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란마다 등판한 李 ‘구원투수’…리스크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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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입력2025-06-27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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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의 ‘명추연대’는 새 정부에서도 이어질까. 추 의원은 당내에서 ‘강성 중진’ 역할을 해온 만큼 새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를 적극 보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우원식 의원과 맞붙을 당시 ‘명심(明心)’으로 분류될 정도로 이 대통령 및 지지자들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추 의원은 대선마다 이 대통령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20대 대선 경선에서 당내 경쟁자였던 이 대통령을 적극 엄호한 반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 공세를 이어가 명추연대, 재미연대 등의 기류를 형성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골목골목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도왔으며, 특히 이 대통령이 논란의 중심에 설 때마다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대선 직전 대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조희대 대법원장이 일으킨 사법 쿠데타를 분쇄하자”며 나섰고, 이 대통령을 겨냥해 ‘젓가락 발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해 “불혹의 미숙아”라고 비판했다.

    강경파인 그는 향후 이 대통령이 지지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행보를 보이면 ‘채찍질’에 나설 수도 있다. 다만 추 의원의 강경 일변도 행보가 향후 이재명 정부에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맡으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이른바 ‘추윤 갈등’을 빚어 윤석열 대망론에 기름을 부은 바 있다. 조국 사태와 추윤 갈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는데, 이 때문에 추 의원은 ‘보수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출생 1958년 대구



    학력  대구 경북여고, 한양대 법학과 졸업, 건국대 정치학 박사 과정 수료

    경력 15·16·18·19·20·22대 의원,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최진렬 기자

    최진렬 기자

    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1인분의 몫을 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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