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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중풍에 걸렸다”
1962년 비구승과 대처승 사이의 오랜 분규를 끝내고 통합종단을 출범시킨 불교계는 뭔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자는 뜻에서 상징적으로 역경사업을 시작했다. 1962년 조계종단은 역경위원회법을 제정하고 1964년 3월1일 동국대학교에 동…
200106 2005년 04월 13일 -
낙관주의자 김우중의 비극, 이상주의자 정동영의 고민
백지수표와 관련된 일화를 들을 때마다 생겨나는 의문이 하나 있다. 백지수표를 건네받은 사람은 도대체 얼마의 금액을 적어넣었을까 하는 궁금함이다. 1000만원을 적으면서 망설이는 사람도 있을 테고, 자신있게 10억원을 써넣는 사람도 …
200106 2005년 04월 13일 -
“항공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겁니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제5원소’에서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의 직업은 택시운전사다. 그런데 그가 운전하는 미래의 택시는 땅 위를 달리는 자동차가 아니다. 중력의 법칙을 극복하고 공중을 날아 다니는 택시. 우리나라 운전자라면 누구나 하…
200106 2005년 04월 12일 -
“세계적 경쟁력 갖춘 종합금융그룹이 목표”
김승유 하나은행장(58)은 71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창립멤버로 입사, 97년 하나은행 사령탑이 됐다. 98년 충청은행 P&A(자산부채이전)와 99년 보람은행과의 합병, 지난해 알리안츠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주도해 은행…
200106 2005년 04월 12일 -
“핵폐기물 처분장 공모 끝나지 않았다”
지난 4월1일 한국전력은 6개 발전회사로 쪼개졌다. 이 발전회사 중에 가장 큰 것이 한국수력원자력(주)이다. 이 회사는, 초대 사장에 최양우(崔洋祐·58) 전 한전 전무를 임명했다. 최사장은 광주일고와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나오고, …
200108 2005년 04월 11일 -
ML 올스타 박찬호
1994년 1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스무 살의 젊은이가 메이저리그의 명문구단 LA다저스에 입단했다. 한국 야구 100년사에 길이 빛날 뜻깊은 순간이었다. 박찬호. 당시 한양대 2학년에 재학중인 공주고 출신의 투…
200108 2005년 04월 08일 -
러시아에 침술 보급하는 킴스일침학회장 김광호
“한의학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세계적으로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2월2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호호호 일침교육센터’를 연 김광호(金廣浩·46) 킴스일침학회 회장 겸 호호호 일침한의원 대표원장은 교육센터를 통해 한의학 전파에 진력하겠다…
200504 2005년 04월 08일 -
여성 경정 특채 1호 변호사 권은희
최초의 변호사 출신 여성 경찰관이 탄생했다. 2005년도 경찰공무원(경정) 특별채용에서 8.9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권은희(權垠希·31)씨가 그 주인공. 사시 43회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충북 청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해온 …
200504 2005년 04월 08일 -
탈북자 복지시설 건립 나선 목사 구영서
“탈북자들 중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은 미혼모, 무연고 노인, 결핵 환자들처럼 몸과 마음이 성치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심신을 추슬러서 다시 사회에 나가도록 돕는 게 제 임무이자 소명이죠.”강원도 평창의 한 폐교…
200504 2005년 04월 08일 -
‘하늘 나는 배’ 위그선 개발 주역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장 강창구
‘위그선(Wing-In-Ground Effect Ship)’은 해면 양력을 이용해 바다 위에 떠서 날아가는 배다. 한국해양연구원 강창구(姜昌求·50)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장은 200인승 위그선 개발사업의 총책임자. 위그선은 ‘국민소득…
200504 2005년 04월 08일 -
이연우
숲속의 요정과도 같은 이연우(22)를 만난 날 서울 하늘은 우울로 뒤덮여 있었다. 해에 커튼이 쳐졌는지 한낮에도 어두컴컴했다. 비가 쏟아질 듯 말 듯한 아슬아슬한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은주의 자살이 화제에 올랐다. 살아오면서 가…
200504 2005년 04월 08일 -
인간관계의 달인 김종호 인간적 삶의 등불 이소선
‘~적(的)’이라는 접미사는 한자어 뒤에 붙어 ‘그러한 성질, 경향, 상태에 있음’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적’이 붙은 수많은 말 중의 하나인 ‘인간적’이라는 단어는 무슨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까. 많은 경우 사람들은 ‘인간적’이란…
200108 2005년 04월 08일 -
“남북관통 송유관 사업 우리가 맡는다”
물류(物流)는 흘러야 한다. 경부와 호남고속도로는 물류를 처리하는 한국 경제의 대동맥이다. 경제가 굴러가려면 정유공장에서 정제한 기름도 소비지로 흘러가야 한다. 유조선은 덩치가 매우 커서 남해의 울산과 온산·여수, 서해의 서산 등 …
200109 2005년 04월 08일 -
“증시 생중계로 개미투자자 사로잡는다”
주식 투자의 생명은 정보다. 은행 빚 얻어 애면글면 매달리는 개미투자자건, 하루 수천억원을 주무르는 기관투자가건, 승패를 가름하는 것은 너나없이 얼마나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느냐다. 이뿐인가.손에 걸려든 ‘사실’들을 이…
200108 2005년 04월 08일 -
“DJ는 이제 노동자의 우군이 아니다”
‘허허실실’이라던가. 6월28일 단병호 민주노총위원장은 사복경찰 10명과 전·의경 2개 중대가 지키고 있는 서울 명동성당에 진입했다. 6월14일 체포영장이 떨어진 지 보름 만이었다.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에서 차출된 361명의 전담…
200108 2005년 04월 08일 -
“시장재출마? No! 대권도전? 노코멘트”
고건 시장의 거취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언론에는 이인제 노무현 김중권씨 등과 함께 민주당 대권후보군에 오르내리고 그의 의사와 관계없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인기도를 비교하는 여론조…
200108 2005년 04월 06일 -
고려대 명예교수 박찬기
분명히 9월7일 오후 3시30분에 만나기로 약속 했는데, 사무실 문은 열려 있고, 사람은 부재중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19-2 동화빌딩 705호. 괴테전집간행회라는 간판이 출입문에 붙어있다. 평생을 독일문학, 그것도 괴테연구를 …
200110 2005년 04월 04일 -
좌파의 불모지에 진보의 뿌리를 내린 사람들
지난 여름 한국 지식사회에서는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란이 있었다. 한편에서는 세무조사가 한국사회의 오랜 숙원인 언론개혁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한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명백한 언론탄압으로 보고 언론자유의 침해를 우…
200110 2005년 04월 04일 -
“韓流대박? 중국인이 먼저 몸달게 하라”
중국의 국영 라디오 방송국인 중앙인민방송(中央人民廣播電台·China National Radio)은 9월22일부터 한국음악 전문 프로그램 ‘한국을 들어보세요(聆聽韓國)’를 방송한다. CCTV와 함께 중국 광전부(廣電部) 직속기관인 중…
200110 2005년 04월 04일 -
“베트남 유전개발 성공은 우리 기술의 쾌거”
한·베트남 관계가 석유 공동 개발로 깊어지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유전과 가스전 개발을 적극 추진하면서 외국 석유회사들을 부르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석유회사인 한국석유공사는 1992년부터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 베트남’과…
200110 2005년 04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