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호

[렌즈로 본 세상] 코로나에 맞선 거리의 예술가들

“평정심 갖고 사회적 거리두길!”

  • 기획·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사진·GETTYIMAGES

    입력2020-05-20 15: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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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실의에 빠진 가운데 거리의 예술가들이 도심 곳곳에 용기와 희망을 수놓기 시작했다. 지구촌 그래피티(스프레이 페인트로 건축물 벽면을 그림·문구로 장식하는 예술) 아티스트들이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벽화를 그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니스해변의 그래피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니스해변의 그래피티.

    코로나19를 막는 의료진이 벽화에 등장하곤 한다. 호주 멜버른의 그래피티에는 그리스 신화 속 아틀라스처럼 지구를 떠받든 의료진이 등장했다.

    코로나19를 막는 의료진이 벽화에 등장하곤 한다. 호주 멜버른의 그래피티에는 그리스 신화 속 아틀라스처럼 지구를 떠받든 의료진이 등장했다.

    필리핀 마닐라의 아티스트들은 의료진을 만화 속 영웅 캐릭터로 묘사했다.

    필리핀 마닐라의 아티스트들은 의료진을 만화 속 영웅 캐릭터로 묘사했다.

    벽화는 날카로운 풍자의 수단도 된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회하자고 주장한 캐롤린 굿맨 전 라스베이거스 시장(벽화 왼쪽)을 비판하는 그래피티가 등장했다.

    벽화는 날카로운 풍자의 수단도 된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회하자고 주장한 캐롤린 굿맨 전 라스베이거스 시장(벽화 왼쪽)을 비판하는 그래피티가 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국민의 용기를 북돋던 문구(keep calm and carry on·평정심을 갖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를 본뜬 영국 브라이튼앤호브의 벽화도 인상적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국민의 용기를 북돋던 문구(keep calm and carry on·평정심을 갖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를 본뜬 영국 브라이튼앤호브의 벽화도 인상적이다.

    영국 버킹엄셔주 웨스트웨컴 마을의 벽화.

    영국 버킹엄셔주 웨스트웨컴 마을의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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