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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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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내 책은…’

불안증폭사회 _ 김태형 지음, 위즈덤하우스, 308쪽, 1만3000원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한국인들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열심히 일해왔다. 그 결과 한국은 GDP가 증가해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에 도달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도 되었으며, 올해에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정도의 글로벌 리더 국가로 급성장했다. 그렇다면 경제적이고 외면적인 지표들이 상승하는 것만큼, 우리 한국인은 예전보다 더 행복해졌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오늘의 한국인은 행복하지 않으며, 마음이 평화롭지도 않다.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세계 50위권에 불과하다. 또한 한국은 OECD 국가 중 남녀 소득 격차, 국채 증가율, 세부담 증가율, 저임금 노동자 비율, 근로시간, 노동유연성(해고의 용이성), 산재 사망자, 비정규직 비율, 이혼율, 자살률, 사교육비 비중 등이 1위다. 게다가 출산율은 꼴찌다.

오늘의 한국 사회가 떠안고 있는 이 부끄러운 기록들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것은 한국인들의 마음이 아파도 보통 아픈 게 아니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 마음이 심각하게 병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보릿고개가 먼 과거의 일이 된 지 오래임에도 오늘의 한국인들은 예전보다 더 크게 생존을 위협당하며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고, 사회적 스트레스로부터 개인을 보호해주고 사회를 떠받치는 역할을 해왔던 공동체들은 전면적으로 와해되었다. 우리는 이기심, 고독, 무력감, 의존심, 억압, 자기혐오, 쾌락, 도피, 분노라는 9가지 심리의 포로가 되었고 그 결과 한국인의 불안은 무한대로 증폭되고 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나는 ‘불안증폭사회’에서 한국인의 마음을 만신창이로 만든 주범은 1990년대 후반의 경제위기가 강요했던 트라우마이며, 이후 한국 사회를 지배한 신자유주의적 사회발전모델이 그것을 한층 악화시켰음을 논증했다. 그리고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병들어 있는 한국인을 하루빨리 건강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한국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의 한 조사에서 한국의 젊은이들 중 절반 이상은 ‘전쟁이 나더라도 총을 잡지 않을 것’이며, ‘기회만 있다면 외국 이민을 가겠다’고 대답했다. 한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젊은이들이 나라를 지키려고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난 조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오늘의 한국 사회에 과연 희망이 있을까.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이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사회, 그래서 지킬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회가 계속 위기를 방치한다면 결국 멸망할 수밖에 없다.

내가 ‘불안증폭사회’를 읽는 독자에게 간절히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 한국인이 잘못된 길에 들어섰음’을 깨닫자는 것이다. 즉 한국인의 정신건강이 매우 위태로운 지경에 처해 있음을 인정하고, 그것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시급히 사회적인 대책을 세우자는 것이다.

김태형│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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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모르는 5년 후 한국경제 _ 조명진 지음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2010년으로부터 5년 뒤인 2015년.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생명을 다한다면? 만약 그렇게 되면 세계 경제는,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는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이 같은 가정에서 출발한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 집행이사회 대외국에서 동아시아 안보를 자문하는 안보 전문가로 활동하는 조명진 박사는 “5년 후인 2015년을 전후해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생명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의 전망이 현실이 됐을 때 우리 눈앞에는 어떤 현실이 펼쳐질까. 전세계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대혼동에 휩싸이게 될 것이 자명하다. 저자는 중국이 미국 달러를 더 이상 기축통화로 인정하지 않고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2015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게 되면 미국이 차지하고 있던 힘의 균형이 무너져 G20도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경BP, 288쪽, 1만3800원

아주 중요한 거짓말 _ 실리아 파버 지음, 박지훈 옮김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가 에이즈를 일으키는가?’ 이 책은 지금껏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명제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람들 대부분은 이 질문에 이렇게 반문할지 모른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HIV가 에이즈의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야? 그럼 에이즈에 걸려서 죽은 사람들은 뭔데? 아프리카의 에이즈 환자들은? 병원검사에서 에이즈라고 판명되는 건? 그 수많은 의사와 과학자의 판단이 모두 틀렸다는 말인가?’ 이 책에는 이 같은 반문에 답해줄 충격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저자는 정부와 제약회사에서 알려주지 않고 때로는 사람들의 두려움에 의해 자체 검열되었던 에이즈에 관한 숨은 사실들을 낱낱이 폭로하고 있다. 에이즈에 대해 다시 생각(Rethinking)해보자는 운동과 맥이 닿아 있는 이 책의 내용은 소름이 끼칠 만큼 놀랄 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 440쪽, 1만9800원

진실에 눈을 뜨다 _ 해리 크라이슬러 지음, 이재원 옮김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노암 촘스키, 하워드 진, 타리크 알리, 찰머스 존슨 등 진보 지식인들은 어떻게 그런 정치적 통찰에 도달했을까? 불의를 목격하고, 정치권력이 가리는 진실을 깨닫고, 비판적 대안을 제시하고, 나아가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하게 된 그들의 직접적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진실에 눈을 뜨다’는 지식인과 사상가 20인이 자신들이 세계의 진실에 눈뜨게 된 첫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대담집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세계 명사와의 대담 프로그램 ‘역사와의 대화’에서 20인을 가려 뽑은 이 책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부모의 영향,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과의 조우를 통해 각 인물의 ‘정치적 각성’의 순간을 추적하고, 그러한 각성에서 비롯된 비판적 사유를 통해 그들이 갖게 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전한다. 이마고, 371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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