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SE 외

  • 글: 김종래 파파DVD 대표 jongrae@papadvd.com

    입력2003-07-30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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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SE 외
    ‘황야의 무법자’로 유명한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생애 마지막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1984년 개봉 이래 20년 동안 최고의 갱스터 무비로 추앙받아온 이 작품을 감독이 편집한 상영시간 229분의 무삭제 특별판(SE) DVD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소개된 것은 절반 가까이가 삭제된 139분 짜리였다.

    영화는 1920년대 미국 브루클린에서 5명의 유태인 소년이 범죄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로버트 드 니로와 제임스 우즈의 탄탄한 연기 대결이 빛난다. 14세의 제니퍼 코넬리가 식당 창고 안에서 발레를 하는 모습과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의 주옥 같은 선율은 언제 감상해도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디지털 작업으로 복원된 색감 또한 나무랄 데 없어 마치 개봉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돌비디지털 5.1채널의 음향도 비교적 우수한 편. 아름다운 스코어와 갱스터들의 총격신 등에 흐르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스페셜피처(부록)로는 저명한 미국영화평론가 리처드 쉬켈의 음성해설로 감독·배우·음악에 대한 자세한 뒷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제작 및 시나리오 작업에 얽힌 이야기를 레오네 감독의 딸과 당시 제작에 참가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다큐멘터리, 영화제작 현장을 담은 추억 어린 포토갤러리도 제공된다.

    워너브러더스 제작.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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