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부산 지지층 결집에 기여한 공동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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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5-06-19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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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 3월 22일 부산 해운대구 KNN 방송국에서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여한 모습. 뉴스1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 3월 22일 부산 해운대구 KNN 방송국에서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여한 모습. 뉴스1 

    국회의원 선거에서 3번 당선한 경험이 있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2022년 정계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한시적으로 정치 무대로 복귀했다.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의 도움 요청에 응답한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여러 선거에서 진보진영에 힘을 실어준 바 있는 부산에서 민심을 모으고 지지층을 결집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사명감을 안고 곳곳을 누볐다. 부산은 그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다. 유세 현장에서 “부산 대전을 승리로 이끌 사람”으로 칭송받은 그는 그때마다 “부산 발전을 위해서라도 일 잘하고 추진력 있고 유능한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부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득표율(38.1%)보다 2%포인트 높은 40.1%를 얻었다. 

    김 전 장관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386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198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통일민주당 총재로 활약하던 시절 그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광진갑에 출마해 당선했다. 2003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한 ‘독수리 5형제’의 일원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 광진갑에 다시 출마해 재선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걸고 고향인 부산에서 3선을 노렸지만 낙선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 같은 지역구인 부산진갑에 출마해 3선 고지에 올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았다. 2017년 대선 때는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의 농림해양정책위원장으로 활약해 그 공을 인정받아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출생 1962년 부산

    학력 부산동고,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경력 16·17·20대 의원, 대통령정무비서관, 해양수산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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