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S 페스티벌은 힙합, 재즈, 브레이크 등 대중무용계를 아우르는 공연 한마당입니다. 대중 댄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 춤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어요. 또 미국, 프랑스, 일본에서 온 최고 춤꾼들의 공연을 보며 우리 춤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현대무용을 전공한 서 대표는 그간 공연기획자로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막식의 공연 기획, 각종 TV쇼 프로그램과 CF의 안무에도 참가했다. 현재는 댄스 아카데미의 원조격인 SMS 스타덤을 이끌고 있다.
“대중 댄스는 자신의 느낌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다는 데 매력이 있어요. 지금껏 춤을 배우기 위해 많은 사람이 해외로 떠났지만, 이젠 외국인을 한국으로 끌어오기 위한 한국 춤꾼들의 스타 마케팅이 절실합니다.”
작은 체구지만 그에게선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샘솟는다. “7층짜리 ‘춤추는 테마빌딩’을 지어 후배들을 기르고 싶다”는 그는 “아시아 최초의 댄스 페스티벌 DOSI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국가적 문화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