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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를 로봇으로만든 웹툰작가 마인드C
개가 개소리를 했다. “야. 차두리가 로봇이래.”고양이가 답한다. “개가 개소리 하네.”개가 되받는다. “너, 차두리가 공 잡으면 차범근 아저씨가 왜 조용해지는지 알아? 차두리 조종하느라 집중해서 그런대.”개 이름은 태어난 지 16…
201008 2010년 07월 19일 -
원정 월드컵 16강 ‘始祖’ 허정무
“새하얗고 동그란 것이 어쩌면 그리도 예쁘던지…와, 나도 놀랐다니까. 중국음식점에서 디저트로 나오는 열대과일 리쯔 있잖아요? 꼭 그거 같더라니까, 하하.”허정무(許丁戊·57) 감독은 웃으며 말했지만 기자는 도저히 따라 웃을 …
201008 2010년 07월 19일 -
‘성과주의 전도사’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의 소신
조현오(55) 서울지방경찰청장과의 인터뷰는 7월10일 오후 그의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정복을 입은 그는 5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도중 여러 차례 물을 마셨다. 열성적이면서도 신중한 태도였다. 언제 자객(刺客)으로 변할지 모르는 기…
201008 2010년 07월 19일 -
7억 잭팟 KAIST에 기부한 안승필
“행운을 좋은 일에 쓰게 돼 기분 좋습니다.” 5월15일 강원랜드에서 터뜨린 7억원대의 잭팟을 카이스트에 기부한 안승필(60)씨는 5월27일 강원랜드에서 거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순흥 카이스트 부총장은 “한국의 과…
201007 2010년 07월 07일 -
한국에서 전시회 여는‘키네틱 아트’거장 테오얀센
바닷가에 뼈대만 앙상한 거대한 해변동물이 서 있다. 바람을 받은 해변동물이 걸음을 내디디듯 서서히 움직인다. 살아 움직이는 듯 보이는 해변동물의 몸체는 놀랍게도 플라스틱 튜브다.2007년 남아프리카 TV에는 이처럼 바람의 힘만으로 …
201007 2010년 07월 07일 -
90차례‘실험적 회화’전시회 연 아트포럼뉴게이트 대표 염혜정
“전쟁 직후 을씨년스런 기차역을 그려온 ‘고독한 작가’ 오우암이 다시 한번 기적소리를 들려준다.”(헤럴드경제 5월20일자 보도) 고아 출신으로 반평생을 보일러공과 운전수로 일해온 오우암씨는 1950년대 후반의 공터, 기차역, 정비창…
201007 2010년 07월 07일 -
옥수수 의류 세계시장 알리는 세아상역(주) 대표 김태형
‘옥수수로 만든 옷’이 나왔다. 옥수수 4개에서 추출한 소재로 성인용 티셔츠 한 장을 만들고, 땅에 묻으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완전히 썩어 없어지는, ‘지구를 살리는’ 옷이다. 지난 5월 세아상역은 옥수수 소재로 만든 의류 샘플…
201007 2010년 07월 07일 -
한국 춤 100년 역사 집대성한 ‘연낙재’관장 성기숙
6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기록문화전시회에는 한국 무용사에서 의미 있는 자료들이 대거 등장했다. 한국 근대 춤의 선구자로 꼽히는 최승희·조택원의 초기 모던 댄스 스타일 사진을 비롯해 최승희의 제1회 무용발표 포스터, 조택원의…
201007 2010년 07월 07일 -
‘자랑스러운 육사인상’ 받은 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 홍성태
심포지엄·세미나 145회, 정책토론회 180여 회, 단행본 55권, 학술지 48권…. 1987년 유일한 민간 군사연구기관으로 출범한 이래 한국전략문제연구소(KRIS)가 이뤄온 일들이다. 미국만 해도 안보분야에 100여 개가 넘는 싱…
201007 2010년 07월 07일 -
세계적 패션모델이자 인권운동가 와리스 디리
공병호씨는 최근 펴낸 ‘대한민국 성장통’이란 책에서 지금 이 시대 대한민국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과 불편함의 근원이 ‘당연히 이 정도는 (월급을) 받아야 한다’거나 ‘당연히 이 정도 생활수준은 유지해야 한다’는 기대수준에 있다고 꼽는…
201007 2010년 07월 06일 -
‘사이’의 존재들을 향한 공포와 매혹
어린 시절 TV에서 봤던 가장 무서운 영화의 주인공은 드라큘라였다. 공포의 못난이 사탄의 인형 처키도, ‘여고괴담’의 소녀 귀신들도 무섭긴 했지만 드라큘라에 대적할 수는 없었다. 초등학교 시절 덧니가 송곳니처럼 뾰족하게 돋아나는 친…
201007 2010년 07월 06일 -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장 겸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
안동호의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북 안동의 산자락. 한국국학진흥원이 둥지를 튼 곳이다. 풍수를 전혀 모르는 이도 이곳에 서면 안동이 예로부터 고매한 선비들의 고장으로 이름난 이유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퇴계 이황 선생도 이…
201007 2010년 07월 06일 -
대한법률구조공단 정홍원 이사장
법원과 검찰청 그리고 수많은 법조계 관련 사무실이 즐비한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의 끝자락에 접어들면 작고 반듯한 대한법률구조공단(이하 법률구조공단) 건물이 있다. 이곳과 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자리한 아담한 근린공원에는 신록이 푸…
201007 2010년 07월 01일 -
SERI CEO 명연출자에서 헬스케어 CEO로 변신한 강신장
CEO(최고경영자)를 위한 상상력 발전소’를 자임하는 SERI(삼성경제연구소) CEO의 온라인 강의는 유명하다. 촌철살인의 통찰력을 주는 짧은 동영상 강의가 2만개를 넘었으며, 연간 100만원의 회비를 내고 이 강의를 듣는 회원 수…
201007 2010년 07월 01일 -
전통태교 연구하는 물리학자 김수용 KAIST 교수
“논어에 ‘생이지지자 상야, 학이지지자 차야, 곤이학지 우기차야(生而知之者 上也 學而知之者 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면서부터 저절로 아는 사람이 최고요,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며, 막힘이 있어 배우는 …
201007 2010년 07월 01일 -
박문일 한양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
불임클리닉이 대중화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아이를 갖기 위해 산부인과, 한의원, 심지어 절, 교회, 성당 문까지 두드리는 이가 많다. 보건복지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현재 우리나라의 불임 부부는 8만7…
201007 2010년 07월 01일 -
원색의 화가 최동열
최동열(60)의 도록을 펼쳤다. 빨강과 노랑, 초록과 보라. 강렬한 원색이 쏟아질듯 들어와 눈에 박힌다. ‘dancing urns and nocturnal city(춤추는 항아리와 밤의 도시)’라는 유화에 시선을 맞췄다. 여체(女體…
201007 2010년 07월 01일 -
‘MB 대변인 출신’김병일 민주평통 사무처장
정부는 지난 3월25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사무처장에 김병일(金丙一·53) 전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명박 서울시장의 측근 대변인’으로 통했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
201007 2010년 07월 01일 -
‘중도친서민 선봉’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쓴소리
파란색 얇은 점퍼에 청바지를 입은 이재오(李在五·65) 국민권익위원장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손에는 아이폰을 들고 있었다. 일찍이 트위터를 사용해온 그인지라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는 타고난 활동가다. 만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
201007 2010년 06월 24일 -
북한 주민 돕다 전 재산 날린 김정태<안동대마방직 회장>의 눈물
#원산, 1998년 7월 기근이 도시를 덮쳤다. 소년은 부모를 잃었다. 부모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소년에게 음식을 양보했다. “양식을 구해오겠다”면서 집을 나간 부모가 스무 날 넘게 돌아오지 않았다. 소년이 부모를 찾아 나섰다. 부…
201007 2010년 06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