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회적 이미지가 강하지만 비 그친 뒤 무지개처럼 순박함이 어른거리는 얼굴이다. 약간 도도해 보이는 인상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비언 리를 닮았다. “자신을 가장 짓누르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엔 “계속 올라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라고 대답했다.
수화를 한다고 들었기에 “보고 싶다”고 요청하자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라는 노래에 맞춰 앙증스런 손짓을 해보였다. “장애우들과 가까워져 좋고, 해보니 재미있고,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다”고 말한 그녀는 요즘 출연중인 SBS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 김 10억 만들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수화를 배울 꿈에 부풀어 있다.
장소협찬 : GAON(서울 신사동 퓨전 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