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 저 아까운 걸 왜….” 스페인발 토픽에서나 보던 광란의 토마토 축제를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화천군은 화악산 주변에서 나는 찰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해 8월1일 ‘제2회 화악산 찰토마토 축제’를 열었다.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밟고 차고 던지고 으깬 토마토로 화천 거리는 한여름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붉게 물들었다.
화악산 찰토마토 축제
작전명령, “화천 거리를 적화(赤化)하라!”
글·사진: 조영철 기자
입력2004-08-27 18:43:00
[2024 추석 특집 | 요동치는 대한민국 民心 ⑤광주] 호남 최대 양동·말바우시장
구자홍 기자
“살림살이예? 어렵지예. 정치도 뭐 예전에나 볼만했지, 이젠 봐도 화만 나고… 맨날 선거에서 지니까 볼 맛이 나겠습니꺼. 올해 총선부터는 뉴스도 잘 안 봐예. 이젠 정치 얘기 자체를 잘 안 합니더.”9월 9일 밤 대구 동구 동대구…
이현준 기자
열차에서 내리자 소금기 머금은 바닷바람이 얼굴을 확 스쳐 갔다. 대합실을 지나 부산역광장에 서자 강렬한 햇살과 습한 공기 탓에 금세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9월 초, 한낮의 부산역광장에서는 1분가량 서 있기도 어려웠다. 해양…
정혜연 기자
전국 어디서든 KTX로 1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곳. 대전은 명실상부 전국을 잇는 가교이자 중심 도시다. 코레일 본사를 대전에 둔 것도 그 때문이리라. 전국 각지에 권역별 지사를 운영하는 회사는 전국 어디서든 오기 편한 대전역 회의실에 모여 회의를 한다. 경향 각지에서 모여들고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대전은 대한민국 민심의 표준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대전은 역대 대통령선거 때마다 당락의 향배를 가르는 캐스팅보트 구실을 해왔다. 1992년 대선 이후 2022년 대선까지 대전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했다. 그만큼 대전은 전국 민심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