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선 땐 ‘비명횡사’, 이재명 정부에선 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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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5-06-21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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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지난해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단행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두고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얘기가 많았다. 당시 이재명 당대표와 가까운 인사가 대거 공천장을 거머쥔 반면, 경쟁 관계에 있던 인사들은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했다는 점에서다. 

    ‘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 가운데 한 명이 박용진 전 의원이다. 민주노동당 대변인을 지낸 그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에 합류해 20·21대 총선에서 연거푸 당선하며 재선의원이 됐다. 그러나 22대 총선 공천 당시 당무감사에서 ‘하위 10%’에 포함돼 큰 폭의 감점 대상이 됐고, 결국 당내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 박 전 의원을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나 당내 화합에 나섰다. 박 전 의원도 6·3대선을 앞두고 꾸려진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에서 ‘사람 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박 전 의원은 여러 공직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20대와 21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했다는 점에서 금융위원회 위원장 또는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이 나오고, 노동계 이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는 점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도 거론된다. 



    그러나 당사자인 박 전 의원은 6월 10일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에서 전화를 받았느냐’는 전화만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화합위원장으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동참한 그를 이 대통령이 언제 어느 자리에 쓸지 주목된다.

    출생 1971년 전북 장수

    학력 서울 신일고, 성균관대 사회학과 졸업

    경력 20·21대 의원, 민주노동당 대변인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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