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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번 장향숙 “天國의 위로보다 현실의 시련이 낫다”
삶에 등급을 매길 수 있을까. 성공을 숫자로 계량하는 것이 가능할까. 혹 거기 긍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인생의 오묘한 켯속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가치 단일적이고 경직된 사고의 소유자일 것이다.고3 학생들이 받는 수능 성적표…
200405 2004년 04월 29일 -
SK텔레콤 최연소 상무 윤송이 박사
SK텔레콤 통신지능(CI) 태스크포스팀장 윤송이 박사는 언론매체가 좋아할 만한 조건을 두루 갖췄다. 29세의 대기업 여성 상무, 한국인으로선 최연소 MIT 박사, 천재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화려한 경력, 겸손, 재치 있는 말솜씨, …
200405 2004년 04월 29일 -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 “용산기지 이전하면 對北 억제력 되레 강화”
지난 4월3일 군내 ‘정책통’으로 꼽혀온 차영구 육군 중장(57· 육사 26기)이 전역과 동시에 국방부 정책실장에서 물러났다. 한미간 최대 현안인 용산기지 이전과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파병, 북핵문제 등 민감한 국방문제를 결정하는 …
200405 2004년 04월 28일 -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무차별 특목고 설립 반대 교육기회 평등화 실현할 터”
박수 받는 등장은 아니었다.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겠다던 교육부총리가 입각 9개월 만에 물러나고 참여정부 두 번째 교육부총리를 맞는 국민들의 심사가 그리 편할 리 없었던 까닭이다. 청와대는 안병영(安秉永·63) 교육부총리에 대해 …
200405 2004년 04월 28일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단독 인터뷰 “탄핵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
벼랑 끝에 서 있던 한나라당이 기적적으로 살아남게 된 것이 3월23일 박근혜 대표체제가 출범한 직후부터 불어닥친 ‘박풍(朴風)’ 덕택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때 맞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훼’ 발언에 의한 …
200405 2004년 04월 27일 -
세월에 농익는 달콤한 신의 축복|김영호
처음 와인을 접한 게 1960년대 말 미국 유학시절이었다. 그때 와인의 맛은 신이 내린 선물처럼 달콤했다. 학생신분이라 슈퍼마켓에서 값싼 와인을 사다 마시면서도 와인 관련 책을 읽으며 꾸준히 관심을 키웠다. 여유가 생긴 뒤 프랑스,…
200404 2004년 03월 31일 -
시사문제 논의하는 모임 ‘남남붕여’
‘남남붕여(男男朋餘)’는 ‘남자다운 남자들이 모여 여유로이 우정을 나누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학계, 경제계, 언론계, 공직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15명의 회원이 있다. 최근 여성 회원의 참여가 늘면서 모임의 이름을 바꿔야…
200404 2004년 03월 31일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국경 달린 아마추어 마라토너 강윤원
한국인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중동 평화를 기원하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국경지대를 달려 화제다.강윤원(姜允遠·45)씨는 2월16일 오른손엔 팔레스타인 기(旗), 왼손엔 이스라엘 기를 들고 양국 국기와 태극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채 …
200404 2004년 03월 30일 -
국내 첫 여성 의대 학장 박인숙
서울아산병원 소아과 박인숙(朴仁淑.·56) 교수는 지난 1월 울산 의대 학장선거에서 61.4%의 높은 지지를 얻어 국내 첫 선출직 여성 의대 학장이 됐다. 박 교수는 197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베일러 의대에서 소아심장과…
200404 2004년 03월 30일 -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한 생물학자 최재천
2월26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최재천(崔在天·50) 교수를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호주제 폐지의 생물학적 근거를 밝힌 자문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최 교수는 …
200404 2004년 03월 30일 -
사강
꽃집에서 만난 사강(24)은 TV에서 본 것보다 훨씬 예뻤다. 조금 말랐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몸매도 뽐낼 만했다. 그런데 그녀는 “나름대로 탄력 있는 몸매”라며 말랐다는 걸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배에 ‘왕(王)’ 자도 새겨져 있…
200404 2004년 03월 30일 -
잔칫날마다 날 감동시킨 아버지의 춤사위|황병기
나는 수십 년 전에 아버지께 들은 옛날얘기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서산대사가 제자 사명당과 함께 밤늦게 산길을 가다가 깊은 산속의 어느 민가에 머물게 되었다. 그 집주인은 이 고명한 선사들을 한눈에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하…
200404 2004년 03월 30일 -
지리산 은사(隱士) 시인 이원규
직장을 그만두고 처성자옥(妻城子獄)에서 벗어나, 밥벌이에 대한 근심도 던져버리고 산으로 가고 싶다. 청산에 살고 싶다. 이는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길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벗어나는 데서 오는 불안함과 가족…
200404 2004년 03월 30일 -
‘넘볼 수 없는 그녀’ 유지인
누군가에게 의존하거나 남자에게 매달리거나 불행한 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을 것 같은 유지인의 매력이 1970년대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감히 넘볼 수 없을 것 같은 상류층 여성이 주는 신비로움과 막연한 동경…
200404 2004년 03월 29일 -
영화계 ‘至尊’ 입증한 흥행감독 강제규
영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할리우드 영화를 너끈히 제압하고 관객 1000만 시대를 개막했다. 대한민국 국민 네 사람에 한 명꼴로 두 영화를 본 셈이다. 가히 사회적 신드롬이라 할 만하다.‘태극기 휘날리며’는 6주 앞서 …
200404 2004년 03월 29일 -
이수영 전 웹젠 사장 작심 토로 “머니게임 노린 명문대 엘리트들이 날 몰아냈다”
5개월이 걸렸다. 그녀의 입을 열기까지는. 기자가 이수영 사장에게 처음으로 인터뷰를 요청했던 것은 지난해 10월경이었다.‘발레리나 출신의 벤처기업가’, ‘벤처 신데렐라’, 지금은 코스닥 황제주가 된 ‘웹젠’을 창업해 수백억원대의 돈…
200404 2004년 03월 29일 -
서울시 김영걸 건설기획국장 “시민의 땅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당선작에 대한 보류 결정은 무슨 의미인가. 임시로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나중에 당선작대로 다시 만들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포기인가.“보류는 보류다. 현시점에서는 기술적인 문제가 너무 많고 비용부담도 커서 시행할 수 없기 때문에 내린 …
200404 2004년 03월 26일 -
박관용 국회의장 “구두·명패 날아왔지만 피하고 싶은 생각 없었다”
2004 년 5월이면 정계를 은퇴하는 박관용 국회의장이 3월 초 ‘신동아’와 자신의 정치인생을 되짚어보는 내용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 때만 해도 그가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게 되리라곤 그 자신이나 기자나 전혀 예측…
200404 2004년 03월 26일 -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야당, 총선연기론 분명히 들고나올 것”
2004년 3월12일 오전 11시22분.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의결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자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국회 본회의장 의석 맨 앞 책상 위에 올라서서 고개를 가로저으며…
200404 2004년 03월 26일 -
평양 ‘맛기행’ 다녀온 탤런트 양미경
MBC 드라마 ‘대장금’의 ‘한 상궁’ 양미경(梁美京·43)이 평양 음식의 매력에 폭 빠졌다. 1월30일 방영된 MBC 스페셜 ‘북한 전통음식 기행’의 리포터로 평양의 별미를 시식하고 돌아온 그는 아직도 ‘평양의 맛’을 잊지 못하는…
200403 2004년 03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