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노무현 정부 문화재청장, 이재명 문화 공약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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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5-06-23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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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2024년 7월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동농 김가진 서예전 '백운서경白雲書境' 전시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뉴스1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2024년 7월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동농 김가진 서예전 '백운서경白雲書境' 전시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뉴스1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로 유명한 미술사학자다. 서울대 미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으며,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이후 재야 미술운동가로 활동했다. 1988년 늦은 나이에 성균관대 대학원에 입학해 1998년 예술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초반부터 영남대와 명지대에서 강의했다. 이후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을 거쳐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제3대 문화재청장이 됐다. 그러나 숭례문 방화 사건으로 인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08년 2월 청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제주도에 위치한 추사기념관 명예 관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역사문화벨트 조성 공약 기획위원회와 광화문대통령 공약 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정권교체에 힘을 보탰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에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기 위한 대통령 자문위원을 맡았다. 문 전 대통령의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은 부지 물색이 난항에 부딪혀 보류됐다.

    유 교수는 2022년 대선 당시 소설가 황석영 등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지식인 1만1111명 중 한 명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K문화강국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문화 공약을 설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문화체육부 장관 하마평에 오른 그는 ‘신동아’와 전화 인터뷰에서 “성공적 국정 운영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냐”는 기자의 물음에 “외국인을 위한 한국미술사 저술로 문화유산의 세계화 측면에서 도움이 되고싶다. 그래서 관련 책을 8월 출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출생 1949년 서울

    학력 서울 중동고, 서울대 미학과 졸업

    경력 민족미술인협회 대표,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문화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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