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박윤주 외교부 1차관

트럼프 관세 협상 풀어낼 실용 외교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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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입력2025-06-21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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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뉴스1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뉴스1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돼온 국제질서 룰이 급속하게 재편되고, 한반도와 주변 강국의 지정학적·국제경제적 역학이 요동치고 있다. 이제 외교는 국가의 생존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 매일의 삶에 다가온, 민생에 직결된 문제가 됐다. 과거 관성과 답습의 유혹을 이겨내고 상황을 주도하는 유연한 외교적 옵션을 강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6월 12일 밝힌 취임 일성이다. 박 차관은 대미 업무에 정통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외교부 내에서 ‘북미통’으로 평가받는다. 북미 2과장과 북미국 심의관, 인사기획관, 주애틀랜타 총영사,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외교 경험을 쌓은 덕분이다.

    외교부 인사기획관을 거친 만큼 조직 장악 노하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차관의 인선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관여했을 개연성도 제기된다. 그는 위 안보실장이 워싱턴 정무공사로 근무할 당시 함께 일했으며, 노무현 정부 출범 직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으로 외교부 장관 임명에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외교 업무가 산적해 있어 위 안보실장이 가장 신임하는 인사를 발탁했을 개연성이 있다.

    출생 1970년 전남 보성  

    학력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제무역투자과정 석사

    경력 외교부 인사기획관, 주애틀랜타 총영사,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최진렬 기자

    최진렬 기자

    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주간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1인분의 몫을 하는 사람이 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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