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기후 및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1대 대선에서 후보 직속 기후대응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그는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기후 공약을 입안하고 관련 메시지를 내는 데 역할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한 만큼 향후 위 의원이 부처 설립과 운영에 관여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확대 등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 정책 추진과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위 의원은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지만, 제주 서귀포초·중·고교를 거쳐 제주대를 졸업한 ‘제주 사람’으로 통한다. 제주에서만 3선 도의원을 지내며 지역 기반을 닦았고, 2016년 20대 총선을 기점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에 성공해 중진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국회에서 제주 4·3 사건과 관련한 입법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민주당 내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대표를 지내기도 했는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역시 더미래 대표 출신이다. 

위 의원은 2022년 20대 대선부터 이 대통령과 함께했다. 그는 더미래 대표 임기 만료 다음 날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공개 지지하며 일찌감치 20대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위 의원이 함께하니 제주에서 아주 부자가 된 느낌”이라며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당시 위 의원은 이재명 캠프의 농어업먹거리미래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아 관련 정책 구상에 관여했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경제2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는 그는 향후에도 이 대통령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출생 1968년 전남 장흥



학력  제주 서귀포고, 제주대 원예학과 졸업, 제주대 정치외교학 석사

경력 20·21·22대 의원, 더좋은미래 대표, 후보 직속 기후대응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