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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는 거듭 태어나야 한다

  • 홍종진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수습대책위원회 위원 >

대순진리회는 거듭 태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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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경석규 종무원장이 대내외적으로 종단을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할지라도 도전과 같은 종교적 카리스마를 보유한 것이 아니었고, 일반 도인들의 종교활동이 사실상 거의 다 방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일반 도인과 중앙의 도장을 이어주는 끈도 방면이기 때문이다.

또한 박한경 도전이 타계하기 전에 대순진리회의 최고 근본법인 도헌에 규정된 종무원장 이외에 각 도장의 운영을 담당할 관리책임자격인 원장을 임명하였는데 그 임명의 배경과, 기존 경석규 종무원장과의 위상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분규의 원인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종단 관계자는 그 임명의 배경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도전님께서 화천하시기 전에 경석규 종무원장이 고령이고 실질적으로 종단업무 전반을 관장하기가 어렵고, 종단 살림이 커지고 도장도 여러 군데가 되니까 각 도장을 유지·관리할 도장별 관리소장을 임명하셨다. 이 관리소장은 해당 도장에 상주해야 하며 타 도장에 대해 전혀 간섭할 수 없고 도장 종사원 신분이기 때문에 일정액의 급료를 받는, 도헌(道憲)이나 조직기구표에도 없는 직책이며, 큰 방면의 책임자들에게 각 도장의 관리와 운영에 대하여 책임을 맡기신 것이었다.

얼마 후 도전께서 “소장이라 하면 대외활동할 때 얕보일 수도 있으니 원장이라 하지”라는 말씀이 계셔서 그 후부터는 여주원장, 포천원장, 토성원장 등으로 불려왔던 것이다.



여주본부도장의 원장에 성주방면 선감인 안영일씨, 포천도장 원장에 서울방면 선감인 손경옥씨, 토성도장 원장에 안동방면 선감 정훈봉씨를 임명하려 하였으나 성주방면 선감 안영일씨가 건강 등의 이유로 고사하자 도전님은 종무원장 경석규씨의 추천을 받은 옥천방면 선감 이유종씨를 여주본부도장 원장에, 서울방면 선감 손경옥씨 대신 서울방면 교감인 전호덕씨를 포천도장원장에, 안동방면 선감 정훈봉씨를 토성도장 원장에 각 임명하셨다. 또한 그 무렵 여주 본부도장에 있던 총무부 이외에 포천도장과 토성도장에도 각기 도장별 총무 업무를 담당할 총무부장을 임명하셨다.”

즉 박한경 도전은 각 도장별 업무(종단소속 도장의 업무이기 때문에 ‘종무’라고 해도 틀리지 않지만, ‘종단 대순진리회 전체를 관장하거나 영향력이 미치는 종무’는 아닌 ‘각 도장에 한정된 종무’임)를 분담하여 처리해 나가도록 ‘원장’을 임명하고 그 책임과 권한을 한정하여 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주본부도장 원장으로 임명받은 이유종씨는 도전이 각 도장별 업무를 분담하여 처리해 나가도록 ‘원장’을 내며 그 책임과 권한을 한정하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본부도장 원장으로 임명되었음을 이유로 도전이 화천한 후부터 ‘종단 대순진리회 종무원장’이라고 주장하며, 공공연히 종통을 계승받았다고 주장해 왔다고 한다.

영대 신위 변경

또한 이유종씨는 도전의 상중(喪中)에 종무원의 각부 부장과 재단법인 사무국장 그리고 종단의 출연법인 등에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방면 임원들을 이사 및 직원으로 앉히면서 종단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방면에서 충실히 포교에 종사하던 많은 임원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 수 없었고 아는 경우에도 도전님의 3년상 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것을 걱정하고 또한 큰 세력을 가진 이유종씨를 굳이 적대시하기를 꺼려, 문제가 표면화되고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이유종씨는 1997년 11월 종단을 창설한 도전의 지시를 무시하고, 종단 최고의 성역인 영대의 신위를 변경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영대는 종단 대순진리회에서 최고의 성역으로 신성시되는 곳인데, 신앙의 대상인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를 포함한 15신위를 모셔놓고 있는 곳이다.

성주· 서울 등 일부 방면은 이같은 이유종의 영대 신위변경 주장에 대해 뜻을 같이 했으므로 종단은 서가여래의 신위를 퇴위하고 도전의 신위를 영대에 봉안해야 한다는 입장과, 영대는 절대로 손댈 수 없다는 도전의 훈시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으로 의견이 나뉘게 되었다. 그러나 이같은 대립은 처음부터 의미가 없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왜냐하면 한 종교집단에서 신앙의 대상을 변경하거나 교리의 해석을 다르게 하는 것은 새로운 종교의 탄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유종씨와 그에 동조한 천안, 성주, 서울방면 등 일부 방면들은 종단과 수많은 수도인들의 도법수호(道法守護)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외면하고 결국 지난 9월 21일부터 24일 사이 서울 중곡도장과 포천수도장 및 제주수련도장의 영대에서 석가여래(釋迦如來)를 퇴위시키고, 도전님의 진영을 봉안했다. 그리고 진법주(眞法呪) 주문중에 ‘서가여래 하감지위’를 ‘박성상제 하감지위’로 고치고, 기존 세 번의 배례(拜禮)를 네 번으로 바꾸었다.

종단 대순진리회는 신앙단체로, 고유한 신앙의 대상과 신앙법(도법)이 있다. 이 신앙의 대상과 신앙법을 바꾸면 그것은 더 이상 대순진리회일 수 없다. 이유종씨와 일부 도인들이 영대를 고치고 주문(呪文)과 배례법을 변경한 것은 대순진리회 신앙의 대상과 교리의 핵심을 뒤바꾼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대순진리회의 신앙의 대상인 15신위가 모셔져 있는 영대는 신성불가침이고, 최고의 성역이라고 한다. 또 주문과 배례법은 구천상제의 유지(遺志)를 받들어 도주 조정산이 제정하고, 도전께서 지성으로 지켜왔다고 한다. 도전도 재세시 “도주님께서 만드신 법은 나도 변경시킬 수 없다”고 하며, 아무리 사소한 것 하나라도 도주 조정산이 정해놓은 그대로 행해 왔다고 한다.

종단에서 발행한 종단 소개책자인 대순진리회 요람(要覽)에는 종단의 설립 취지를 “…대순하신 유지(遺志)와 50년 공부 종필로 전하신 조정산 도주의 유법(遺法)을 숭신(崇信)하여 귀의할 바를 삼고자 종단 대순진리회를 창설한 것이다”라고 돼있다.

따라서 조정산 도주께서 이미 정해놓으신 제도와 법을 변경하는 것은 종단 설립의 근본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내분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던 가운데 1998년 도전의 3년상이 끝나자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였다.

종단은 도전이 살아있을 때에는 매년 1회씩 임원총회를 개최하여 예산심의 및 결산보고를 하였으나, 도전의 화천 후에는 예산 및 결산안을 중앙종의회인 임원총회에 한번도 보고한 사실이 없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임원들의 시정요구로 ‘1998년 6월20일 여주도장 대순회관 5층 강당에서 97, 98년도 예산·결산 보고가 있었다.

대표자 명의변경 사건

성금(誠金) 관리업무가 여주본부도장 원장에게 있는 관계로 여주원장인 이유종씨와 여주도장 총무부장이 보고하게 되었는데, 이들이 이날 보고한 내용에는 1996년도 예산 결산보고가 빠져 있었고 도전이 화천하시기 전 남겨주신 통장잔액에 대한 보고도 없었다.

더구나 이유종씨가 종단 돈으로 개인 명의의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여, 본인에게 문의한 결과 이유종씨는 “단 한군데만 내 명의로 했고, 거래편의상 내 명의를 쓴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으나 사실을 확인해본 결과 이유종씨 명의로 등기되어 있는 토지는 여주 군내 87곳에 18만6690평에 달했다. 이유종씨는 이로 인해 자신의 입장이 난처해지자 종단임원들과 상의도 없이 1999년 5월27일 토성도장원장, 포천도장원장 등과 함께 보현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18만여 평에 달하는 땅을 모두 등기이전했는데 보현영농조합법인의 정관을 살펴보면, 조합원은 각 지분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고, 양도나 상속도 가능하게 만들어 놓음으로써 도인들로부터 의혹을 살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또한 도전으로부터 병원(의료)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라는 지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두천병원과 속초 토성병원 공사진행을 미루고 있었기에 종단운영의 투명성 문제와, 도전의 지시대로 종단이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도인들로부터 제기되었다.

이에 이유종씨 및 서울· 성주방면을 제외한 전국 대다수 방면 도인들은 1996년 예산 결산보고, 도전님께서 남겨주신 통장내역의 공개 및 종단운영 전반의 투명성을 요구하게 되었고, 도전의 유업(遺業)을 바르게 선양하기 위해 병원 감사(監査)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1999년 6월7일 종단 대순진리회 여주도장 이유종 원장이 서울 광진세무서(현 성동세무서)에 등록되어 있는 종단 대순진리회의 사업자등록상의 대표자 명의를 경석규 종무원장에서 이유종외 2인(전호덕, 정훈봉) 명의로 변경함으로써 또다른 분규의 원인이 되었다. 그 과정은 경석규종무원장의 허락도 없이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고, 종무원장의 위임장을 만들어 사업자등록증상의 대표자 명의를 변경함으로써 사태의 발단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대표자 명의변경건은 그후 이를 알게 된 종단임원들의 항의와 전호덕 정훈봉씨의 사과 등을 거쳐 1999년 7월5일 원상복구돼 종단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이유종씨가 자불이라는 타종교인의 주관하에 해인굿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데 이어 7월16일 여주도장에서 양측의 물리적 충돌사건이 발생하기에 이르렀고, 급기야는 이유종씨가 본부도장을 나가 중곡도장에 거주하면서 여주본부도장측과 대립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팽팽한 법적 공방

대순진리회의 신앙(信仰)과 법도(法度)에 대한 이유종씨의 행동을 알게 된 전국 대부분의 방면 임원들은 이유종씨에게 여주본부도장 원장직과 의료법인 이사장직 등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또 종단 감사원에서는 이유종씨에 대한 징계요구 진정서를 접수하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1999년 7월16일 도정실조회임원회의(道政室朝會任員會議)를 긴급 소집 통보했고, 7월17일 여주본부도장 도정실(道政室)에서 개최된 도정실 조회임원회의와 종단 감사원의 징계위원회 결의에 의해 이유종씨를 정식으로 제명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1999년 10월6일 예금 등 추심 양도 및 지급정지 가처분신청과 1999년 10월8일 이유종씨측이 점거하고 있던 포천수도장, 중곡도장에서의 퇴거 및 출입금지 가처분신청을 하였고 1999년 10월25일 명의사용금지 등 가처분신청, 1999년 10월28일에는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이처럼 종단의 내분은 팽팽한 긴장과 대립의 차원을 넘어 법정공방으로 치닫게 됐다.

이유종씨는 1999년 9월 경석규외 121명에 대한 ‘여주본원 퇴거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같은해 12월24일 가처분신청이 “대표권 없는 자에 의해 제기됐다”는 이유로 각하되었다. 이에 이유종씨는 고등법원에 항고했지만, 고등법원 민사 30부에서도 2000년 7월12일 같은 이유로 각하했다. 이 판결로 인해 대순진리회 사태는 지난해 7월 이전의 원점으로 되돌아갔으며, 오히려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계속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

지금 여주도장에는 “피신청인 이유종은 ‘종단 대순진리회 대표자’ 및 ‘종단 대순진리회 종무원장’ 등 신청인의 대표권자라는 취지의 명칭은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 는 내용의 수원지방법원 집행고시가 붙어 있다. 이것은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99카합 2667호) 명의사용금지 등 가처분 결정 정본에 따라 대순진리회의 신청에 의해 고시된 것이다.

법적으로는 종단의 손을 들어 주었지만 해원상생으로 해결을 하지 못하고 내분이 법정분쟁으로까지 비화된 종단사태에 대해 도인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깝기만 하다.

특히 이같은 사태로 인해 중곡도장의 기도공부는 물론 그간 지속적으로 행해왔던 일부 수도장의 연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으나, 가장 중요한 여주본부도장의 시학 시법공부는 다행히 한 순간도 중단되지 않고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다.

1999년 7월21일 내분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각 방면 수임선감 및 도정실 조회임원 확대회의에서 경석규 종무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수습대책위원회가 발족됐다. 수습대책위는 내분사태에 대해 더 이상 민감한 반응이나 대비를 하는 것보다는 종교단체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훼손된 대순진리회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시급하다고 판단, 전국 도인들이 흔들림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같은 종단의 움직임은 종교단체로서의 참모습을 되찾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옳지 않은 일은 오래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옳고 그름이 드러나 잠잠해진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침은 씻지 않아도 저절로 마른다’는 옛 성인의 말이 생각나게 한다.

폭력사태 이후 수습대책위원회는 우선 전국 도인들의 여주본부도장 영대참배 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하고 폭력사태 이후 도정회복위원회를 이탈한 도인들을 받아들여 이들이 진정한 도인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2000년 4월 2일 영대참배 행사를 개최했다.

인산인해를 이룬 여주본부도장은 경건하고 차분한 가운데 영대참배가 이루어졌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역동적이고 활기차 보였으며, 도인들의 표정에서 더 이상의 내분이나 폭력사태는 없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유종씨의 대표권 주장이 각하되자 그에 동조하였던 성주, 서울방면 등 대다수는 종단(여주도장)측과 함께 종단의 현안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했다. 그리하여 2000년 11월30일 종단 대다수(80% 이상)의 도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종단 대통합을 원칙으로 ‘종단 대순진리회 화합과 정상화를 위한 공동협의회’(약칭 공동협의회)를 결성, 현 종단사태의 원인 및 관련자를 규명하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며 종단이 정상화될 때까지 공동협의회에서 종단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공동협의회는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화합단결하고 도헌 및 제규정에 의거하여 종단을 운영함으로써 설립취지에 맞는 내부개혁을 이루어 종단의 밝은 미래를 준비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해 화합 분위기를 조성했다.

여주본부도장을 중심으로 한 대순진리회는 흐트러진 종단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중점을 두고 지난 2001년 10월14일 경기도 여주본부도장에 4만여 명의 도인이 모여 ‘종단 거듭나기 위한 범종단 결의대회’를 연 것을 비롯, 11월2일에는 월성행사(月誠 : 매월 선감들이 도인들의 성금을 모아 본부에 올리는 행사)를 위해 전국에서 올라온 상급임원 2000여 명이 3개조로 나누어 여주 일대를 돌며 대대적인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였으며, 매달 월성 모시러 오는 것을 이용해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며 일상 속에서 대순진리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14일에는 여주본부도장에서 전국의 종단 대순진리회 도인 5만여 명이 모여 종단화합과 정상화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가진 것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원로임원들은 종교적 법리인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으로 종단화합을 이루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또한 종단이 시련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 위기를 도인들이 일치단결하여 정상화 해나간다면 사필귀정의 진리대로 종단은 거듭나고 오히려 성숙하는 계기가 되어 국가와 민족에 이바지하는 국내 최대의 민족종교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또한 종단 지도부는 일부 수도인들의 잘못된 행태로 인한 종단 이미지 훼손이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인식하고 차후 이와 같은 도법과 수도인의 본분에 어긋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범종단적 의지를 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주본부도장에서는 경석규 종무원장과 수습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종단의 정상화를 이루어나가고 있으며, 또한 이와 같은 종단의 내분상황을 계기로 그동안의 면모를 일신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민족종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종단 대순진리회는 종단의 동정과 대순진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을 준비중에 있으며, 윤리도덕을 확립하여 종단의 목적을 구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무의탁 노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수용하여 보살펴 드릴 수 있는 양로단지건립을 추진중이다.

대순진리회의 이와 같은 종단 내분 사태는 자생 종교의 명맥이 약한 우리나라에서 민족종교의 정통성에 치명상을 입혔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순진리회는 그간의 분규를 일소하고 종교의 본질인 구제창생의 의지를 재천명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분규는 일시적인 혼란이라고 보기에는 종단의 규모나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 등을 고려해 볼 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또한 이로 인해 민족종교의 위상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드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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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진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수습대책위원회 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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