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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파는 여자라뇨? 우리는 당당한 ‘性서비스’ 노동자”
올해로 성매매특별법(이하 성특법)이 시행된 지 9년째다. 2004년 9월 성특법 시행 이후 성노동자에 대한 인권 유린이 줄어들고, 성매매가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효과를 거두긴 했지만, 우리 사회에서 성매매는 여전히 거대한 시장으…
201303 2013년 02월 21일 -
보잉 vs 에어버스
“올해에는 보잉을 제친다.”파브리스 브르지에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올해 경쟁사 보잉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럽 항공기 제작업체 에어버스의 지난해 실적은 인도(引渡) 588대, 주…
201303 2013년 02월 21일 -
드라마 ‘보고 싶다’로 연기대상 2관왕 윤은혜
윤은혜(29)를 처음 만난 건 2004년 여름쯤으로 기억된다. 5인조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막내였던 그는 예능 프로그램을 찍고 있었다. 취재차 녹화 현장을 찾은 기자는 여러 출연자 가운데 유난히 발랄하고 털털한 그에게서 눈을 뗄 수 …
201303 2013년 02월 21일 -
“기업 경영도 살림하듯 꼼꼼하게”
여성 대통령 시대에 발맞춰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새해 단행된 대기업 인사에서는 여성 임원 승진자가 여럿 나왔다.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경제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주목받는 시대가…
201303 2013년 02월 21일 -
“청송은 장난끼 가득한 공화국”
경북 청송군은 지난해 12월 24일 군청 광장에서 ‘장난끼 공화국’ 선포식을 치렀다. 군은 상식을 뛰어넘는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모아 ‘장난끼 공화국’을 조성해 농촌 오지인 청송에 관광혁명을 일으켜보겠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세…
201303 2013년 02월 21일 -
‘돌아온 탕아’ 월가 황제 등극하다
“제이미 다이먼의 아침밥은 은행이다.”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가 내놓은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57) JP모건체이스(이하 JP모건) CEO 겸 이사회 의장에 대한 평가다. 2000년 부실로 휘청대던 시카고의 작은 …
201303 2013년 02월 20일 -
“박근혜式 대기업 규제 반대 신규 순환출자도 허용해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8월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을 향해 날선 공세를 폈다. “박근혜의 가장 큰 악재는 측근과 불통”“만사올(올케)통”이라고 하는가 하면 여권에서 금기시해온 최태민 목사 관련 사진을 공…
201303 2013년 02월 18일 -
‘세계 명산展’ 연 자연요리 연구가 임지호
“음식은 종합예술이고, 약이며, 과학입니다.”자연요리 연구가, 요리 철학자, 한국요리 외교관 등 산당(山堂) 임지호 씨에게 따라붙는 수식어에 ‘자연 화가’라는 표현이 더해졌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마치 한 폭의 수채화…
201302 2013년 01월 23일 -
39년 만에 누명 벗은 저항시인 김지하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투옥됐던 김지하(72) 시인이 39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원범 부장판사)는 1월 4일 대통령 긴급조치 제4호 위반,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선동 등의 …
201302 2013년 01월 23일 -
채널A ‘뉴스A’ 메인 앵커 김승련·김정안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채널A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A’의 메인 앵커가 새 얼굴로 교체됐다. 채널A 보도본부 김승련(정치부 차장), 김정안(정치부 기자) 앵커가 그 주인공이다. 동아일보에서 채널A로 자리를 옮긴 후 진행 감…
201302 2013년 01월 23일 -
‘입’ 닫고 朴 당선인 보좌 전념 대통령당선인비서실 정무팀장 이정현
‘박근혜의 입’ ‘박근혜 대변인 격’으로 통하던 이정현 제18대 대통령당선인비서실 정무팀장이 요즘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대통령선거 기간 하루에도 수백 통씩 쇄도하는 기자들의 전화를 뚝심 있게 응대하던 그가 침묵으로 일관하자 …
201302 2013년 01월 23일 -
명예 부산시민 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
“한국에 여러 번 왔지만 부산은 처음이에요. 참 아름다운 도시예요.”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51)가 명예 부산시민이 됐다. 1월 10일 영화 ‘잭 리처’ 홍보차 부산을 방문한 그에게 부산시는 명예 부산시민증을 건넸다. 그는 이날 …
201302 2013년 01월 23일 -
누비
솜을 천 사이에 끼워 홈질하는 바느질법 누비는 방한용 의복이나 승복에 널리 사용됐지만 예부터 멋을 아는 조상들은 누비옷을 지어 입었다. 오목한 골이 나타나 주름을 넣은 듯한 오목누비, 간격이 0.5cm 안팎인 잔누비, 솜을 아주 얇…
201302 2013년 01월 23일 -
팔색조 연기로 세계와 通한 월드스타 배두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뚝 떨어진 1월 3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 들어서자 만화영화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깜찍한 여자가 시선을 끈다. 스키니 진이 헐렁해 보일 정도로 늘씬하게 뻗은 긴 다리와 맑고 큰 눈망울이 인상적이…
201302 2013년 01월 23일 -
“생활밀착형 SOC로 건설업 패러다임 바꿔야”
미안한 얘기지만 그와 악수를 하면서 ‘탱크’ ‘돌쇠’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탄탄한 체구와 두툼한 손, 짧은 머리는 ‘건설’이라는 단어의 이미지와 어울렸다. 뭔가를 하겠다고 달려들면 꼭 이뤄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스타일. 그런데 차…
201302 2013년 01월 23일 -
할리우드 사로잡은 국가대표 배우 배두나
널찍한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배두나(34) 앞에는 우유거품만 남은 머그잔이 놓여 있었다. 달콤한 거품 향기가 코끝에 닿자 정체가 궁금했다. “캐러멜 마키야토예요. 달달한 걸 좋아하거든요.”조금 전 대용량의 고열량 커피를 마…
201302 2013년 01월 23일 -
“재벌과 선진국은 양립할 수 없다”
새해 들어 대기업들이 갑자기 착해진 걸까. 1월 초 대기업 총수들이 하나같이 사회적 책임, 공생, 기업시민 같은 단어들을 입에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뜨거운 이슈가 됐던 경제민주화 요구에 대한 화답 성격이라는 분…
201302 2013년 01월 23일 -
“장롱 속 작품이 무슨 가치가 있겠어요?”
1981년 어느 날, 중년의 신사가 광주일보 취재부로 들어섰다. “일본에서 온 재일동포”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대뜸 “사장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약속이 돼 있느냐?”는 직원의 질문에 “아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
201302 2013년 01월 22일 -
“20대 33.7% 朴 지지한 건 기적…청년공약 반드시 실현”
제18대 대통령선거는 역대 어느 대선보다 더 치열했던 만큼 그 후유증도 상당하다. 지역 간 대결에 더해 세대 간 대결 양상까지 나타났다. 국민 사이에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
201302 2013년 01월 22일 -
“친일은 없었다…학병 권유는 힘 기르라는 뜻”
파란만장했던 20세기 한국사에 한 획을 그은 육당(六堂) 최남선(1890~1957)이 최근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의 장손 최학주 씨(72)가 화두를 던졌다. 최 씨는 2011년과 2012년 ‘나의 할아버지 육당 최남선-근대의 …
201302 2013년 0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