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호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이 2024년 9월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평화, 가야할 그날’ 학술회의'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6월 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 핵심 분과인 기획분과에 시민사회 대표로 합류해 시민사회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분과는 정부 조직 개편, 개헌, 정책 방향 설정 등 새 정부 국정과제의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조직이다. 현역 국회의원과 학계, 시민사회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는 구조하에서 이 위원장은 정부와 시민사회의 교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새 정부가 각 부처의 실무 현장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는 ‘세종 버스투어’ 일정에도 참여해 정부 기조에 시민사회의 관점을 녹여내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의 일선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참여연대 운영위원장이자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을 겸하고 있다.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진상규명 운동, 평화군축 운동, 권력 감시 운동 등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또한 300여 개 진보 시민단체의 연합체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맡아 시민운동을 이끌었다.
이 위원장의 역할은 단순한 자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의 참여는 권력 감시와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진보적 시민 의제들이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 셈이다. 내란 책임자 처벌, 사회통합, 권력기관 개혁 등 그가 강조해 온 의제들은 새 정부가 어떤 사회적 가치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좌표를 제공한다.
출생 1968년 강원 춘천
학력 서울대 서양사학과 졸업
경력 서울대 총학생회 사무국장, 참여연대 사무처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