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지호영 기자
1954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위 실장은 전북 익산 남성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입부했다. 미국 몬터레이 군사언어연구소에서 러시아어를 연수하고, 1993년 주러시아 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1996년에는 외교부 동구과 과장을 맡았다. 1999년부터는 주미국 참사관을 맡으며 미국과의 외교도 담당했다.
제2차 북핵 위기가 발발한 2003년, 위 실장은 북미국장으로 북핵 관련 대미 외교 업무를 담당했다. 이듬해에는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가 됐다. 2009년에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북핵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다. 2011년~2015년에는 주러시아 대사를 역임했다. 외교부 내에서는 대표적 북미‧북핵 정책의 전문가이자 러시아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위 실장은 평소 ‘실용 외교’를 강조해 왔다.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서도 최대한 국익을 취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다. 2022년 3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외교는 국내 정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이념과 당파성을 떠나 실용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외교를 지향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출생 1954년 전남 장흥
학력 남성고,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경력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 대사, 22대 국회의원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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