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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곽승준 前 국정기획수석
한때 ‘왕의 남자’로 불리며 이명박 대통령(이하 MB)의 최측근 정책통으로 그림자 역할을 하던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을 만난 건 우연한 계기에서였다. 10월 초 MB의 한 측근에게서 들은 얘기 때문이었다.…
200811 2008년 11월 05일 -
내우외환 ‘김성호 국정원’
정보당국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신변의 이상 징후를 미국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은 8월29일 무렵이었다. 일군의 프랑스 뇌신경외과 전문가들이 8월 중순 평양을 방문했다는 첩보였다. 몇 가지 추가사항이 확인된 9월4일, 김성호 국가…
200811 2008년 11월 04일 -
美 기밀문서로 본 ‘한반도 핵우산’의 실체
워싱턴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결정. 이는 부시 행정부가 임기 말을 향하면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던 북한 핵 문제 해결 2단계 국면이 가까스로 마무리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간 제기된 북한의 핵 의혹 가운데 일부에 불과한 플루…
200811 2008년 11월 04일 -
국방부 법무관리관 인사파행 내막
9월3일 오전 방희선 변호사는 국방부 운영지원과 김모 서기관의 전화를 받았다. 김 서기관은 “급하게 말씀드릴 게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이날 오후 방 변호사가 근무하는 동국대 법대 교수실로 김 서기관이 찾아왔다. 동국대 법대 교수…
200811 2008년 11월 04일 -
탈(脫)신화, 탈(脫)정치화로 본 이응로와 윤이상
이글은 1960년대에 내가 유럽에서 만난 두 예술가에 얽힌 나의 사사로운 추억담이다. 1960년대라고 하면 전 지구적으로 ‘개발의 연대’라 일컫던 연대이고, 동시에 제1, 제2세계만이 아니라 제3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혁명’…
200811 2008년 10월 30일 -
여간첩 원정화 2007년 미공개 인터뷰
‘위장탈북 간첩’ 원정화(34)를 강남역 근처 지하 커피숍에서 만난 건 2007년 2월 초순. 당시 기자는 탈북 역술인 취재를 하고 있었다. 원정화는 취재원 중 한 명이었다. 2007년 3월호 ‘신동아’에 게재된 ‘탈북 역술인이 들…
200810 2008년 10월 08일 -
‘한국판 마타하리’김수임 사건 美 비밀문서 집중분석
1950년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수임. 그 앞에는 항상 ‘미모의 여간첩’ ‘한국판 마타하리’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그는 광복 직후 남한 최고 권력자의 하나였던 주한미군 헌병사령관 베어드 대령의 내연녀였다. 동시에 북한 …
200810 2008년 10월 08일 -
김정일 유고, 그 후는?
조금 우습다고 해야 할까. 9월 초순에서 중순으로 이어지는 며칠 사이 한반도의 오늘에 대해 생각하자니 든 생각이다. 특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병설이 퍼지는 광경을 보고 나서부터다. 이건 코미디보다 못한 장면이었다. 정보력의 …
200810 2008년 10월 07일 -
‘이상희 국방’ 리더십 & 정책
지난 7월 모 정보기관이 이상희(63) 국방부 장관에 관한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A4 용지 3~4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이 기관의 수장이 직접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고서에는 국방부의 방위사업청(이하 방사…
200810 2008년 10월 07일 -
국정원 ‘수사권 확대론’ 정면 비판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국정원이 추진하는 법이 통과될 리도 없지만, 만약 그렇게 되면 전 국민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국가 안보에 관련된 특정인 몇몇의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게 아니라 전부 다 녹음해놓고서 의심이 가면 내역을 들어보자는 것이니까요. 그…
200810 2008년 10월 07일 -
‘반(反)MB’ 선봉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권 전략
일찌감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된 김문수 경기지사의 발걸음은 빠르고 거침없다. 정치권에선 그의 말 한마디를 모두 ‘차기’와 연결지어 판단한다. 이완구 충남지사 등 ‘안티(Anti) 김문수 세력’도 나타났다.김 지사는 한나라당 지도부와…
200810 2008년 10월 07일 -
전 북한 통일전선부 요원 11년만의 폭로
나는 북한 통일전선사업부(한국에서는 통전부 혹은 통일전선부라고 하는데 고유명칭은 통일전선사업부가 맞다)에서 근무하다 2004년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탈북자다. 그리고 나는 오늘 서울에 온 지 4년 만에 내가 그 일부에 관여했고 전 과…
200810 2008년 10월 07일 -
이명박 정부 외교안보 라인 180일 막전막후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에 모두 6명의 장관급 인사가 참석한다. 외교·통일·국방장관과 국가정보원장, 국무총리실장과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국방장관과 국정원장을 빼고는 모두 외교부 출신이다. 게다가 회의 의장은…
200810 2008년 10월 07일 -
북한학 박사 기자가 말하는 ‘북한 리스크論’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10년 동안 고집스럽게 추진했던 대북 ‘햇볕정책’(화해협력·평화번영 정책)의 거품이 꺼지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햇볕정책은 김영삼 정부 시절 방향을 잡지 못했던 남…
200810 2008년 10월 07일 -
위기의 한·러 관계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의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러시아를 잘 아는 것은 분명하다. 전임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이전 러시아를 여행한 경험이 전혀 없었던 반면, 이 대통령은 현대건설 재직 당시 시베리아 개발을 위해 러시아로 출장을 자주 다…
200810 2008년 10월 07일 -
‘코드명 코스모스를 찾아라’
일반인은 언론을 통해 늘 대통령의 움직임을 친숙하게 접하지만, 그 동선을 만드는 의전적 요소에는 낯선 것이 많다. 영화 시나리오 같은 행사계획표, 의전 역사, 의전 문화, 행사 코드, 선물, 국빈만찬, 정상회의, 예복, 예포, 영빈…
200810 2008년 10월 02일 -
대통령 의전(儀典)에서 배우는 협상 성공 전략
대통령 의전(儀典) 담당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의전이 최고”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의전에 대한 얘기가 외부에서 들리는 순간은 곧 이들이 뭔가 실수를 저질렀거나 사고가 생긴 경우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요즘 종종 의전 이슈가 화…
200810 2008년 10월 02일 -
‘스폰서’ 최영섭이 털어놓은 노무현 캠프 기이한 행적
그는 자리를 잡자 담배부터 찾았다. 연기를 깊이 들이켰다 내뿜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운을 뗐는데 한동안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이름을 부르자 너무 열이 올라서. 내가 화병에 걸렸다”고 했다. 이후에도 말을 …
200809 2008년 09월 04일 -
‘영원한 策士’, 윤여준 전 의원의 ‘MB 리더십’ 진단
그는 자신의 이름 앞에 항상 따라다니는 ‘책사’라는 수식어를 부담스러워한다. ‘어두운 지혜를 쓰는 사람’이라는 뜻이라 듣기에 싫단다. 기획통, 전략가, 장자방, 제갈량이란 별칭도 모두 언론의 과장이 만들어낸 허명이라는 것. “그런 …
200809 2008년 09월 04일 -
MB정부, 2006년 ‘백성학 스파이 사건’ 재규명 나섰다
2006년 10월31일 국회 국정감사장. 신현덕 당시 경인TV 공동대표는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은 정보팀을 운영하며 국가정보를 수집해 미국에 보고해왔다”며 ‘국가정보 유출 의혹’을 폭로했다. 노무현 정권 당시 여권인 열린우리당은 이…
200809 2008년 09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