 일대는 한국 핼러윈 문화의 중심지다. 서울 용산구청은 10월 26일~31일을 ‘특별방역추진기간’으로 정해 “…
박해윤 기자 지호영 기자2020년 11월 02일‘종식 자축’ 100일, 코로나 확산 ‘핫스팟’ 된 체코 프라하 [렌즈로 본 세상]
체코가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핫스팟’(hotspot)으로 떠올랐다. 6월 30일(현지시간) 체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며 ‘코로나19 안전국가’로 주목받은 지 약 100일 만이다(7월 2일 ‘프라하 카를교 코로…
박해윤 기자2020년 10월 22일코로나로 21만 명 잃은 미국의 눈물
10월 4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근처 일립스 공원에 빈 의자 2만 개가 놓였다. 코로나19로 미국 내에서만 20만 명 이상이 숨진 것을 추모하는 퍼포먼스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월 5일 현재 21만4900명을 넘어섰…
박해윤 기자2020년 10월 06일눈물로 촬영한 코로나19 폐업 현장
박해윤 기자 , 지호영 기자2020년 09월 10일대한민국이 폭우에 잠긴 날
대한민국이 물에 잠겼다. 6월 말 시작된 장마가 두 달 가까이 이어졌다. 기록적 폭우로 도시와 농촌, 산과 밭이 수마(水魔)에 휩싸였다. “비 온 뒤 땅 굳는다”고 하지만 비는 땅 굳을 새 없이 내렸다. 대한민국이 비탄에 잠겼다. …
박해윤 기자2020년 08월 12일‘핵폭발 방불’ 레바논 참사 현장
끔찍한 테러일까. 4일(현지시간) 오후,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100여 명이 숨지고 4000여 명이 다쳤다. 폭발이 발생한 항구에는 질산암모늄(고온·가연성 물질과 접촉 시 폭…
기획·박해윤 기자 사진·AP=뉴시스2020년 08월 05일따로 또 같이, ‘드라이브 인’이 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가장 좋은 방법은 ‘거리 두기’다. 하지만 사람이 혼자 살 수는 없다. 이에 따라 각자 자기 차에 탄 상태로 ‘따로 또 같이’ 즐기는 ‘드라이브 인(drive in)’ 모임이 늘고…
박해윤 기자2020년 07월 29일중국 수해 속 ‘호모 루덴스’
대륙을 덮친 수마(水魔)도 호모 루덴스(Homo Ludens·유희하는 인간)를 꺾지 못했다. 6월 시작된 장맛비가 중국 장시(江西)·안후이(安徽)·후베이(湖北)성을 덮쳤다. 두 달간 이어진 기록적 폭우로 14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
기획·박해윤 기자 사진·GettyImages, 동아DB2020년 07월 24일프라하 카를교 코로나 ‘종식’ 축하 500m 석양의 만찬 [렌즈로 본 세상]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6월 3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의 명물 ‘카를교’에선 ‘한 여름 저녁의 꿈’ 같은 만찬이 열렸다. 체코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감염 발생 지역을 봉쇄했다. 다…
기획·박해윤 기자 사진·GETTYIMAGES2020년 07월 02일무너진 ‘이태원 클라쓰’
6월 2일 늦은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은 뉴욕 슬럼가처럼 을씨년스러웠다. 몇 안 되는 행인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한다. 식당가 사장들이 빈 가게를 지킨다. 폐업 점포도 적지 않다. 날이 바뀐 새벽, 평소라면 젊은이로 붐빌…
사진·글 박해윤 기자2020년 06월 15일플로이드, ‘추모여행’ 끝에 어머니 곁으로 [렌즈로 본 세상]
기획·박해윤 기자 사진·GETTYIMAGES, AP=뉴시스2020년 06월 10일마스크 1개를 반년 동안 쓰고 있어요
노숙인에게도 마스크는 필수품이다. 28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서울 용산구). 코로나19 감염을 막고자 마스크를 쓴 노숙인이 곳곳에 보였다. 가림막이 없는 탓에 광장 일대는 주변보다 유난히 더웠지만 노숙인들은 “감염 방지를 위해 다…
글‧사진 최진렬 기자2020년 05월 29일Before 생활방역 Afte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한풀 꺾였다. 2월부터 이어지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시스템도 5월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다. 오랫동안 문을 닫았던 공공시설이 개장하고, 시민의 일상도 조금씩 회복되는 …
사진·글 조영철 기자 , 박해윤 기자2020년 05월 20일[렌즈로 본 세상] 코로나에 맞선 거리의 예술가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실의에 빠진 가운데 거리의 예술가들이 도심 곳곳에 용기와 희망을 수놓기 시작했다. 지구촌 그래피티(스프레이 페인트로 건축물 벽면을 그림·문구로 장식하는 예술) 아티스트들이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벽화…
기획·박해윤 기자 사진·GETTYIMAGES2020년 05월 20일[렌즈로 본 세상] 산불에 맞선 산림청의 사투
불은 삽시간에 천지를 집어삼킨다. 작은 불씨 하나가 산불로 번지면 수많은 이의 생명과 재산이 위험해진다. 이 비극을 막아내려, 오늘도 소방관들은 목숨을 건다. 건조한 봄은 산불이 특히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다. 산림청은 상춘객의 주의…
글·박해윤 기자 사진·산림청 제공2020년 05월 13일[렌즈로 본 세상]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사랑
코로나19도 사랑을 막을 순 없다. 5월 5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이색 결혼식이 열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독일에선 결혼식장의 영업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결혼을 앞둔 선남선녀는 야외 드라이브 인(drive-in) …
기획·박해윤 기자2020년 05월 07일종이관, 비닐포대에 담겨 떠나는 사람들
‘아주 조심히 다룰 것(Handle with extreme care)’. 미국 뉴욕시 퀸스의 장례식장에서는 요즘 이런 문구가 적힌 종이 상자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 시신을 담은 종이관이다. 에콰도르의 항구도…
박해윤 기자2020년 04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