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대통령실 제공.
그러나 이재명 정부 들어 위기관리센터 대신 ‘경제 안보’를 책임질 3차장 체제로 개편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후 미국은 세계 각국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며 통상 압력이 거센 상황에서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한 방편인 셈이다.
3차장에는 오현주 전 주교황청 대사가 임명됐다. 오 차장은 외교부에서 개발협력과장·개발협력심의관·개발협력국장을 지냈고,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거쳐 주교황청 대사로 일했다. 유엔인권이사회 의장 특보와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유니세프 집행위원회 부의장도 역임했다.
그가 주로 해온 일은 우리나라의 도움이 필요한 저개발 국가들과 ‘우호적 상생 협력 관계’를 맺는 소프트파워 증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동안 그가 쌓아온 국제사회의 다양한 인맥을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와중에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고 확대하는 데 어떤 실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금방 효과가 드러나지 않는 외교·안보·국방 분야와 달리 ‘경제 안보’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증가와 수출 확대 등 상대적으로 계량화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출생 1968년 광주
학력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졸업, 영국 케임브리지대 국제관계학 석사
경력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주교황청 대사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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