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140만 노동조직으로 정권 바꾼 공동선대위원장

  • 김건희 기자 kkh4792@donga.com

    입력2025-06-19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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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024년 4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빌딩에서 열린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축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024년 4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빌딩에서 열린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축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2020년 1월부터 27대 위원장을 맡아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해 온 노동운동가다. 6월 3일 치러진 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선거 전략에 관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40만 조합원을 이끄는 한국노총의 조직력을 정치적 지지로 전환한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위원장은 2022년 2월 10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며 ‘노동 중심 정의로운 전환’을 핵심 기조로 천명한 바 있다. 노동기본권 보장, 고용 안정, 실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 12대 과제를 제시하며 정권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한국노총은 곧바로 ‘대선 승리 실천단’을 조직해 투표 독려 및 대중 캠페인에 돌입했고,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결의했다. 

    1967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김 위원장은 1989년 23세에 일동제약 입사 후 노동운동에 투신했으며, 일동제약 노동조합 위원장과 전국화학노조연맹 위원장을 거쳐 한국노총 수장에 올랐다. 2023년에는 위원장에 재선하며 노동계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할 때 일자리위원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주요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활동하며 노동정책의 제도화를 이끌었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차기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또는 노동사회 관련 특별기구의 중책을 맡을 가능성을 점친다. 단결된 조직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끈 전략가로서, 이재명 정권에서 실질적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생 1967년 경기도 안성

    학력 안성 안법고, 중앙대 경영학과 독학사과정 수료 

    경력 27·28대 한국노총 위원장, 일동제약 노조위원장, 전국화학노조연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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