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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볼넷 = 3.14:1 거포 현혹한 명품 체인지업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에이전트였던 스티브 김(김철원) 씨는 사석에서 “훗날 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해도 연봉이나 기록에서 박찬호를 뛰어넘을 선수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만큼 박찬호가 한국이 배출…
201311 2013년 10월 22일 -
Color Me Rad Korea
뛰다 힘들면 걷고, 걷다 답답하면 다시 뛴다. 이색 마라톤 대회 ‘Color Me Rad Korea’엔 기록 측정도, 우승자에게 돌아갈 트로피도 없다. 대신 곳곳에서 참가자들에게 ‘색폭탄(Color Bomb)’을 퍼붓는다. 달리는 …
201310 2013년 09월 25일 -
투자이론 접목 ‘신개념 야구’로 ‘재벌 야구’에 무한도전
1990년대,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선수 연봉 총액이 4000만 달러로 뉴욕 양키스(1억2600만 달러)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빈약한 재정 탓에 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를 못 벗어났다. ‘가난한 구단’ ‘오합지졸 구…
201309 2013년 08월 22일 -
“두근두근 연애하듯 코스를 느끼세요”
첫눈에 반하는 끌림 있어야오감이 살랑거리고, 육감마저 신이 내린 듯 명료해지는 골프장이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른바 ‘스타급’ 골프장에서 그런 느낌이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좋은 골프장을 가름하는 요소는 뭘까. ‘세…
201308 2013년 07월 23일 -
프로야구와 함께 자란 40대 野生野死 로망에 울고 웃다
#1 경기 성남시 탄천야구장6월 28일(금) 새벽. 아직 어스름이 남아 있는 이른 시각에 용인중(46·경기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씨는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탄천야구장으로 향했다. 어둠을 걷어내고 동이 터오자 스무 명 남…
201308 2013년 07월 23일 -
꿈과 사랑을 스윙하고 남은 생을 퍼팅하다
흰 새는 초원 위에서 난다‘나의 꿈은 푸른 초원을 향해 달린다/ 아침 이슬 내린 잔디를 밟고/ 십팔 홀이라는 멀고 먼 여행을 떠난다/ 나의 욕망과 자유와 승리를 위하여/ 하얀 날개를 달고/ 하늘 높이 나는 새가 된다….’5월 29일…
201307 2013년 06월 21일 -
“다음 목표는 국제사이클연맹 회장”
아마추어 스포츠의 꽃은 올림픽이다.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받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메달을 주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국가원수 등 메달 수여 자격을 엄격하게 한정하고 있기 때…
201307 2013년 06월 20일 -
“비거리는 유연성으로 쇼트 게임은 동물적 감각으로”
왕벚꽃 아래서군사적으로 남한의 최전방인 경기 파주시는 벚꽃 세계에선 남한의 최후방이다. 서울에서는 이미 벚꽃을 보기 힘들어진 5월 3일, 파주시 광탄면 서서울컨트리클럽은 벚꽃이 절정이었다. 후반 6번홀 티잉 그라운드의 다섯 그루 왕…
201306 2013년 05월 23일 -
“50g짜리 공 치면서 황소 잡듯 해서야…”
사뿐사뿐 걸었다. 10km를 4시간 반 동안 걸었다.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27홀, 9004m)에선 무(無)전동카트 정책에 따라 코스에서 줄곧 걸어야 한다. 4월 3일 한낮 초록 기운을 머금은 페어웨이 잔디를 밟을 때 그…
201305 2013년 04월 23일 -
사상 첫 ‘9위’, 한화냐 NC냐 이승엽 통산 최다 홈런은 언제?
4월2일 이른 아침의 창원 마산구장. 현장 티켓판매는 오후 3시 반에 시작하는데도 야구팬들은 일찌감치 몰려들었다. 오후가 되자 매표 행렬은 건너편 마산종합운동장까지 이어졌다. 인터넷 예매는 전날 일찌감치 매진된 상황. 취소된 표를 …
201305 2013년 04월 19일 -
“정신력보다 근육 기억력을 믿어라”
명쾌한 무심타법골프를 흔히 ‘멘털 스포츠’라고 한다. 정신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섬세한 운동이라는 것이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금세 무너지기 때문에 평정심이 최우선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이 별로 없을 듯하다.그런데 이런 생…
201304 2013년 03월 22일 -
“골프도 인생도 천-고-마-비 타법으로”
안개 속을 뚫고 티샷 2월 4일 오전 10시 경남 김해시 삼방동 가야컨트리클럽엔 안개가 자욱했다. 10m 앞이 내다보이지 않았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티오프를 한 것은 오전에 날이 맑아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
201303 2013년 02월 22일 -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간에 대한 믿음”
핸디캡 0을 그리워하다‘티잉~’ 호쾌한 드라이브샷에 골프공 소리가 바람을 가른다. 새 한 마리가 푸드덕 하늘로 날아올랐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다. 워터 해저드는 아직 꽁꽁 얼어붙었지만 햇살은 제법 따스한 기운을 전하고 있다.…
201302 2013년 01월 23일 -
“성공하려면 성공하는 습관 기르세요”
‘위기를 기회로 바꾼 영원한 현역’한국 투자은행(IB) 업계 1세대인 윤경희 맥쿼리증권 회장(66)은 ‘영원한 현역’이다. IB업계에선 50대 초반이면 현역에서 떠나는 게 일반적인 일이지만 60대 중반인 윤 회장은 지금도 왕성하게 …
201301 2012년 12월 28일 -
흥행은 수원-KT 명분은 전북-부영이 앞서
프로야구가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가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2년 12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창단 추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KBO는 “현재 야구 환경이 10구단 창단에…
201301 2012년 12월 28일 -
“체력·머리·근성 갖춰야 고수”
‘한 라운드에서 이글 4개, 베스트 스코어 61타(양산 통도파인이스트CC).’진기록을 갖고 있는 이준기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회장(70)은 아마추어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골프를 시작한 지 4년 만인 1978년 ‘대구칸트리클럽…
201212 2012년 11월 22일 -
“逆발상 하니 성공이 보이데요”
‘미쳐야 미친다’요즘 주변에서 골프에 미친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골프는 분명 커다란 매력이 있는 스포츠이지만 실력을 쌓기가 쉽지 않은 종목이다. 미쳐도 제대로 미쳐야 일정한 경지에 이를 수 있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이다. 완성…
201211 2012년 10월 23일 -
“골프가 위기에 빠진 나를 건졌다”
“남을 원망하지 말라”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 가운데를 향해 쭉 뻗어나가다 갑자기 슬라이스가 나면서 OB(아웃 오브 바운드)가 될 때, 공이 겨우 그린에 안착했는가 싶었는데 서너 차례 퍼팅으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할 때 당신은 캐디나 …
201210 2012년 09월 21일 -
최종 목적은 묘미 좋은 성적은 덤
아마추어 강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쇼트게임에 능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린 주변에서 쉽게 타수를 잃지 않는다. 쇼트게임이 스코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스리퍼팅은 싱글로 가는 길목의 최대 적이다.문제는 쇼트게임을 연습하…
201210 2012년 09월 20일 -
김경문 NC다이노스 감독
김경문 감독이 지휘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베이징에서 9경기 전승 신화를 써내며 올림픽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이 성과로 ‘국민 감독’의 반열에 오른 그는 올림픽 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4번 타자 이승엽을 끝까지 신뢰…
201210 2012년 0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