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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헤비급 세계챔피언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격투기 선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29·러시아)는 근육질 몸매와는 거리가 멀다. 둥글둥글한 어깨에 펑퍼짐한 가슴과 물렁한 뱃살, 팔다리에도 각진 근육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신체조건도 182㎝에 106㎏으로 헤비급치고는 왜소한 편이다…
200510 2005년 09월 28일 -
신임 대법원장 이용훈
이용훈(李容勳·64) 신임 대법원장의 별명은 ‘벙커’다. 후배 배석판사들이 재판지도를 받으면서 “웬만큼 준비해서는 빠져나올 수 없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법조계에서 이 법원장은 ‘야박할 정도로 철저한 원칙주의자’ ‘개혁 성향의 …
200510 2005년 09월 28일 -
조소현
“입술과 보디라인요.” 약한 부산 억양이 매력적인 조소현(22·2004 슈퍼모델)이 말하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다. 꿀에 미끄러지는 듯한 목소리기에 혀가 짧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무남독녀로 자라면서 어리광을 부리다보니 그런 말투가 …
200509 2005년 09월 12일 -
이소룡 탄생 65주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이소룡이살아 있다면 올해로 65세가 된다. 환갑을 훌쩍 넘어선 그의 모습은 어떨까? 두루뭉실 살이 붙은 몸집, 희끗희끗해진 머리카락, 깊게 팬 주름….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의 늙은 모습은 이렇듯 상상하기조차 싫다. 그는 여전히…
200509 2005년 09월 09일 -
시공 넘어온 다락방에서 만인의 추억을 그려낸다
어릴 적 다락방은 해질녘 골목길과 석양을 볼 수 있는 장소였다. 가끔은 혼자서 훌쩍여도 되는 곳이었으며 정말, 아주 비밀스러운 장소이기도 했다. 그런 특별한 삼각형의 천장이 이곳에서 말없이 나를 기다린다. 어릴 때의 그 비밀의 공간…
200509 2005년 08월 29일 -
해외 학술정보 제공업계 친목 모임 ‘온누리’
우리 모임은 해외 학술정보 제공업계 인사들로 이루어졌다. 한마디로 전세계의 최신 학문동향을 가장 빨리 접하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해외에서 새로운 학술논문이 발표되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이를 국내 대학 도서관…
200509 2005년 08월 29일 -
호주 명문 COFA 갤러리 초대전 가진 공주대 교수 노혜신
올여름 호주 미술계에 한국발 감동이 몰아쳤다. 지난해부터 1년간 뉴사우스웨일스대 미술학부 교환교수로 재임한 공주대 조형디자인학부 노혜신(盧惠信·39·사진 가운데) 교수가 감동의 진원. 그는 호주의 대표적 미술관 중 하나인 COFA …
200509 2005년 08월 29일 -
멤버십 건강관리회사 에버케어 사장 신용한
신용한(愼鏞漢·37) 에버케어 사장의 회사 분류법에 따르면 이 세상엔 네 종류의 회사가 있다. 고객에게 박수 받으면서 돈도 많이 버는 회사, 박수는 받지만 돈은 못 버는 회사, 박수는 못 받지만 돈은 버는 회사 그리고 박수도 못 받…
200509 2005년 08월 29일 -
미국 캠퍼스 여는 영남대 총장 우동기
“그간 산업인력 양성 교육에만 치중한 결과, 한국의 대학들은 몸집만 비대해졌을 뿐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은 글로벌 경쟁력은 낮은 수준입니다. 이제 해외 대학과의 교류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에요.” 우동기(禹…
200509 2005년 08월 29일 -
신임 교육혁신위원장 설동근
“소모적 논쟁을 벌여온 교육현장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주체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8월10일 취임한 설동근(薛東根·57) 신임 교육혁신위원장(2기)의 어깨가 무겁다. 2000년부터 부산시교육감으로 ‘부산발 …
200509 2005년 08월 29일 -
‘자연식 삶’ 연구가 김정덕
충남천안 병천에 가서 김정덕(金貞德·71) 할머니의 황토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바깥은 불볕인데 방안은 거짓말처럼 서늘했다. 바닥엔 고운 새끼줄을 촘촘히 엮어 만든 짚자리를 깔았고 방 가운데는 고슬고슬한 흙더미가 그대로 드러났으며 …
200509 2005년 08월 29일 -
한국판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장수옥·철선녀 부부
푸른잔디밭에 도복을 입은 세 사람이 섰다. 팽팽한 긴장이 흐른다. 남자가 둘, 여자가 하나다. 사제간인 두 남자 중 머리가 벗겨진 사람과 여자는 부부다. 세 사람은 사진촬영을 위해 간단한 무술시범에 들어갔다.먼저 부부간 시범. 남자…
200509 2005년 08월 29일 -
눈으로 말하는 그 대니얼 헤니
“왔다,왔어.” 8월13일 토요일 오후 1시20분,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한 무리의 여성들은 아마도 이 순간을 한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영국식 꽃꽂이를 가르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알마 마르소’에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 대니얼 …
200509 2005년 08월 25일 -
자산 1조2000억, 일본 파친코 황제 한창우 (주)마루한 회장
(주)마루한은파친코 회사다. 파친코 게임에 사용되는 ‘구슬’을 뜻하는 일본어인 ‘마루’와 한창우 회장의 ‘한’을 합성해 회사 이름을 만들었다. 그에게 성을 준 나라 한국과 그를 성장시킨 나라 일본을 모두 고려한 회사명이다.마루한은 …
200509 2005년 08월 25일 -
‘X파일 정국’의 핵,천정배법무부 장관
천정배(千正培·51) 법무부 장관은 여름휴가 중이었다. 휴가 중에 장관실 직원들에게 불편을 주고 싶지 않다며 인터뷰 장소를 국회 의원회관으로 정했다. 의원회관 512호실은 전망 좋은 방이다. 국회의사당에서 양화대교를 지나 김포 쪽으…
200509 2005년 08월 24일 -
평범함에서 묻어나는 일탈 충동 이요원 귀여운 악바리 정려원
결혼후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살림과 육아에 재미를 붙이며 지내던 이요원은 어느 날 우연히 이재규 PD를 만났다. 이재규 PD는 드라마 ‘다모’의 성공에 힘입어 MBC를 떠나 외주제작사로 스카우트된 상황이었고, ‘다모’와는 또 다른 야…
200509 2005년 08월 24일 -
무료 전원주택, 축령산 ‘세심원’ 지킴이 변동해
“장성(長城)에는 변만리(邊萬里)요, 고산(高山)에는 백운기(白雲起)라!”예부터 전라도 지역의 풍속에 조예가 깊은 어른들에게서 많이 들은 말이다. 전남의 장성에선 변씨가 유명하고, 전북 고산에선 백씨가 유명하다는 말이다. ‘긴 성’…
200509 2005년 08월 24일 -
동아시아 역사·시사 토론모임 ‘동해클럽’
‘동해(East sea)’가 맞을까, 아니면 ‘일본해(Sea of Japan)’가 맞을까. 우리는 이 해묵은 논쟁에 편견 없이 접근했다. 서양 고지도 등 학술 자료를 다수 발굴해 결론을 내고, 모임의 이름도 ‘동해클럽’으로 지었다.…
200508 2005년 08월 16일 -
매력 넘치는 여자 배두나 예뻐 보이려 하지 않아 더 예쁜 여자 강혜정
‘배두나스럽다’는 말이 있다. 국어사전에는 없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말이다. ‘배두나스러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한마디로 설명하긴 힘들다. 하지만 배두나(26)에겐 남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배두나가 예상 외의 …
200508 2005년 08월 16일 -
회고록 펴낸 김정남 전 청와대 교문수석
‘진실, 광장에 서다.’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김정남(金正男·63) 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사회수석비서관이 최근 펴낸 회고록 제목이다. 684쪽에 달하는 이 책(창비 펴냄)에서 그는 민주화운동에 온몸을 던진 지난 30년…
200508 2005년 08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