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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新보험시대

보험도 재테크! 저금리시대 100% 활용법

  • 김수연 < 한경비즈니스 기자 > sooyeon@hankyung.com

보험도 재테크! 저금리시대 1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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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의 화두(話頭)는 단연 저금리. 일찍이 겪어 본 적 없는 초저금리라는 낯선 환경에 투자자들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저금리 장벽을 돌파할 쉽고 간편한 재테크 수단은 없을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보험으로 모아지고 있다.
보통사람들이 전통적인 재테크 방식인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란 쉽지 않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예전처럼 고수익을 얻기도 어렵고, 섣불리 덤볐다가 원금을 까먹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처럼 부동자금은 갈수록 늘어나는 데 비해 아직 뚜렷한 ‘돈의 흐름’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이자소득세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가 0%인 초저금리 시대에는 재테크 기준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충고이다.

현재 우리 나라 개인자산의 90%는 은행 계좌에 예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기조가 계속된다면 머잖아 이런 관행 역시 달라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장기투자의 대명사인 보험상품은 이런 새로운 재테크 환경 속에서 검토해볼 만한 하나의 대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인기를 끌었던 것은 단기 저축성보험이다. 저축성보험은 고금리시대 자금을 끌어오기만 하면 수요가 많았던 시절, 금융기관간 자금유치 경쟁을 하면서 국내 보험사들이 집중적으로 판매했던 상품이다.

특히 외환위기이던 98, 99년 고객의 대량 해약 사태를 맞아 유동성위기를 겪던 보험사들이 ‘업계 공동개발 상품’이라고 해서 같은 상품을 주로 팔면서 저축성보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당시 20% 안팎의 금리를 제시했던 저축성상품은 지금 원금에도 미달해 가입자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절세·상속수단’ 종신보험

이제는 소비자들도 ‘보험은 저축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보험업계에서는 입을 모은다. 저금리시대에는 보험원리에 충실한 보험, 단기 저축성상품보다 장기보험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개념에 잘 들어맞는 것이 요즘 보험권의 최고 인기상품인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을 뿐 아니라 계약 유지율도 높은 게 특징이다. 가입자들도 그만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고, 보험사도 경영효율에 크게 도움되는 짭짤한 상품이다.

생명보험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최근의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체 생명보험상품 가운데 종신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3%내외에 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 나라도 5년 내에 신규시장의 50%, 10년 후에는 시장의 80%를 종신보험 상품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신보험이란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평생 보장해주는 보험을 말한다. 암보험은 보험가입자가 암에 걸려야, 상해보험은 사고를 당해야 보장을 받게 된다. 그러나 종신보험은 ‘가입자의 사망’이라는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사고를 담보하므로 언젠가는 혜택을 받게 된다.

판매 설계사들이 내세우는 종신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節稅)다. 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 하에서 보험은 7년 이상 유지할 경우 비과세혜택이 있으므로 보험가입금액 만큼은 소득원으로 노출되지 않는다.

장기간 맡길 경우 보험이 유리

보험금을 상속세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종신보험을 통해 사망 시 현재 수준의 재산가치를 그대로 보전할 수 있다. 푸르덴셜생명의 한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사후정리자금과 유족들의 생활자금 등을 합해 미래의 필요자금을 추산하고, 여기서 현재 보유자금을 빼 필요자금을 계산해 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즉, 10억원 이상의 재산이 있는 재력가라면 미리 상속세를 추정, 그만큼 종신보험에 가입해 둔다면 부동산 처분 등 재산감소 없이 보험금만으로 상속세를 납부할 수 있다.

또 자녀명의로 가입해 둘 경우 합법적인 상속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고액의 금융자산가에 인기가 있는 이유다.

종신보험은 목돈 마련이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재테크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종신보험 판매 설계사들은 흔히 종신보험 상품과 은행 예금을 비교해 보여주곤 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금액을 은행에 맡기는 것과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비교하면 은행에 맡기는 것이 원리금은 더 많다. 보험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금지급 등 사업비 명목으로 나가는 금액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간 금융기관에 돈을 맡길 경우 보험이 유리할 수 있다.

나이 35세 직장인이 55세까지 보험료를 내는 1억원짜리 종신보험에 가입할 경우, 매달 11만4000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20년 동안 내는 총 보험료는 2736만원.

은행예금을 이용할 경우 20년간 11만4000원을 정기적금(연 6% 월 단리이자)에 부으면 20년 후 4021만원이 된다. 이것을 목돈으로 다시 18년간 정기예금(연 6%, 복리이자)에 들어야만 1억원(세금공제 후 기준)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38년이 걸리는 셈이다.

결국 평균수명(한국 남성 평균수명 70세)보다 훨씬 오래 산다면 은행 상품이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종신보험이 낫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 종신보험은 첫 보험료를 납입한 순간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극단적으로 첫회 보험료만 내고 1억원을 보장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 ING생명 ‘무배당 노블 종신보험’

ING생명이 올해 새로 개발한 상품으로 보험가입 후 5년마다 가입보험금의 10%씩 25년간 늘리도록 설계돼 매년 2%씩의 물가상승에 따른 보험금 가치하락을 보전토록 한 상품이다. 보험금의 지급구조가 체증식으로 설계돼 기존 종신보험보다 사망보험금 및 해약환급금이 많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주계약 보험가입금액이 7000만∼1억원 미만인 경우 보험료를 7%, 1억∼1억5000만원 미만인 경우 9%를 할인,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고객의 보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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