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이재명 파워엘리트111]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이재명 정부 ‘국정 컨트롤타워’ 구실할 민간 통상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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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5-06-22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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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는 21대 대통령 취임에 맞춰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이재명 시대 파워 엘리트’ 111명을 조명합니다. 대통령실 및 여당 관계자, 출입기자들의 정보와 언론보도 경향성 등을 종합해 선정했으며, 6월 19일 발간하는 ‘신동아’ 7월호를 통해 전체 인물 111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뉴스1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뉴스1

    국정상황실장은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등에서 올라온 각종 정보를 취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로, 대통령비서실에서 비서실장·정책실장 다음 가는 핵심 요직으로 통하는 자리다.

    이에 역대 정부에서는 대통령의 ‘복심’이라 할 수 있는 최측근 인사가 주로 임명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동교동계 출신 장성민 전 의원을 발탁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좌희정-우광재’로 통하던 이광재 전 의원을 초대 국정상황실장에 임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복심으로 통하던 윤건영 의원을 초대 국정상황실장에 앉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단행한 대통령비서실 개편에서 국정상황실을 실질적 국정 운영의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핵심 요직으로 통하는 국정상황실장에 이 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송기호 변호사를 임명했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송 실장은 변호사가 된 뒤 민변에서 국제통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민간 통상 전문가로 활약했다. 한미 FTA 협정문의 오류를 지적해 ‘한미 FTA 저격수’로 통하기도 했다. 이 밖에 가습기살균제 손해배상 소송과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비서실 문서 정보공개 소송, 박근혜 정부 한일 위안부 합의 문서 정보공개 소송,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현지 조사 결과 정보공개 소송 등 굵직한 공익 소송 변호사로도 활동해 왔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을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당시 당대표로 송 변호사 지원 유세에 나섰던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의 국제통상 전문가”로 그를 소개한 바 있다. 최근까지 송 실장은 민주당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대응을 위한 통상안보 태스크포스(TF)’ 위원을 맡아 활동했다.

    출생 1963년 전남 고흥

    학력 광주제일고, 서울대 무역학과 졸업

    경력 사법시험 40회, 민변 국제통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



    구자홍 기자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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