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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인간’은 본질적 특성
문화는 시간에 따라 변화를 거듭한다. 21세기 들어 가장 크게 변화한 문화의 한 맥락은 여행이지 싶다. 어릴 때 여행은 내게 일상에서 벗어나는 ‘특별한 체험’이었다. 수학여행과 신혼여행이 그랬다. 또 뜨거운 여름에 친구나 가족과 함…
성지연 에세이스트 2024년 09월 07일 -
“‘기후공명’은 플랫폼 기업의 선한 영향력 증명한 사례”
“틱톡은 이제 단순히 젊은 세대가 춤‧노래를 공유하며 노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그렇다기엔 사회적 영향력이 너무 커졌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기후공명’ 후원도 그 일환인 셈이죠.”8…
이현준 기자 2024년 09월 07일 -
‘독해진’ 정용진 회장의 신세계그룹 새판 짜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3월 회장 취임 이후 전방위적 ‘새판 짜기’에 나섰다. ‘신상필벌(信賞必罰)’에 입각한 인사 원칙을 밝히며 그룹 대표이사 인사를 수시 인사 체제로 전환했다. 활발히 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외부 활동…
김민지 뉴스웨이 기자 2024년 09월 06일 -
고무신 광고 속 숨은 이야기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은 급성장한 독점자본주의로 조선의 경제를 삼켜버렸다. 1920년대 후반은 세계적으로 경제구조의 불안정성이 커졌지만, 인구 30만 도시 경성(서울)에는 미니카이(1929), 조지아(1929), 미쓰코시(193…
황승경 문화칼럼니스트·예술학 박사 2024년 09월 06일 -
“한국 반도체, 몸은 어른인데 머리는 아직 멀었다"
‘신동아’는 인문학재단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 이 시대에 새로운 통찰을 주는 다양한 사람들의 시리즈를 진행한다. 플라톤아카데미는 2010년 11월 설립된 국내 최초 인문학 지원 재단으로 인류의 오랜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삶의 근원적…
허문명 기자 2024년 09월 05일 -
트럼프냐 해리스냐, 재계는 지금 ‘열공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월 21일~7월 9일 미국 출장 중 인디애나주를 가지 않았다.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가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 원)를 들여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짓는 웨스트라피엣이 있다. 웨스트라피엣…
김형민 아시아경제 기자 2024년 09월 05일 -
세계적 석학들이 말하는 ‘통합의학 근거 마련의 해법’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의 과학적 근거를 견고히 하고, 연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전 세계 통합의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8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4 자…
김지영 기자 2024년 09월 04일 -
[덕후 사진관] 생명력 자아내는 돌, 수석
한 점에서 시작된 대폭발에서 비롯했다. 현재 발견된 암석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것이 ‘38억 세’쯤이라고 하니 흔히 발에 밟히는 돌이라 하더라도 어찌 하찮게 여길 수 있으랴. 돌 가운데서도 특이한 생김새와 무늬로 시선을 끄는 돌…
지호영 기자 2024년 09월 04일 -
“올림픽 통해 한국 알리라”던 이건희 가르침이 나를 이끌었다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선수들이 흘리는 피와 땀방울 뒤에 한국 글로벌 기업들의 오랜 후원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된다. 매회 올림픽 역사를 경신하고 있는 한국 양궁 뒤에는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까지 만들어준 현대차그룹의 지속…
허문명 기자 2024년 09월 04일 -
제주항공 대응책 ‘하던 것 더 잘하기’
제주항공은 자타 공인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다. LCC 가운데 가장 많은 항공기를 바탕으로 노선 확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점유율 선두를 굳건히 지켜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한창 사세를 확장할 당시 대형항공사(FSC)인 …
유수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2024년 09월 03일 -
불굴의 현대해상, 인터넷은행 설립 네 번째 도전
현대해상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U뱅크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3전 4기 끝에 은행업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38)가 회사의 …
김민지 뉴스웨이 기자 2024년 09월 03일 -
‘망라주의’로 식민지 조선인 일깨운 지혜의 그물 신동아
1931년 11월 1일 창간한 ‘신동아’는 당시로서는 새로운 스타일의 미디어 발간 양식을 선보였다. 신문사의 풍부한 정보력과 취재 인력, 판매 시스템을 활용한 ‘전문 월간지 시대’를 연 것이다. 신동아 출간 이후 조선중앙일보사는 ‘…
황승경 문화칼럼니스트·예술학 박사 2024년 09월 03일 -
[영상] “‘민주당 승리 공신’ 자랑스러워하는 MBC, 말기적 증세”
오늘날의 MBC는 공영방송인가. 이 질문 앞에서 국민은 반으로 나뉜다. MBC에 무한 신뢰를 보이는 쪽과 MBC가 특정 정당의 선전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는 쪽이다. MBC를 지지하는 이들도 지금의 MBC가 중립적이지는 않다는 것…
정혜연 기자 2024년 09월 02일 -
“갈등·분열 끝내고 국민 위해 화합할 때”
“그동안 큰돈은 못 벌었지만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났습니다. 80대까지 현역으로 일하는 특별한 행운도 누릴 수 있었고요. 모두 나라를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어야 한다는 양어머니(고종황제의 마지막 딸로 알려진 이문용 여사)의 가르침 …
김지영 기자 2024년 09월 02일 -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 수단’이었다
2019년 8월 27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특히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된 제20대 대선(2022년 3월 9일) 이후, ‘검찰독재’라는 말이 많이 쓰이게 됐다. 이젠 아예 의심할 필…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 2024년 09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