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 윗부분이 발달하여 목덜미의 곧추서는 기운이 왕성하지만, 허리의 서 있는 기운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때문에 태양인은 허리 힘이 부족하여 부동자세로 오랫동안 서 있기 힘든 편이다. 따라서 태양인은 허리와 하체를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은 가슴과 어깨 부위가 충실하여 포옹하는 기운이 왕성하지만, 엉덩이 부위가 상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 때문에 앉아 있는 기운이 빈약하다. 소양인은 상체를 주로 움직이는 수영, 평행봉, 철봉, 안마, 야구 투수 등을 할 경우, 어깨가 역삼각형으로 발달하기 쉽다. 반면 하체는 약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부족한 하체의 기운을 강화할 수 있는 축구, 달리기, 등산 등으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허리 부위가 굵고 충실하며 서 있는 기운이 왕성한 것에 비해 목덜미의 곧추 서는 기운이 약하다. 태음인은 허리가 두껍기 때문에 배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허리 힘은 상대적으로 강하다. 따라서 허리 힘을 주로 이용하는 씨름, 유도 등이 유리하다. 만일 운동을 하지 않아 배가 나온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 태음인은 폐 기능이 다른 체질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수영, 등산을 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건강에 좋다. 하지만 운동을 너무 과격하게 해서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것은 곤란하다.

소음인은 엉덩이의 앉아 있는 기운이 왕성하여 안정감을 주지만, 가슴 부위의 포옹하는 기운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하체는 강하고, 상체는 허약한 특징을 갖는다. 따라서 하체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장거리 육상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단 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므로 경기 초반에 힘을 쏟거나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상체를 단련하는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소음인은 운동을 하더라도 태음인과는 달리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좋지 않다. 따라서 관절을 유연하게 하는 체조, 가벼운 달리기, 산책 등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