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파워 엘리트 111]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미‧러와 북핵 문제 교섭했던 이재명의 외교‧안보 책사

  • 박세준 기자

    입력2025-06-06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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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6월 19일 발간하는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지호영 기자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지호영 기자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안보 책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 대통령과는 2022년 20대 대선부터 함께했다. 당시 선거캠프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실용외교위원장을 맡았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이번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으로 일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 공약을 직접 설계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했다.

    1954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위 실장은 전북 익산 남성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입부했다. 미국 몬터레이 군사언어연구소에서 러시아어를 연수하고, 1993년 주러시아 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1996년에는 외교부 동구과 과장을 맡았다. 1999년부터는 주미국 참사관을 맡으며 미국과의 외교도 담당했다.

    제2차 북핵 위기가 발발한 2003년, 위 실장은 북미국장으로 북핵 관련 대미 외교 업무를 담당했다. 이듬해에는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가 됐다. 2009년에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북핵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다. 2011년~2015년에는 주러시아 대사를 역임했다. 외교부 내에서는 대표적 북미‧북핵 정책의 전문가이자 러시아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위 실장은 평소 ‘실용 외교’를 강조해 왔다.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서도 최대한 국익을 취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다. 2022년 3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외교는 국내 정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이념과 당파성을 떠나 실용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외교를 지향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출생 1954년 전남 장흥

    학력 남성고,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경력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 대사, 22대 국회의원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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