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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의 눈시울 뜨겁게 한 어린 천사들 평화의 날개로 날다

6·25 유엔 참전 60주년 기념 리틀엔젤스 호주 공연

  • 멜버른·캔버라=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사진제공·리틀엔젤스예술단

노병의 눈시울 뜨겁게 한 어린 천사들 평화의 날개로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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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신영옥, 발레리나 강수진, 국악인 김덕수 등 세계적인 연주인들을 길러낸 리틀엔젤스는 48년간 5000여 회의 세계 공연 기록을 갖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소녀(남자 1인)가 주축인 리틀엔젤스는 33인 2개 반으로 이뤄져 있다. 조성숙 단장은 “특정 종교를 따지지 않고 전체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재능 있는 학생들을 뽑는다”고 밝혔다.

11월23일 오전 리틀엔젤스가 캔버라 한국전참전용사비 앞에서 꽃을 바칠 때 참전용사 제임스 셸튼씨는 영연방국가에서 전통적으로 전사자들에게 바치는 추모시를 낭독했다.

“그들은 늙지 않고 자랄 것이다/ 남겨진 우리가 늙어가도/… 태양이 저물 때, 그리고 아침에도/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다….”

셸튼씨는 “전쟁 당시 만난 아이들은 우리를 무척 슬프게 했다. 우리가 추잉껌을 줘도 웃을 줄 몰랐다. 그런데 20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전쟁의 상처를 딛고 놀랍도록 나라를 발전시킨 것을 보고 한국민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감회를 밝혔다. 김진아 단원(14·선화예중 2년)은 “젊음을 우리나라에 바친 외국 할아버지들에게 은혜를 갚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리틀엔젤스는 2011년 6·25 당시 의무지원을 한 6개국(인도·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이탈리아·독일)도 순회 공연할 계획이다.

노병의 눈시울 뜨겁게 한 어린 천사들 평화의 날개로 날다
노병의 눈시울 뜨겁게 한 어린 천사들 평화의 날개로 날다
1_ 공연이 없을 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리틀엔젤스 단원들.



2_ 리틀엔젤스가 호주 캔버라 한국전쟁참전기념비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3_“내 사랑,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당신이 내게 돌아오기를 꿈꿀 거예요. 당신 없는 크리스마스는 생각할 수 없어요.” 한국전에 참전한 어느 병사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쪽지로 호주전쟁기념관 한국관에 전시돼 있다.

4_ 공연이 끝난 뒤 리틀엔젤스 단원들이 6·25 참전용사들에게 영웅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신동아 2011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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