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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명문 골프장 탐방 & 한설희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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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18홀에 들어서면 가슴속에 파도가 인다. 그 많던 홀을 언제 다 지나쳤을까. 아쉬움과 후회에 발길은 한없이 더디다. 그대의 인생 또한 그렇거늘.
  • 버디 했다고 기뻐하지 말고 보기 했다고 슬퍼하지 말라. 마음 따라 가는 공이 아니던가. 올라갔다고 뽐내지 말고 내려왔다고 좌절하지 말라. 본디 누구의 자리도 아니거늘.
  • 친구여! 따사로운 햇볕과 훈훈한 인심으로 겨울을 잊게 하는 힐튼 남해 골프장으로 달려가게나. 티샷에 그대의 오만과 이기심을 실어 눈이 시린 옥빛 바다로 날려버리게나. 떠나버린 사랑을 깊이깊이 담가버리게나.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4번홀 그린에서 본 전경.

2006년 10월 개장한 힐튼 남해는 시사이드(seaside) 코스라는 말 그대로 바다에 둘러싸인 골프장이다. 18홀 코스 중 바다와 접한 코스가 7개이고 11개는 바다를 조망하는 코스다. 특히 바다를 건너 치는 파3 4번 홀과 바닷가를 따라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쭉 뻗은 파4 14번 홀이 일품이다. 홀 옆구리로 밀고 들어온 바다엔 어선이 매여 있고, 살얼음이 낀 호수엔 물닭과 흰뺨검둥오리 떼가 미끄러지고 왜가리가 날아다닌다. 낚싯대를 드리우면 감성돔이 올라온다.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좌) 14번홀(파4) (우) 4번홀(파3)

힐튼 남해는 골프장뿐 아니라 리조트로도 유명하다. 세계적인 호텔그룹인 힐튼이 숙박시설과 식당을 위탁경영하고 있다. 숙박시설은 150개의 스위트룸과 20개의 프라이빗 빌라로 구성돼 있다. 골프장 내 ‘더 스파(The Spa)’에는 남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노천탕과 불가마와 같은 핫 존, 테라피·마사지 시설이 갖춰져 있다.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의 총지배인 장 필립 자코팡(일명 JP)은 유머감각과 리더십이 뛰어난 프랑스인으로 특유의 친화력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1 6번홀(파4) 해저드 2 그랜드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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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조성식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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