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024년 4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빌딩에서 열린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축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2022년 2월 10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며 ‘노동 중심 정의로운 전환’을 핵심 기조로 천명한 바 있다. 노동기본권 보장, 고용 안정, 실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 12대 과제를 제시하며 정권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한국노총은 곧바로 ‘대선 승리 실천단’을 조직해 투표 독려 및 대중 캠페인에 돌입했고,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결의했다.
1967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김 위원장은 1989년 23세에 일동제약 입사 후 노동운동에 투신했으며, 일동제약 노동조합 위원장과 전국화학노조연맹 위원장을 거쳐 한국노총 수장에 올랐다. 2023년에는 위원장에 재선하며 노동계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할 때 일자리위원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주요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활동하며 노동정책의 제도화를 이끌었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차기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또는 노동사회 관련 특별기구의 중책을 맡을 가능성을 점친다. 단결된 조직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끈 전략가로서, 이재명 정권에서 실질적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생 1967년 경기도 안성
학력 안성 안법고, 중앙대 경영학과 독학사과정 수료
경력 27·28대 한국노총 위원장, 일동제약 노조위원장, 전국화학노조연맹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