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이태호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정부 국정 기획 핵심에서 시민사회 연결役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입력2025-06-24 14:00:02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이태호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이 2024년 9월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평화, 가야할 그날’ 학술회의'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이태호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이 2024년 9월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평화, 가야할 그날’ 학술회의'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이태호 참여연대 운영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2023년 말 이후 시민사회계의 연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정부의 방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시민사회 인사로 꼽힌다.

    6월 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 핵심 분과인 기획분과에 시민사회 대표로 합류해 시민사회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분과는 정부 조직 개편, 개헌, 정책 방향 설정 등 새 정부 국정과제의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조직이다. 현역 국회의원과 학계, 시민사회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는 구조하에서 이 위원장은 정부와 시민사회의 교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새 정부가 각 부처의 실무 현장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는 ‘세종 버스투어’ 일정에도 참여해 정부 기조에 시민사회의 관점을 녹여내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의 일선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참여연대 운영위원장이자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을 겸하고 있다.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진상규명 운동, 평화군축 운동, 권력 감시 운동 등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또한 300여 개 진보 시민단체의 연합체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맡아 시민운동을 이끌었다.

    이 위원장의 역할은 단순한 자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의 참여는 권력 감시와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진보적 시민 의제들이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 셈이다. 내란 책임자 처벌, 사회통합, 권력기관 개혁 등 그가 강조해 온 의제들은 새 정부가 어떤 사회적 가치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좌표를 제공한다.



    출생 1968년 강원 춘천

    학력 서울대 서양사학과 졸업

    경력 서울대 총학생회 사무국장, 참여연대 사무처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댓글 0
    닫기

    매거진동아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