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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군사령관 김병관 대장의 마음수행법 체험특강
사람 살아가는 곳이면 어디든 사고가 있게 마련이다. 사람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사고도 많지만 대부분의 사고는 사람의 마음이나 의식과 관련돼 있다. 특히 자살과 타살처럼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고가 그렇다. 지난 6월 경기도 …
200508 2005년 08월 12일 -
고요한 새벽, 우주의 기운이 내 몸을 드나든다.
내 춤은 명상이고 참선이고 치유다. 나를 깊이 들여다보기 위한 동작이다. 이모꼬! 이것이 무엇인가. 단전, 회음부, 항문을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내 몸을 드나드는 우주의 기운을 바라본다. 한때 윗도리를 다 벗고 무대에 섰다. 30년 …
200508 2005년 07월 29일 -
김아중
인사동에 있는 4층짜리 길거리형 복합문화공간 ‘쌈지길’은 김아중(23·동덕여대 4년)을 만나기 위해 7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케 하는 ‘쌈지길’의 타원형 회랑을 스르륵 거니는 저 요염한 자태라니. 섹시한 선녀라고…
200508 2005년 07월 29일 -
첫 소설집 ‘카스테라’ 펴낸 문단의 아웃사이더
소설가 박민규(朴玟奎·37)씨와 처음 이야기를 나눈 건 지난해 이맘때쯤이었다. ‘1970년대생 문화인들’을 취재하면서였다. 민족에 대한 부채의식이 없고 1990년대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문화적 토양을 누린 1970년대생 문화인들이 그…
200508 2005년 07월 29일 -
고성 오광대놀이 ‘농부 춤꾼’ 이윤석
분명 전에 어디선가 이런 사람을 본 적 있다! 고성에 내려가 오광대 보존회의 이윤석(56) 회장을 만나면서 나는 내내 그게 누구일까를 떠올리느라 바빴다. 허우대 훤칠하고 심덕 곱고 말수 적고 신명 많은 그 사람은 앞에 앉은 이윤석 …
200508 2005년 07월 29일 -
만화가 허영만
송홧가루가 날릴 무렵 서해의 황복이 알을 낳으러 누런 배때기를 불리며 임진강을 거슬러 올라온다. 강변에 소나무 한 그루만 서 있어도 강물이 누렇다. 임진강 송홧가루를 먹은 황복에서는 솔향기가 난다.복 요리사는 가끔 죽음과 맞바꾸는 …
200508 2005년 07월 29일 -
보학(譜學) 연구가 서수용
‘보학 (譜學)’이라는 것이 있다. 보학이란 족보학을 말한다. 그 사람의 족보가 어떻게 내려왔는가, 조상이 어떤 사람이었고, 어떻게 살았는가를 추적하고 이를 정리하는 분야다. 물론 이 분야는 대학의 정규 교과과목에 들어 있지 않다.…
200508 2005년 07월 28일 -
문학 포털사이트 ‘사이버 문학광장’ 만든 문예진흥원 문학특별사업추진반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현기영)이 침체된 한국문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월1일 문학 전문 포털사이트 ‘사이버문학광장’(이하 ‘문장’ www.munjang.or.kr)을 개설했다. 개설한 지 한 달여 만에 8000여 명이 회원으로…
200508 2005년 07월 28일 -
세계 메이저 바둑대회 3관왕 오른 프로 기사 이세돌
‘반상의 표범’이 천하제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세돌(22) 9단은 7월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후지쓰배 세계기전에서 우승, 세계 메이저 바둑대회 3관왕에 올랐다.그는 2003년 LG배 세계기왕전과 후지쓰배에서 우승한 후 “앞으로…
200508 2005년 07월 28일 -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창립추진위원장 이병기
“국가의 과학기술정책이 과연 현실에 토대를 둔 실사구시(實事求是)적인 것인가, 아니면 정치적 고려나 단순한 감(感)에 의한 비과학적 결정인가를 따져야 할 시점이 됐습니다.”6월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대회를 연 ‘바른 과학기…
200508 2005년 07월 28일 -
‘런던코리아센터’ 산파역 열린우리당 의원 우상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구나’하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1년 안에 런던 시내 한복판에 한국 문화의 요람이 생길 겁니다. 거의 공짜로 말이죠.”국회 문화관광위 열린우리당 간사인 우상호(禹相虎·43) 의원은 지난…
200508 2005년 07월 28일 -
신임 환경부 장관 이재용
“열정과 역량을 다 바쳐 이 시대가 요구하는 책임을 완수하는 데 헌신할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 6월29일 취임한 이재용(李在庸·51) 신임 환경부 장관은 퍽 흥미로운 인물이다. ‘총선 낙선 인사 챙기기’ 논란에 휩싸이긴 했지만 …
200508 2005년 07월 28일 -
박다안
한무리의 새가 날아가듯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지자 삼청공원 앞 도로는 정적에 빠져든다. 예기치 못한 습기가 스며든 때문인지 그녀의 구릿빛 얼굴이 물오른 가지처럼 싱싱하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오똑한 코와 미끈한 물고기를 닮은 두 눈이…
200507 2005년 07월 12일 -
다석 유영모 선생의 하나뿐인 제자 박영호
처음듣는 이야기로 시작하자. 아주 신기해서 역시 공부하는 사람은 눈이 맵기가 예사 아니라고 자꾸 감탄케 하는 이야기다.“고독할 때 외로울 고(孤)가 아들 자(子) 변에 외과자(瓜)가 들어가지요? 영어의 멜론(melon)도 me 뒤의…
200507 2005년 07월 11일 -
당당한 카리스마 김현주 VS 자유 변신 즐기는 감각파 장진영
“찢어죽이고 말려죽일 테야!” 김현주(27)가 최서희의 독기 어린 대사를 자연스럽게 읊을 수 있을까. 김현주와 최서희는 어울리지 않는 그림 같았다.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드라마로만 벌써 세 번째 만들어지는 박경리 원작의 ‘토지’에…
200507 2005년 07월 11일 -
한국죽음학회 최준식 교수의 사후세계 체험기
세계적인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1875~1961)은 1944년 초 심근경색으로 의식불명이 됐다.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목숨을 지탱하며 삶과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융은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한다.그는 아주 높은…
200507 2005년 07월 11일 -
류상태 前 대광고 교목의 한국교회 고발 직격탄
인터뷰를시작하자마자 “나를 더는 목사라 부르지 말라”고 당부한 류상태(49)씨. 류씨는 지난해 서울 대광고 교목실장으로 재직시 ‘학내 종교의 자유와 예배 선택권’을 주장하며 단식으로 학교에 맞서 싸운 강의석군을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200507 2005년 07월 11일 -
신록의 숲 속, 생명의 기운을 껴안다
왜 음악을 하는가. 이 화두에 대한 나의 답은 ‘모든 생명에 대한 연민’이다. 인간과 똑같은 생존의 가치를 지닌 수많은 생명체가 인간에 의해 바스라지고 있다. 주역이나 음양오행 사상에서는 측은지심의 자리가 우리가 살고 있는 동녘 땅…
200507 2005년 07월 08일 -
자동차로 시베리아 횡단하는 ‘유라시아 대장정단’
‘유라시아대장정단’은 자동차로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자동차로 시베리아를 완주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도전이다. 뜻을 함께한 각계 인사들이 사업을 공동추진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다. 오는 8월 러시아 모스…
200507 2005년 07월 08일 -
사형수들의 ‘큰누님’ 김혜원
평범한 주부이던 김혜원(金慧媛·70)씨가 사형수 교화에 나선 것은 연쇄 살인범 김대두가 보낸 한 장의 편지 때문이었다. 당시 신문 지상을 요란하게 장식한 김대두에게 뭔지 모를 강렬한 내면의 감정에 끌려 편지를 보낸 지 며칠 뒤 따뜻…
200507 2005년 06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