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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대재앙

韓·中 입체취재

  • 송홍근 < 동아일보 신동아기자 > carrot@donga.com 조창완 < 중국전문 프리랜서 > chogaci@hitel.net

황사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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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사상 최대의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국내에서도 황사가 불러올 ‘재앙’에 대해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후온난화 현상과 사막화 현상으로 황사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황사는 대재앙의 서곡일 뿐이라는 것이다.

중국으로부터 황사가 불어오기 시작한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174년 신라 아달라왕 때 흙이 비처럼 떨어진다는 의미의 ‘우토(雨土)’란 단어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온 것이 황사에 대한 최초의 기록. 삼국시대엔 황사가 비에 젖어 내리면 황우(黃雨), 눈에 섞여 내리면 적설(赤雪), 안개에 섞이면 황무(黃霧)라고 기록했다. 1915년 ‘기상월보원부’에서 처음으로 황사(黃砂)란 말을 사용했다.

황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황사의 발원지는 우즈베키스탄, 몽골 북서쪽의 알타이산맥, 중국 북서부의 타림분지, 북부 고비지역, 네이멍구 지방 등이다. 이곳에서 발생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도착하는 데 보통 1~3일이 걸린다.

기상연구소 전영신 박사는 “황사는 보통 초속 8m 이상의 강풍이 3시간 이상 넓은 지역에서 불어올 때 발생하고 발원지에서의 황사발생 일수는 지역별로 1년에 20~120일 정도”라고 말했다.

황사는 밤보다는 낮에 발생할 확률이 2배 이상 높고 계절별로는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과거엔 봄철을 제외하고는 풍향 때문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빈도는 적지만 계절에 관계없이 황사가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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