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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할머니 살해한 대학생 심경 고백
괜찮아?” “잘 지내요.”“몸은?”“아픈 덴 없어요. 그냥 잠을 못 자요.”“...”잔뜩 찌푸린 하늘이 오락가락 비를 뿌리던 지난 8월13일. 유경미(가명·46)씨는 익숙지 않은 길을 손수 운전하느라 몇 차례 헤맨 끝에 어렵사리 성…
200209 2004년 09월 03일 -

황사 대재앙
3월19일 중국 신장(新疆)성 하미(哈密). 사막의 모래가 하늘로 치솟아 사위가 밤처럼 어둡다. 치솟은 ‘모래더미’가 거대한 ‘모래폭풍’으로 바뀌었을 때, 간쑤(甘肅)성 남부에서도 황토를 안은 폭풍이 동진(東進)하기 시작했다. 남북…
200205 2004년 09월 03일 -

마약상 위장 최영재 기자 북한산 마약 밀매 현장 최초 확인
장백산(암호명·조선족 밀수업자)은 쉽사리 접선할 수 없었다.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00호텔에 진을 친 지 사흘째인 8월6일, 장백산은 기자를 계속 의심하고 만나기를 거부했다. 그의 의심은 당연한 것이었다. 중화인민공화국…
200209 2004년 09월 03일 -

“대통령님, 평민당 때 주도한 노동법개정 잊으셨나요”
3월23일 전국단위 공무원노동조합이 기습적으로 출범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은 24일 서울대에서 열기로 했던 창립대의원 대회의 당초 일정을 하루 앞당겨 고려대 대강당에서 개최, 노조 강령과 규약을 채택하고 ‘전…
200205 2004년 09월 03일 -

마사회 300일, 고공투하 ‘낙하산’과의 反부패 전쟁
2001년 마권 판매 매출액 6조원을 돌파한 한국마사회. 황금알을 낳는 공기업이라서 그런지 역대 정권 대대로 정치권 출신 인사들이 즐겨 찾아와 둥지를 틀던 곳이다. ‘물좋은 자리’로 알려진 마사회장직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의 오경의 …
200205 2004년 09월 03일 -

벤처에 칼 뽑은 ‘이명재 검찰’, 뇌관 폭발 임박!
”이용호 게이트 수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지휘관이던 유창종 대검 중수부장마저 사실상 ‘좌천’되자 ‘우리도 다 옷 벗고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팽배했다. 그만큼 좌절감과 자괴감이 컸던 것이다. 그런데 이명재 총장이 부임…
200205 2004년 09월 03일 -

용의주도하지도 교활하지도 못한 우직한 군인
조주형 대령의 익명 인터뷰가 세상에 선을 보인 것은 지난 3월3일 KBS와 MBC 밤 9시뉴스를 통해서였다(원래 MBC ‘시사매거진 2580’에 보도할 것을 전제로 인터뷰한 것이었다). 이날 아침 한겨레신문은 공군시험평가단이 작성한…
200205 2004년 09월 03일 -

“나는 DJ 처남 앞세운 펀딩 사기극의 하수인이었다”
지난 2월28일자 도하 일간지들은 ‘김대중 대통령 처남 이성호(李聖鎬·71)씨 부실 벤처 투자 유치 물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사건은 단발 보도에 그치고, 곧 지면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지금 이 사건은 사기혐의의 형사 …
200205 2004년 09월 03일 -

딱, 딱, 따악… 세계시장 평정한 ‘손톱깎이의 제왕’
”딱, 딱, 따악….”손톱깎이 회사 사장이 손톱을 깎고 있다. 잘린 손톱 조각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기자의 얼굴까지 날아오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손톱을 깎는다. 손가락을 바꿔가며 손톱 깎는 데 열중한 그의 오른손 중지가 …
200208 2004년 09월 01일 -

아버지의 따귀…“너는 달라야 한다”
충청도 당진의 시골에서 태어나서 자란 나는 교육면에서 대단한 행운아였다고 생각한다. 엄격하면서도 자유스럽게 대해주셨던 아버지, 송악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3년간 전인교육을 시켜주셨던 이종석 선생님, 남아의 자존심을 불어넣어 주셨던 …
200208 2004년 09월 01일 -

귀에 쏙쏙 ! 히딩크 영어 따라하기
지난 1년 반 동안 우리는 여러 매체를 통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그의 말은 영감에 차있고 재치 넘치고 믿음직스럽게 들렸다. 그런데 그는 네덜란드 사람이면서도 또박또박한 영어로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영어를 썩 잘…
200208 2004년 09월 01일 -

‘관광천국’으로 거듭나는 아리랑의 본고장
질아질 성마령아 야속하다 관음베루지옥 같은 정선읍내 십년 간들 어이 가리아질아질 꽃베루 지루하다 성마령지옥 같은 이 정선에 누굴 따라 여기 왔나‘정선아리랑’의 하나인 이 노래는 조선 중엽 정선군수였던 오홍묵의 부인이 지어 부른 것으…
200208 2004년 09월 01일 -

‘아동학대 근절 위한 가족모임’ 대표 송영옥씨
여섯 살 난 딸아이 꽃님이(가명)에게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된 것은 7월의 어느 아침이었다. 몇 달 전부터 유난히 소변을 오래 보고 유치원에 가길 꺼리는 것을 보고도, 엄마는 친구들과 싸웠겠거니 생각하던 참이었다.…
200208 2004년 09월 01일 -

농민 “실패한 재난대처” VS 당국 “성공한 방역대책”
기자는 7월2일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안성행 고속버스에 올랐다. 처음 구제역 발생이 신고된 지 정확하게 두 달째 되는 날이었다. 첫 신고가 들어온 5월2일 이후 용인과 안성에서 16건의 구제역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200208 2004년 09월 01일 -

한국 경찰, 미군 피의자에게 질문도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6월13일 경기도 양주군 56번 지방도. 피해자는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중학교 1학년생 신효순(14)양과 심미선(14)양이다. 두 사람은 같은 마을에 사는 친구의 생일파티에 가기 위해 왕복 2차선 도로의 갓길…
200208 2004년 09월 01일 -

분당 파크뷰 의혹 입체 추적
분당 파크뷰 사건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애초 사안은 특혜분양이었지만, 이제 그 문제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관심의 초점 자체가 용도변경·건축허가 쪽으로 옮겨간 때문이다. ‘제2의 수서 사건’이라며 목청을 돋우는…
200208 2004년 09월 01일 -

“백범 암살 배후는 이승만과 미국”
신창균옹은 올해로 95세다. 남들 같으면 은퇴하고도 20~30년은 족히 흘렀을 법한 고령이건만, 현재 신옹이 가진 대표적인 공식 직함만도 4개나 된다. 남·북·해외동포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 6·15공동…
200208 2004년 09월 01일 -

화악산 찰토마토 축제
200409 2004년 08월 27일 -

어제의 용사들 다시 모인 세계해병전우인축제
200409 2004년 08월 27일 -

불황 극복 이색 마케팅 현장
200409 2004년 08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