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강금실 변호사·전 법무부 장관

4년 전 민주당 대선 경선 때 후원회장 맡은 친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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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5-06-18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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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6월 19일 발간하는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강금실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강금실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친명계로 꼽히는 강금실(68) 변호사는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3년부터 1995년까지 판사로 재직했다. 1988년 개혁 성향 법조인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을 주도하고, 1990년 여성 최초로 형사단독판사가 됐다. 1996년부터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약칭 민변)의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김영란 전 대법관, 조배숙 전 의원과 고교·대학, 조희대 대법원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다.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당시 그를 천거한 사람이 사법연수원 한 기수 선배인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다. 헌정사상 최연소, 최초 여성 법무부 장관이었다. 재직 중 호주제 폐지는 성과, 외국인 지문 날인 폐지는 실책으로 꼽힌다. 2004년 7월 퇴임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6년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그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07년 제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대선 패배 직후인 2008년 대통합민주신당의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이때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제의받았으나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정치와는 거리를 두다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지지했으며, 2021년 대선 경선에선 같은 민변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고 후원회장까지 맡았다. 당시 그는 이 대통령에 대해 “기초단체장장과 광역단체장을 거쳐 국정 운영에 도전하는 최초의 정치인”이라며 “오직 약속을 잘 지키고 일 잘하는 능력에 대한 신뢰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출생 1957년 제주



    학력 서울 경기여고, 서울대 법학과 졸업

    경력 법무부 장관, 법무법인 지평·원 대표변호사, 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 최고위원, 경기도 기후대사, 민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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