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 6번홀
스카이(Sky), 팜(Palm), 밸리(Valley), 레이크(Lake) 4개 코스로 구성된 제주해비치CC는 자연 지형을 살린 친환경적인 골프장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2010년 하반기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과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 마스터즈’를 성공적으로 치른 이후 국제적인 명문클럽으로 떠올랐다. 전반엔 팜, 후반엔 레이크 코스를 둘러봤다. 실크로드 홀로 불리는 팜 5번홀(파5, 475m)은 완만한 오르막에 장애물이 없어 맘 놓고 내지를 수 있다. 핸디캡 1번인 레이크 3번홀(파5, 539m). 벙커가 페어웨이 곳곳에 지뢰처럼 깔려 있다. 특히 그린 앞엔 괴물 아가리 같은 벙커밭이 도사리고 있어 작전을 잘 짜야 한다. 아일랜드 홀인 레이크 6번홀(파3, 140m).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 연못에 빠지는 외길이다. 해저드에 떨어진 공을 찾느라 마음이 바쁜데, 새 떼가 배회하며 재잘거린다.

팜 1번홀(위) 레이크 3번홀(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