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물론, 각급 학교 교사, 교육청 관계자, 지역 인사, 학부모의 반응이 뜨거웠다. 교회 측에 따르면 전국에서 4만5000여 명이 순회연주회를 관람했다. 가는 곳마다 준비한 좌석이 부족해 서서 관람하는 이가 부지기수였다고. 메시아오케스트라, 학생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 창작 관현악곡, 행진곡, 영화음악, 중창단과의 협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학생오케스트라는 어린 학생들의 솜씨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연주 실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이번 순회연주회는 시험 중압감에 시달리는 청소년에게 정서 순화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것. 관현악이라는 세계에 관심을 갖게 하는 동기 부여도 목표였다. 메시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공부에 지친 청소년에게 따뜻한 감성을 채워주고,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면서 “미래의 동량(棟樑)인 청소년을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활력을 준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