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손 들어준 서울·경기…김문수 선택한 대구·부산
이재명, 20대 여성, 30대, 40대, 50대서 앞서
방송 3사 출구조사 도입 이래 100% 적중

윤여준·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6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21대 대선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기뻐하고 있다. 뉴스1
6월 3일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서울·경기를 포함해 전국 12곳(서울, 경기, 인천, 울산, 광주, 전남, 전북, 대전, 충남·세종, 충북, 강원, 제주)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 등 4개 지역(대구, 경북, 부산, 경남)에서 앞섰다.
연령 및 성별 기준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20대 여성, 30대, 40대, 50대에서 앞섰다. 김문수 후보는 60대 여성, 70세 이상에서 득표율이 높았다. 20대 남성에서는 이준석 후보(37.2%)와 김문수 후보(36.9%)가 오차범위 안에서 다퉜고, 60대 남성에서는 이재명 후보(48.6%)와 김문수 후보(47.7%)가 접전을 펼쳤다.
이재명 후보의 예측 득표율이 김문수 후보에 두 자릿수로 앞선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이 내란 정권에 불호령 심판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6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21대 선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출구조사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8만14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한 전투표자 예측을 위해 별도로 1만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해 보강했다. 이번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최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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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1인분의 몫을 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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